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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싸움...지쳐가는 듯..

울지마.. |2011.04.24 16:11
조회 924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너무 잦은 남편과의 싸움때문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여

 

어떤분이 톡에 글쓰고 조언을 얻었다는 말을 보고, 저도 조언을 구하고자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참 보기싫은 글일수도 있어요, 철없는 여자의 찌질한 얘기이구요..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우선적으로 저는 가족이 많은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혼자 있는걸 싫어하고 외로워 합니다..

게다가 3년전 집에 엄마와 단 둘이 있었을때 변태가  혼자있는 제 방 창문에 들러붙어 변태짓? ㅁ ㅣ친짓?  했던것 때문에 그이후로 더 겁쟁이가 되어버려서 , 혼자서 잠을 청하는것도 어렵고 12시 넘어 집에 혼자 있는거 자체도 무서워 합니다... 

 

제 성격 자체는 활발하고 호탕한 편이라 변태? 도둑 한테는 ...  겁따윈 없을줄 알았는데, 저 사건이후로 겁쟁이가... 되버려서, 남편이 참 피곤해 하죠.... -ㅅ-;

(저 변태 일화는 나중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있으시면 알려드릴께요)

 

미리 이런부분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겁쟁이인 부분과, 사소한 집안일로 자주 싸우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저는 맞벌이,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서로 사회생활도 하기때문 서로 회식이다, 모임이다 하다보면 집에 서로 늦게오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집에서 혼자 남편을 기다릴때가 가장 힘듭니다.

위 내용이후로 정말 병적으로... 겁쟁이가 되버려서 혼자 밤 12시가 다되가면 두려움에 떱니다..

슬슬 집에 들어왔음 좋겠는데, 사실 사회생활 하다보면 녹녹치 않다는것 저도 알죠..

하지만 제가 이렇게 무서워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밉게도 남편은 1시, 2시 넘어야 들어옵니다..

 

 

남편은 사회생활인데도 이해를 못해주냐!   이고,

 저는   알지만 내가 너무 무서워 하는거 알면 당신도 나를 좀 생각해 줄수 있지않느냐.. 라는 걸로  너무 자주 다투다 싸웁니다..

 

해서 요새는 남편이 늦게 들어올거 같다 하면 근처 어머니 집이 가까워서 어머니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이내용은 제가 겁쟁이 이기때문에 어찌보면 저때문에 남편이 사회생활 에 피해를 볼수있다 싶어 결정한 해결책? 이었네요..

 

헌데 이런 싸움이 자주 있다보니 남편은 모든 싸움의 원인은 다 저에게 있다!!! 라고 몰아버리는 성향이 생겼습니다.....

 

요새 남편은 바빠서 10시나 되야  집에들어오고 저는 중요한  평가시험 때문에 요새는 집에와도 공부 하기 바쁩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집안일은 뒷전이 되고있었네요..

물론 여자인 제가 평상시엔 거의 모두 하고있습니다. 보통 그러다 남편한테 설겆이나, 빨래 등은 시키기도 하는데 시키면 튕기다 몇번 해주기도 합니다...

헌데 사건은 몇일전 터졌네요..

 

회사 끝나고 집에와 공부하기 바빴습니다. 당장 몇일 남지않은 시험때문에 거의 매달려 있었죠.

그러다 보니 정작 (근래에 제가 비염수술을 했습니다.) 약도 챙겨먹어야 하는데 , 시험공부에 거의 매달려 있다보니 밥 먹기도 ,빨래 돌리기도 신경쓸 겨를이 없었죠... 정말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공부 하고있다보니 남편한테 전화가 옵니다. 밥은먹었냐고.. 공부하느냐 정신없다 밥먹을 시간없다... 하니 본인이 뭐라도 좀 사들고 갈까? 하더군요.. 그러던지, 지금 정신없으니 이따와서 얘기하라 했습니다...

저렇게만 해주니 얼마나 좋아보이는 남편인가요... 저기까지 참 좋았습니다..

 

10시 다되 집에들어온 남편은 빈손이고, 뭐 라면이라도 끓여줄까 합니다...

라면은 싫고 밥먹자니 여의치 않았고 , 그냥 뭐라도 사 달라고 제가  말을하니,

남편 짜증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형들이랑 지금 술먹으로 나갈거라면서...

전 알았으니 뭐라고 사주고 가라하고 제 공부하기 바빴습니다.

남편 : 니 아푸고 약먹는거 니가 알아서 챙겨야지 내가 술먹으로 나간다니까 왜 일부러 그러냐 ! 랍니다..

전 싸울시간도 없고 공부에 매달려야 했기 때문에, 짜증에 맞받아 주지않았습니다..

저: 니가 아까 뭐라도 사온다더니, 니 술먹으로 가는거 몰랏다, 그거 상관없다 그냥 뭐라도 사주고 가라..

했더니 노발대발 지혼자 큰소리치고 한숨을 푹푹 쉬며 짜증만 부리더니 그냥 휙 문닫고 나가버립니다...

 

1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전화를 하니 안받습니다.. 3번 전화 해보곤 문자보냈습니다.

일부러 전화 안받냐...니 술처먹으로 가는건 중요하고 그깟 밥한번사다주는게 그렇게 힘드냐.. 라고 제가 빈정댔습니다! 됐으니 집에오면 빨래나 돌려줘라 라고  했네요...

 

항상 가사일이고 지 챙겨주는거, 평상시 열받는거 다 참았고  다해줬었는데 나 아푼거도 아는놈이 형들이랑 중요한 술약속도 아니면서 술처먹으로 가는게 우선이고 ... 지 마누라는 집에서 굶던 말던  이런거 까지 절 신경써줄 필요가 없었던 걸까요..... 아님 제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많이 바랬던 걸까요..

 

..... 그러곤 남편 12시 넘어 들어왔습니다... 제가 겁쟁이었어도, 그땐 공부하느냐 정신팔려서  그때까지도 전 공부 하고있었습니다.....

들어오니 슬슬 시비를 겁니다.. 니가 무슨 벼슬이라도 하냐, 니가 공부하는게 아주 대단한 거냐..문자를 그딴식으로 보내냐..이번주 내내 가사일도 안하고 집이 지저분하냐.... 등등

 우선 참았습니다.. 제가 빈정대고 문자보낸건 맞으니...

저: 너랑 싸울시간 없으니 그냥 빨래나 돌리고 자라... 했습니다.. 그러니 이남자 자존심을 부립니다.

남편: 니가 했음 됬지 왜 이제와서 나한테 그런걸 시키냐며 ,  소리를 지릅니다..

저: 어차피 오늘은 너 오면 말할려고 했던거다 빨래 해달라고, 그런데 니가 술먹으로 그냥 휙 나가버린거 아니냐 . 니가 술먹으로 나가서 일부러 그런거 아니다. 그냥 빨래만 좀 돌려줘 라 하니.

남편: 난 못하겠다. 밥이고 빨래고 안하겠다. 나 일하고 와서 감기 기운도 있고 피곤하다! 싫다!  소리소리 지릅니다.. 신발 신발 ㅈ나 ㅈ나 해가며 왜 그렇게 말에 욕을 섞는지..

저: 니만 일하냐 나도 일한다. 너 만 아프냐, 나도 몸이 안좋다. 오늘도 회사일로 머리싸매고 타0레놀 을 4번이나 먹었다. 나도 스트레스 받고 일하는데, 저거 한번 도와주는게 그렇게 싫으냐..

라고하니 계속 욕섞인 신발 ㅈ나 어쩌고 저쩌고 짜증내며 소리지르길래 결국 소리안지르려고 참다가 뻥 터졌습니다.

저: ㅆ ㅣ발놈아, 니만 욕할줄 아냐, 왜 자꾸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냐.. 내가 많은거 바란것도 아니고 저거 한번 해달라는게 그렇게 잘못됬냐... 왜 자존심을 부리고 있냐.. 니가 자존심 부리고 살려고 나 여기 댈고온거냐... 좋아서 댈고온거 아니냐.. 왜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내고,, 술처먹엇음 곱게 처먹을 것이지 왜 집에와서 지랄을 하고 싸움을 붙이느냐...내가 식모고, 가정부냐.. 같이 하면 안되냐.. 하면서 둘이 계속 이러고 싸웠습니다..

노발대발 둘이 계속 다투다, 그냥 넘어가라고  지는 피곤하니 그냥 자겠다는 겁니다.

 

다투면 항상 어물쩡 넘어가고 그다음날 말하다 보면 그냥그냥 지나갔던게 습관이 되다보니 이사람은 이래놓고 또 그냥 넘어 가려 하네요.. 그러고선 나중에 한다는 남편은 항상 자리 잘못은 전~혀 없고 그냥 저혼자  ㅈ ㅣ랄 발광을 해서 싸운거였지 지가 뭘 잘못했었냐...  이게 싸우고 다투고 나면 나오는 결론입니다...

이남자 집에들어 올때부터  제가 보냈던 문자로. 형들이랑 무슨 얘길 하고왔는지 집에오자마자 시비걸면서 자존심 부릴때 싸움걸겠거니 싶었습니다.

결국 정말 사소한거로 말다툼 끝에 또 어물쩡 넘어가는 모양새 그려나가기에 ...

저: 또 어물쩡 넘기려고 하는거  난 그리 못하겠다. 니 자존심 부리는거 못참겠다. 빨래하던가 나가서 밥을 사온던가 나랑 헤어지던가 셋중 하나 고르라.. 했습니다.

 

그러곤 결국 남편은 세탁기 돌리고 잤네요 ㅡㅡ...

 

(서두에 말씀 드린거 처럼 싸움이 정말 2주에 한번? 1주에 한번 인거같습니다..형부는 그렇게 싸우면서 왜 붙어사냐, 둘 사이를 왈가왈부 하기싫지만 너네 1주에 한번씩 싸우고 나서 나랑 얘기할때는 서로 싸운얘기 밖에 안한다. 그냥 헤어져라... 라고 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문제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 제 딴에는 정말 많이 참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은 싸울때 조차도 참아주는게 힘든 걸가요...

남편 지입으로 그렇게 말합니다.'넌 화만 안내면 다 좋은데..'  ㅡㅡ.....

 

자기 잘못은 정말 모릅니다..그냥 다 제탓이죠..

 제 언니나 동생들은 그럽니다.물론 가족이라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누구 편을 들기보다

제가 누구 만나면서 이렇게 싸운적이 없다는걸...

 싸운다 해봤자 저희 언니랑 투닥투닥 이게 전부였는데

이남자랑은 싸우기 일쑤이니...

미치겠습니다...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지금도 냉전상태로 몇일재 한마디도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찌 변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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