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분 되지는 않으셨지만, 리플달아주시고
도움주셔서, 짧게나마 후기 남겨드리려고 합니다.
리플읽고 제 생각이 짧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카도 볼겸, 새언니랑 얘기도 할겸 어제 퇴근하고 오빠네 집에 갔습니다.
오빠는 야근해서 늦는다고 하길래, 새언니랑 조카랑 저녁먹고 조카는
제가 사온 장난감 갖고 놀고 새언니랑 차 한잔 하고있는데, 새언니가 먼저 얘길 꺼내더라구요
엊그제 전화해서 짜증낸거 미안하다고 하길래, 저도 언니한테 제가 끼어들고 할 문제는
아니었는데, 주제넘게 언니에게 전화한건 같다고... 사과했습니다.
새언니는 아니라며... 그 날 오전에 오빠랑 싸워서 예민했다는 얘길 하더라구요...
원래 새언니가 직장다니던 분인데.. 오빠랑 결혼하고, 조카 낳고 회사 그만뒀거든요..
아무래도 애기는 엄마 손에 크는게 나을것 같다고 생각해서요..
오빠 아침에, 회사 출근시키려고 일어나서 움직이고 있는데..
전날 오빠가 과음해서 일어나지도 않고^^;;; 그랬다고 해요
(제 오빠지만, 정말 이건... 저도 화날 일인것 같아요.. 실제 장가가기전 오빠랑 이걸로 싸웠구요)
제가 새언니라두 화 났을거예요... 언니는 조카본다고 하고싶은 일도 일단 멈춘상태인데..
오빠는 조카보는 일도 도와주지도 않구... 그래서 좀 말싸움이 있었더라구요...
그런데 가뜩이나 얄미운 신랑먹이라구... (언니가 고기를 잘 안먹으니 언니 입장에선^^;)
시엄마가 고기를 보내준거니 욱 할만도 했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언니한테 얘길 했지요...
그래두 새언니가 엄마한테 그렇게 얘기한건 잘못했다구.. 엄마는 암것도 모르고 계셨다구..
그랬더니 새언니도 안그래도 엄마한테 미안해서 사과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오빠한테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은 아닌것 같아서.. 새언니한테 나중에 오빠한테 슬쩍
육아에 관한 얘기 꺼내보라고 그럼 엄마랑 저랑 한소리씩 보태겠다고..
육아에 관해서 100% 언니 입장 이해한다고 그랬더니 언니가 고맙다고 하더라구요^_^
일단 저랑 새언니랑은 기분좋게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채식주의는 아니지만.. 고기를 즐겨먹는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남친 어머니께서 좋은 야채나 과일 보내주신다고 하면 새언니한테도
나눠 드릴생각이예요. (어머님 언제나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새언니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무래도 전 엄마와 오빠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예요..
좋은 시누이가 되어야겠어요ㅎ 새언니도 연락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새언니는 외동딸이라 동생도 언니도 없어서 저랑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아직까진 조금 어색하지만... 새언니한테 연락하고 자주 만나고 새언니랑 더 가족같이
친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 오빠퇴근하면.. 오빠네 가족, 엄마네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새언니가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말씀 드려야되는데.. 이건 얼굴 보고 말씀드려야할것같다구..
저한테도 같이 와줬으면 한다구... 그러더라구요...
저도 오늘 퇴근하고 엄마집으로 가려구요... 엄마도 화나고 그러신건 아니구
서운해하셨던거니까 잘 풀릴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톡커님들덕에 새언니 입장에서 생각해볼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