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클릭이 은퇴한 스피드 페스티발 현대전... 이를 대체할 차량은 아반떼 MD라는 소식입니다. 사실 얼마 전 기사로 나오기 전부터 아반떼로 결정되고 튜닝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막상 반쯤 열린 뚜껑을 통해 접한 정보는 실로 충격 그 자체 입니다. 기존 현대 및 기아전에 출전하던 클릭과 포르테 쿱에 비해 가해지는 튜닝이 본격적이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튜닝에 마니아들은 이제 아마추어 레이스도 제법 모양을 갖추어 가는구나..하고 반길지도 모르지만, 실제 대회에 임하게 될 레이서들은 아무래도 비용 증가와 평소 운행에 불편하면 무리가 따르기에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안전과 대회 수준 향상을 위한 조치라고 하니, 일단은 지켜봐야겠죠.
일단 새로 신설 된 아반떼전 기본 튜닝 항목 중 '의무장착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롤케이지(6점식, FIA 기준 규격 적용)
2. 안전벨트(6점식 캠버클 방식, FIA 공인, HANS 착용 제품)
3. 안전 소화기(2.8리터 친환경 액체 소화기)
4. 푸쉬로드
5. 엔진오일팬 격벽
6. 견인고리
7. 휠(18인치/8J/옵셋 42)
8. 타이어(225/40/18, 제품 별도 공지)
9. 트랜스폰더 트레이
10. 대회 공식 리버리 킷
그 이외 '선택 장착 항목'은 아래를 참고하시고요.
1. 브레이크 패드
2. 스티어링 휠
3. 버킷시트( 설치레일, 브라켓 포함)
4. 머플러( 중통, 엔드)
5. 미니 랩타임 측정기
6. 에어로 파츠
롤케이지의 경우 기존에는 4점식에 특별한 인증이 아닌 자체 규격을 충족시키는 선에서 장착가능했는데, 이번에 추가 되는 제품은 자동차 레이스의 국제 인증 규격인 FIA를 충족시키는 6점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운전석과 조수석 측면에 사이드바가 추가 되는데, 착탈식이기는 하나 사실 편의성 측면에서는 많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대신 측면 충돌에 대한 안전성은 대폭 향상 되겠네요.
개인적으론 안전벨트에 대한 규정이 바뀐것은 마음에 듭니다. 한스 디바이스(요추 보호장치)를 연결 할 수 있는 6점식 벨트가 추가되어 보다 안전을 도모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이 때문에 선택장착 품목인 버킷시트의 장착은 필수일거란 생각입니다. 6점 벨트의 경우 기존 시트에서 사용이 불가 하기 때문이죠.
타이어는 한국 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마도 RS-3가 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성능도 좋고 이미 지난해 사용된 바 있기 때문이죠.
흥미로운 것은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현대는 이번 레이스를 과거의 스피드 페스티벌보다 더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것 입니다. 과거의 스피드 페스티발은 정말 재미있는 대회였지만, 현대/기아가 메인 후원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랬던 것인지, 이제는 전면에 내세워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그만큼 대회 규모와 홍보가 많아져 대한민국 모터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피드 페스티발은 이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기는 '주말 레이서'들에게는 다소 장벽이 생겼네요. FIA인증 규격의 일부 도입은 안전성 향상에는 긍정적이지만, 필연적으로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부담되기 때문이죠. 아쉬운 부분이지만, 과거 신인전가 비슷한 레이스가 생기고 본격적인 홍보를 통해 많이 알려진다면 그 역시도 또다른 의미에서 좋은 변화라 생각됩니다.^^
일단 올해 레이스는 총 4 경기가 열리며 각 레이스별로 1박 2일동안 열리게 됩니다. 토, 일 이렇게 양일 개최되며 토요일은 예선, 일요일은 본선.. 이런 개념인 것이죠. 흥미로운 것 한 가지는 상금이 대폭 늘었다는 것 입니다. 올해 4경기 참가비는 각 5만원으로 20만원을 한번에 납부하게 되는데, 아반떼 레이스의 경우 상금이 1위부터 10위까지 주어집니다. 각각 200, 150, 100, 70, 60, 50, 40, 30, 20, 10만원이 되네요. 아마 첫해에는 참가비보다 상금으로 지급되는 액수가 더 많을 것 같네요^^;; 일단 현대가 직접 나서면서 차량 튜닝에 대해서도 국제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상금도 후덜덜합니다.
올해 아반떼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을 단체구매 하거나, 사전에 개인이 구매한 차량을 가지고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을 방문해 R튠을 받고, KSF의 드라이빙 스쿨을 받으면 됩니다. 참! 변속기는 수동 변속기에 대해 한정이고요.
평소에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준중형 자동차... 주말에는 레이서로 변신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초기 비용이 적지 않지만, 안전한 서킷에서 즐겁게 달리고 혹 좋은 성적을 내면 적지 않은 상금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달리기를 좋아한다면 말이죠^^;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www.koreaspeedfestival.com)
참! 1라운드는 6월 4일 퀄리파잉을 시작으로, 6월 5일 개최 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