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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의 뇌구조? - 7년째 연애중>

톡한녀 |2011.04.25 23:29
조회 819 |추천 6

 

 

 

 제 개인 연예사를  쓰자니 살짝 부끄부끄 럽군요
7년 동안 제님을 만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생각해보면 재미있고 행복했던 시간들도 많았는데요 사람이라서 그런지 참 나쁜일들이 더 생생하다는게 그렇네요..

 

 

Positive mind 가 새삼 중요하다는걸 깨닫내요...

 

 

일단 간략하게 저희 커플 소개부터 하는게 -

 

 

 

 

 

 

 

내님

  
 처음에 내님을 봤을떄 첫인상은 딱    였어요 (아 돌들 던지지 마시구.. 진정)
아마도 까만 곱슬머리랑 그 왠지 차갑고 깔보는(?)듯한 눈빛이 츠카사와 닮았다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현재 실상 예명은  동키, 

 

 

 

 


예.. 저 7년 만나면서 츠카사에서 동키로 망가뜨려 버렸습니다 !

 

내님은  알제리에서 태어나 두바이에서 자란 81년생이에요

 

183cm 78kg의 건장해보이긴 하지만 사실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대가 많다는 엄상쟁이 

 

지독히 보수적이고 (아랍계다보니..) 의심많고 (그건 제잘못...)

질투심과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태어날길...헤유) 아휴


용서는 하지만 절대 잊지는 않는 혈액행 상당히 불분명한 (정말 모름..) 그이.


He forgives but he never forget!

 

 

 

추측은 형일듯 ?

 

 

 

 

 

 

 

 


나님


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외국에서 거주하는 86년생

별명은 피카츄 (내님에 의하면)

 

 

처음에 저희가 Fresh 할때.. 초창기 연애떄 그러더라구요,

 

내님은 현관에서 절 기다리구 있었구 전 신발을 신느라 쭈그리고 앉아서 낑낑대로 있었어요.


Out of no where, he asked " Hey Hun, Say PIKA - "

 

갑자기 저보고 "피카" 해보라는 거예요
(저희 죽이 좀 잘맞을때는 잘맞음)

 

 

그래서 베시시시 웃으면서 그이를 올려다보며

 "피카 피카 ?"

 

를 던졌죠 (그때의 표정은 대략,,, 귀여운척 작열하며...)

 

 

쓰 러 졌 습 니 다

 

 

 

배를 잡고 쓰러지드라구요
전 그이가 웃으면 이유를 몰라도 내님 웃는모습이 웃겨서 항상 일단 같이 웃어본 다음에 묻는스타일이라 그래서 그날도 함께 쓰러져서 버둥거리며 웃다가 (전 또 살짝 민망해서 또 웃었음)  숨을 다스리고 물었죠

 

 

"내가 그렇게 귀여워 ? Am I that cute to you ? "

 

그랬더니

생각치 못했던 강한 거부반응 !

 

 

"NOOOOOOOOO ! what cute! No! - you both have SAME FACE and SAME BODY, SHORT legs and BIG face" 

- 귀엽긴 개뿔이, 니네둘 닮았잖아, 짧은다리 큰얼굴

 

하고는 웃다가 흘러내리던 눈물을 훔치더라구요

헐. 그래 제가 키가 좀 작긴 해요 .. 아주 많이는 아니.......라고하면 그짓말이구요.....많이요 

 

(160 안됨 ㅜ ㅜ )

 


그래서 좀 기장이 딸리긴 하죠 그래도 그렇지.. 제몸매가 피카츄랑 똑같다니 !
어쨌든 그날부터 그이는 종종 절 피카츄라고 부르며 놀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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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 남자가 전화를 안받을때 폰

 

 

 

다른 회원님들은 애인이 전화를 안받을때, 어떻하세요 ?

 

1) 한두번하고 기다린다

2) 문자를 한다

3) 받을때까지 끝까지 한다

 

 

 

 

내님은 협박이 들어가야 전화를 받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한번 전화해서 받은적이 거의 없는듯해요 뭐 자기가 신상남이라구 바쁜척은..흐흐

 

 

 

전화질 1

 

 

몇일전에도 머하나 해서 전활했더니

 

울림니다 벨이.. 역시나 여덟번을 울리더니 보이스 메세지로 넘어가네요
내님 보이스 메세지는 들을때마다 절 약올립니다

 

 

" This is xxx, I am trying to avoid someone. If I don't call you back you are THE ONE"

나 xxx, 내가 좀피하고싶은 사람이 있거든. 내가 전화를 다시해주지 않는다면 그건바로 너라는뜻.


헐. 헐. 헐

 

 


끊고 다시합니다.


두번합니다.

 

보이스 메세지 제끼구 끊었다가 다시 또 전화합니다.


또 합니다.

 


계~속 합니다.

 

 

 

그제서야 받습니다.

 

 

내님 : What do you want ?

항상 비싼척합니다.. 절대 헬로우 하이 허니 이런거 못하는 남자입니다

 


나 : Umm, hey hun..

전화받으면 확 화를 내줄려고 했는데 막상받으니 반갑습니다. 얼버무리다 내님이 또 제말을 짜릅니다.

 

 

내님: Do you miss me ?
나 : (헐..) uhuh
내님: Do you love me ?
나 : (아이 부끄럽게) 부끄 uhuh

 


내님: You tired ?
나 : (아나..항상피곤해 피곤해) 폐인 uhuh  - 제가 항상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관계로... ㅎ

내님: You hungry ?
나 : (전 항상 배고픕니다) yeah

내님: Okay let's go eat something

 

지말만 다하곤 끊습니다 ㅋㅋㅋ 전 딱 두세마디 한것같은데요 어쨌든 대화내용은 내가 자기를 보고싶고 사랑한다는걸 안다는 뭐 그런내용 ?..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이것참 만약 한국분이 그러셨다면 오글오글 하거나 아님 욕듯지 않았을까요 ?

 

 

예 ) 전화를 계속하니까 결국 받는다

 

 

남 : 아 왜  
여 : 어 자기야
남 : 왜 보고싶어 ?
여 : 어, 으응
남 : 나 사랑해 ?
여 : 응
남 : 또 피곤하냐 ?
여 : 응
남 : 배고프냐 ?
여 : 응 !
남 : 밥이나 먹자 (띡, 끊는다)

여 : ㅅㅂ 뭥미 ????!!!

 

 


헐... 직역하고 나니까 완전.. 이상하다는  깔깔


아무래도 우리 자기님이 하는 대사들은 영어로 keep해야 할듯 ㅋ


암튼 내님은 절 너무많이 아는듯..

제가 하고시픈 말들을 이미꾀고 있어서 조금은 오래통화 하고 싶은데 ....

 


장기간의 연애를 하다보면 서로를 닮아가고 서로에게 묻혀서 초창기때에 하던 인사치레 -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  - 점심은 뭐 먹었나요 - 가 사라진거 같네요 왜냐면 그 대답이 뭔지 이미 알기때문일거예요. 서로를 너무 잘 아는것도 가끔씩은 마이너스 라는것 !

 

 

 

전화질 2

 

또 합니다.

 

또 또 또 또 또  안받습니다

 


절대 포기 안하고 계~속 또합니다


어쩔때에는 이게 장.난.하.나 ?

 

 

 하는 마음에 굳이 할말도 없는데 - 할말이 있어도 이때즈음이면 열받아서 왜 애초에 전화를 했는지 까먹구 또 리다이얼 버튼을 누릅니다

 

가끔씩 그이도 배째라하고 안받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어 쩔 수 없 이 문자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자하는걸 굉장이 싫어해서 - 귀찮습니다)

대문 영자를 씁니다 꼭 - 내가 화가나서 발발뛰고 있다는걸 표현하기 위해 버럭

 

 

 

나 문자 : WTF ?!!!!!!!!! DO YOU WANT TO DIE? PICK IT UP !
             장난해 ? 죽을래 ? 좀받지 ?

 

 

그러면 내님 전화는 절~~~~대로 안받으면서 문자답장은 꼭 합니다.

 

그럴때면 아 내님은 샤워중일테야 아 내님은 벌써 자고있나 하는 기대감이 우르르 무너지며 현실은 이게 대놓고 그냥 씹.고 있었던 겁니다 !! 

 

 

내님 문자 : No

 

딱 두잡니다. 안죽고 싶고 안받을 거랍니다. 다시 전화를 합니다 

일단 전화기를 지니고있는건 확실하니까 그래 너죽고 나죽자하는 그런 열기도 또 리다이얼 버튼을 눌러됩니다.

 

 

그래도 끝까지 안받습니다.

 

 

다시 어 쩔 수 없 이 문자를 합니다.

 

 

나 문자 : YA!!!!!!!!!!!!!!!!!!!!!!!!!!!!!!! ARE YOU funING WITH ME ? I CAN CALL HUNDRED THOUSANDS TIMES IF I HAVE TO !  

 야!!!! 한번해보자고 ? 너 내성격알지, 내가 백만번이라도 해야한다면 할꺼야

 

 

내님문자 : you already called 34 times. good luck with the rest of it 

너 지금까지 34번 전화했으니까.. 그래 (계산하기 귀찬어함) 나머지 잘채워봐

 

 

 

이런 당나귀같은님이 부재중전화를 세고있습니다. 컥!!!!!!!!!

 

 

 

 

나 문자 : I AM GOING TO CALL YOUR MAMA            

나 자기네 엄마한테 전화한다

 

 

마지막 수단입니다.. 내님은 어머니를 굉장히 아주많이 무서워 합니다.. ㅋ ㅋ ㅋ ㅋ
그제서야 받네요.. 또 배고프냐고 물어봅니다 ㅋ

 

 

 

 

 

 


전화질 3

 

예전에 전화 안받는거 때문에 싸운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전 사실 내님을 방목(?) 하는 편인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한가지는 전.화.를. 안.받.을.떄
그걸 그이에게 여.러.번 아주 심.각.하.게 얘긔했는데두 내사람은 좀 진지하지 못한 면이 있어서 제가 화내면 장난으로 받아들이떄가 많아요


하루는 내가 내남자에게 전화를 좀 제깍제깍 받으라고 일러줘야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웃기고도 황당해서 늘 겪는 일이지만 가끔씩 왜 이런. 이건 뭔 시츄에이션 ?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해? 할떄가 있잖아요,

 

그래서 난 이제 못하겠다고 한적이 있어요.

 

전화 한번에 받는 일이 그렇게 힘드냐고 그럴꺼면 왜 만나냐고 (문자로). 내님은 내가 이렇게 심각해져서 있을떄가 울고불고 할때보다 더 힘들대요..

 

 

 

암튼 그랬더니 걱정됬는지 전화가 오네요

 

 

한마디 합니다

 

내님 " Are you hungry ?? what's wrong, do you want to eat something 

왜 너 배고파 ? 그래서 그래 ? 뭐 먹으로 갈까 ?


.............................................................
...............................................

.....................................

............................

 

 


AM I A PIG ???!!!! 

  우씨  내가 돼집니까 맨날 배만 고프게 ?

 

 

 


나 : NO ! I AM NOT HUNGRY ! I DON'T WANT TO EAT !        

 - 나 배안프다구 ! 안먹어 !


내님 : Are you okay ? are you sick ? why aren't you hungry ?!   

- 너 어디 아프냐 ? 왜 배가 안고픈데


나 : I DON'T WANT TO BE WITH YOU, LEAVE ME ALONE GO AWAY  

- 말걸지마, 그만할래 너랑은, 그냥좀 날놔둬


내님 Okay. Let me get you something to eat                                  

- 그래. 내가 밥챙겨서 갈꼐

 

하고는 끊습니다!!!! 또 밥 밥 밥 밥 !!

 

 

전 당황해하며 전화를 합니다. 제깍 이런땐 또 분위기 파악하고는 받네요


약 30분후 저희집앞에 도착한 그이가 생글생글 파안 웃습니다..

웃는얼굴 때려줄수도 없고.. 그래도 화난척 쌀쌀맞게 대합니다 찌릿 

이번기회에 버릇이나 고쳐보자 굳게 맘먹었는데 !!!

 

바둥대며 도망치는 저를 붓잡아다 꼬.옥 안아줍니다.

 

 

 


이마키스 (후훗) 오우  살짝받으니 아또 화가 다 풀립니다.  자기님이 속삭이네요 쪼옥

 

 

 

 

 

 

 

 

 

 

"Do you feel like chicken or lamb ?.."   닭고기 먹을래 양고기 먹을래 ?

 

 

 

 

 

 

 

 

 

 


헐.. 이러고 사네요 ㅋ

 

 

 

 

The moral of this story is
이번 에피소드의 교훈은

 

남자가 전화를 안받는다면 받을때까지 해라 - 가 아닙니다 !
그이는 뵨태라서 저런 상황을 즐.겨 하는것이지 모든세상의 남자들이 부재중통화 횟수 60번을 봤을때


아..정말 내가 이여자한테서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고 느끼는게 아니랍니다.

 


대부분이 아마 숨막혀하고 허걱 하실듯

 

 

 

 

 

안타깝게도 내님의 뇌구조는 부재통화 횟수 = 사랑하는 마음 인듯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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