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하고 편하기도 하니까 나도 음슴체로 쓰겠음
소녀는 현재 고딩임
이 나이대의 여느 중/고등학생들
특히 여자 학생들은
거의 다 렌즈 한번씩은 껴봤을꺼라 생각함
아님말고
아무튼 나도 그랬었음
서론이 좀 길지만 일단 말하자면
2년 전
소녀는 눈이 썩어가는걸 느꼈음
렌즈에게 내 정신을 점령당하긴 싫었음
렌즈가 점점 중독되어갔음
그래서 소녀는 렌즈를 처분하기로 함
렌즈 그냥 버리는건 솔직히 아깝지 않음?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함
그래서 말려보고 불려보고 문질러보고
여러가지 별 이상한 짓은 다 해봤음
그러나 최종 관문이 있었음
그림 위에서 얼마나 실제같을지 궁금했음
지금 생각하면 뭣하러 그런 생각을 했을까 싶지만
난 사춘기 소녀였음
그래서 그림을 그림
여자의 눈에서 화장이 미치는 영향을 확실히 깨달았음
그래서 렌즈는 끊었으나 화장은 못 끊고 있음
아 여기서 화장은!
사람 대할 때 너무 민낯은 나한테도 남한테도
뭔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피부화장까지만 함ㅠㅠ
여러분 저 저렇게 라이너 그리고 마스카라하고 안 그래요..
아 어떻게 끝내지ㅠㅠ
그냥 쿨하게 뚝 끊겠음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