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수박이 먹고 싶었을까, 왜 하필 지갑을 보고 싶었을까, 왜 하필 그것을 보고 싶었을까, 왜 하필 그때 그렇게 말하고 말았을까, 왜 하필 그것이 생각났을까... 어떤 식으로든 아프네요. 누구의 잘못이건 간에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지켜야할 선이 있는 건데 그 친군 그 선을 넘겨버린 건지 모르겠네요.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친구의 범주에 들지 말아야 했었던 건지도.너한테 소중한 거니까 안돌려준다니 단순한 장난끼로만 보기엔 사특한 기색이 느껴져요
그래 그렇게 해봐. 씁쓸한 手淫 뒤에 나타날 결락과 홀연한 구멍을 그대로 견딜 수 있다면. 어차피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동공이 수축하고 확장되는 만큼인 거지. 비어있는 흐릿한 그대여 '빈총 맞아 죽'을 그대여 김칫국 마시다 사레 걸려 죽을 그대
사랑은 냉소에 의해 불붙여지며 그 냉소의 원인이 된 배신에 의해 완성된다. 삶도 마찬가지다. 냉소적인 사람은 삶에 성실하다. 삶에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언제나 자기 삶에 불평을 품으며 불성실하다. (은희경, 새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