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ㅈㅓ는 지방사는 22살 여대생입니다 ![]()
맨날 눈팅만 하고 리플도 한번도 안달아보던 제가ㅋㅋㅋ(죄송ㅠㅠ)
봄이고! 게다가 주말이고!! 너무 씐나서 충동적으로 제얘길 해볼까합니다
재미있는 얘긴 아니고..그냥....ㅠㅠ.........제얘기.............
전 여리니깐요 상처도 잘받으니깐요ㅋㅋㅋㅋㅋㅋㅋ
보기싫으시면 뒤로가쥬세여ㅋㅋㅋㅋ
플러스,
띄어쓰기 맞춤법 엉망이라 보기힘드실텐데 이것도 죄송합니닼
너그럽게 봐쥬세여
때는 2010년 춘삼월!!!!!!! 봄이었음
난 괜히 지나가는 커플들 흘기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강 정정에 정신없는 그저그런 날들을 보내고있었음
1학년 새내기때 세번의 연애에 실패한이후로
나는 진정 이 학교에서 내 님을 만날 순 없는건가 라는 생각에 풀이 죽어잇었음
남친도 없는데 친구도 없어보이게 혼자 수업 듣기는 죽어도 싫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와 같은 과목으로 수강 정정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정을 하고 3월 셋째주???????? 쯤 바로 그때였음ㅋㅋㅋㅋㅋ
수업 시작하기 몇 분전에 친구랑 앉아서 수다떨고 있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빛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머징? 하면서 뒤를 돌아봄
근데 진짜 장난아니고 후광이 나는 남자가 들어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도 넘엇는데 아직도 생각남
주황색 니트를 입고 들어옴. 그 어울ㄹ기 힘든 주황색을?ㅋㅋㅋㅋㅋㅋ아 설레![]()
암튼 난 뿅가버렷음
그리고 그날부터 난 그 남자가 앉는 앞에서 두번째 줄만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잘생긴남자는 학교다니면서 여러번봣음
근데 이 남자는 뭔가 느낌이 달랐음ㅋㅋㅋ
내 남자다 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 때부터 번호 딸 궁리만 한달은 한거같음ㅋㅋㅋㅋㅋㅋ
난 20년간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난제에 부딪힘
언제 어디서 물어봐야 성공률이 높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고민하는 한달동안 내 자리는
점차 빨간 점쪽으로 옮겨져서....... 그 뒤에 자리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 점이 그 남자 자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를 한번은 돌아보겠지 하면서 수업시간 2시간 내내 예쁜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그 남자는 단 한번도 돌아보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수업도중에 누가 들어오면 모두들 뒤를 돌아보지 않음?
나만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남자는 절대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온리 교수님하고만 아이컨택..............ㅠㅠ
난 이런 이지적인 모습에 또 한번 반함ㅋㅋㅋ
너무너무너너넘ㅁㅁ무너무너무 욕심이 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수업끝나고 나갈 때
이어폰을 귀에 신경질 적으로 꽂아넣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렇지 않앗는데 내 상상속에서 이런 이미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크하게 걸어나가는 모습도
날 안달나게 만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 동안 나는 온갖 시나리오를 다 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따는 시나리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짠 시나리오들은 대충 이랬음
시나리오① 달콤한 것을 동원
첫 번째 시나리오는 초콜렛을 동원하는 방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꺼 주면 무조건 좋은 사람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ㅣ것도 나만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자리에 앉아서 초콜렛과 쪽지를 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쪽지엔 이렇게 써있어야함
"맛있게 드세요~^^*
그리고 번호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하지만 사탕과 초콜렛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걍 접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나리오② 옆자리에 앉아서
나: 저기요
그 남자: 네?
나: 죄송한데 책 몇쪽이예요?
그 남자: 아~ 38페이지요
나: 아..감사합ㄴㅣ다, 근데 하나만 더물을게요.
번호가 어떻게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발이 오그라들다 못해 사라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름 획기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걸로 할까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거절당하면 앞뒤좌우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위험과,
남은 수업시간을 그 남자의 옆자리에서 어떻게 견뎌야하나.. 뛰쳐나가야 하나?를 생각하다가
또 걍 접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흔한 방법으로 수업ㅇㅣ 끝나고 쫓아가서 물어보기로 함ㅋㅋㅋㅋㅋ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 주 그 수업시간,
나는 온갖 단장에 치장을 하느라 30분 지각을 함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때 단발머리였는데 왜 뭘 입어도 여성스럽지 못한건지
내 자신ㅇㅣ 원망스러울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ㄴㅏ름 최선을 다해서 수업에 갔음
2시간 내내 내얼굴은 잔뜩 상기돼서는 걍 촌ㅇㅕ자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하루종일 왤케 떨리던지..ㅠㅠ
수업이 끝나고 나는 교수님께 지각했다고 말씀드리려고 앞으로 갔음
근데 그 새를 못참고 왜 그렇게 빨리나감?ㅋㅋㅋ
게다가 걸음은 왤케 빠름?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는 축지법을 쓰는 남자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비가왔는데 나는 우산을 들고 친구와 함께 뛰어야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의 걸음 걸이를 쫓아가기 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조차 날 도와주지 않았음
안그래도 비와서 열심히 고데기 한 머리가
아~주 얌전하게 볼에 착 달라 붙었는데^^
바람은 또 왤케 불어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앞머리 다 갈라짐ㅋㅋㅋㅋㅋㅋㅋ
포기할까 했으나 다신 용기가 안날거같았음
아니 다신 이렇게 공들여 치장+단장을 할 자신이 없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친구보고 우산들고 여기 서잇어라 하고
난 무작정 그 남자의 우산속으로.........![]()
역시나 씨크하게 이어폰을 꽂고 열심히 걸어가고 계시던 그 남자는
내가 뒤에서 열심히 저기요~~~~~~저기요!!!!!!!!!!! 했ㅈㅣ만 듣지못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어깨를 쳤음
그 남자가 돌아봄
그 남자: 네? 저요?
나: 네...
그 남자: 왜요?
나: 수업 같이 듣는 사람인데요.... 옛날 부터 봤는데요......
계속 맘에 들었는데요...... 번호좀 알려주시면 안돼요?
까지 했음
근데 그 남자가 잠ㅅㅣ 뜸을 들이는데
난 그 잠시의 시간에 수치심+긴장감의 최고치를 경험하고 있었음
그래서 빙ㅋ신ㅋ같은나는
가르쳐 주시면 안돼요? 안돼요???????? 네? 안돼요? 네 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촉, 아니 빚 독촉보다 더한 독촉을 하고 말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실신할 정도로 긴장을 해서 고개도 못들고 있던 나에게
그 태양같은남자는 "네"라고 말하고
번호를 찍어주었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세히 보니까
그 남자 손이 미세하게 덜덜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케 귀여울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내꺼!!
번호딴얘기는 ㅇㅣ까집니당
더 하자니 너무 길어질꺼같아서요!
궁금해 하시는 분 계시면
제 눈물나는 4개월간의 짝사랑에 대해 또 쓰겟습니다
아 그 시절 생각하니까 또 눈물날라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ㄴㅣ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