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이고 남자친구는 29살입니다.
19살에 나쁜남자 잘못만나서 크게 데이고 한창 힘들어 할 때
오빠가 옆에서 많이 다독여주고 챙겨주고 하다가
마음이 생겨서 벌써 사귄지 3년이 좀 넘었네요
저는 전문대 진학해서 졸업 한 상태구요.
학교 다니던 중에 취직을해서요(전문대는 거의 그렇게 취직합니다.)
일한지는 1년정도 됐습니다.
연봉은 1800정도였는데 이번 3월에 2000쯤으로 올랐구요..2천 조금 넘어요ㅎㅎ
1년 직장생활 하는 동안 모은돈은 한 900만원 정도 있습니다.. 너무작죠..
원래 집이 좀 잘사는 편이 아니어서 학교 다닐떄 학비도 제돈으로 하고
항상 알바로 돈벌어서 용돈하고 학비하고 그래서
학교다니면서 모은돈이 정말 하나도 없네요.. 하루벌어 하루살고그랬어요
부모님 용돈도 가끔 드리고..(명절때나 뭐 그럴때 장 볼게 많으니깐 한 20만원 정도..ㅎ)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부질없는데에 돈 쓴건 없는데
왜이렇게 돈 안모아둔게 후회가 되는지..
저는 제가 더 자리잡고 몇년 더 있다가 돈 더 벌고 하면 결혼하고싶은데
오빠쪽에서 쫌 서두릅니다..오빠가 장남이고..나이도 좀 있으니깐 그런것같아요
7살 차이는 별로 나이차이 많이 나는게 아닌데..ㅜㅜ
어머님 아버님도 너무 좋은 분이시고 저를 정말 예뻐하세요
저희 어머님께는 제가 자주 전화를 못드리는데
얼마전에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회사다니고 바쁘면 다 그런거라고 나는 너만 건강하면 된다고 밥은 잘 먹냐고
그러말씀 하시는 분입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좋으세요
제가 자라온 환경이나 가풍 같은게 오빠랑 너무 비슷해서
서로 트러블도 거의 없고 지금까지 만나면서 크게 싸운적도 없네요
의견차이로 서로 마음이 상해있어도 대화로 풀고
손 꼭 잡고 서로 잘못했다고 합니다. 오빠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요
정말 결혼 하고싶고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이사람이다 라는 확신이 듭니다.
저희 부모님한테도 너무 잘하구요.
항상 모든 일이 제 위주인 사람입니다.
오빠는 20대 초반에 한 3년 외국에 있었어요 (군대다녀오고나서)
그래서 직장생활 한지는 지금 2년 조금 안되구요
첨에 연봉 천오백 받고 일하다가 다른데로 옮기면서
지금은 3200받습니다.
천오백 받을 때도 워낙 헛돈 쓰는일이 없어서
부족하진 않았던것같아요 (저희는 거의 돈을 같이 씁니다 어떤일이든..ㅎㅎ)
오빠가 술이랑 담배를 못하거든요 체질상 소주 한잔만 먹어도
다 빨개지고; 머리 아프고 그런사람입니다.ㅎㅎ
오빠가 모은돈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오빠네가 집이 좀 부유해요..
저희 둘다 집이 수도권아니거든요
얼마전에 오빠네 집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빠는 시골에 땅이 한 2만평정도 있고 산이 4개가 있다네요
...저는 아무것도 없는데..
결혼한다는 말 나오자 마자 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둘이서 예쁘게 살 만한 아파트는 당연히 하나 해줘야겠네~ 하십니다
정말 신나하시면서요... 예쁜집에서 이쁘게 살아야된다고 하시면서요..ㅠㅠ
저는 정말 단칸방 원룸도 괜찮은데..
저희 지역이 집이 많이 저렴합니다. 방 두칸 짜리 약 30평정도의 주택 전세값이 2800정도
너무 더럽거나 막 폐허 이런집 아니고 일반 주택 가정집 기준이에요..
근데 아파트는 짱! 비싸요. 전세도 매매도..ㄱ-
그래서 저는 당연히 방 한칸있고 좀 작은 전세집 정도면 되겠다 생각했죠
아파트라니 너무 부담드리는것같아 죄송하고 제가 해 갈 수 있는게 많지않은데
어쩌나 싶어요.
저희부모님은 재력은 없으시지만 인맥이 너무 좋으셔서
결혼이야기 나오고나서 하객이 몇명쯤일까? 싶어서
정말 꼭 올것같은사람만 추렸는데도
저희 쪽에서만 한 400명은 되네요..ㅜㅜ 부모님이 한 300명정도구
저희 언니랑 제가 합해서 한 100명 올것같아요. 정말 꼭 올것 같은 사람만 추린건데도..
근데 오빠네도 이야길 들어보니
오빠네 아버님쪽만 해도 하객이 300명은 될거라네요.
어머님도, 오빠도 정말 인간관계가 너무 좋으셔서요;.
아버님만 300명이면..;;
얼마나 사람들이 더 많이 온다는걸까요..
눈앞이 깜깜한거에요 뭐 어떻게 하나 모르겠고..
다른집도 요정도 오는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하객이 많은 편이래요..
저희 부모님은 남 경조사 다 가시거든요, 기쁜일 슬픈일 다 나누고 함께하는거라고..
제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루는게 어떻냐고 했더니
말이 안된답니다..ㅠㅠ 아버님쪽도...ㅠㅠ
울 아빠가 하시는 말씀이.. 결혼같은 경사스러운 날에 왜 죄인마냥 숨어서 하냐고 하시네요..
결혼식 비용은 축의금으로 다 된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는데
정말 결혼은 너무 하고 싶은데 이런게 현실인가 싶고ㅠㅠ..
저 결혼 할 때 저는 정말 제가 번 돈으로 결혼해야 하거든요
부모님 정말 재력이 있고 이런분이 아니시란말이에요..
오빠가 그걸 어머님이랑 이야길 조금 하셨나봐요
근데 아무것도 없어도 되니 이쁘게 잘 살기만 하면 된다는거에요
혼수도 안해도 된다십니다..
혹시 너무 부담되면 저희 신혼집에 덮고 잘 이불하나 해오라고 하시네요..
아직 1년 남았으니깐 바짝 모아도.. 솔직히 2500만원 정도 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걸로 괜찮을까요? 안될것같죠?ㅠㅠ
혼수라는게 집안에 들어갈 물품들을 말하는거잖아요..
오빠는 다 저보고 알아서 하라는데
이쁘고 좋아보이고 맘에 든다 싶은건 다 비싸더라구요ㅋㅋㅋㅋ
아그리고 예물 이런것도..
제 친구들이랑 선배들이 예물 꼭 해야된다고
반지 팔찌 귀고리 목걸이 세트로 받고
다이아 같은것도 해야된다고..
니 나이가 몇인데 그정도는 당연히 받는거라 그러네요
근데ㅜㅜ
저는 지금 오빠랑 굵~은 커플링 하나 하고있습니다.
둘이서 작은 통장 하나 만들어서 사귄지 1년 되던날에 반지 했어요ㅎㅎ(그땐 금이 좀 쌌었는데ㅋㅋ)
지금도 잘 끼고 있구요!
18k 굵은 금반지가 있는데 궂이 귀고리나 목걸이 이런거
안해도될것같거든요?? 귀 뚫지도 않았어요ㅋㅋ무서워서ㅋㅋㅋㅋ
반지 있는데 반지를 왜 또 사는지.. 목에 아토피가 있어서 목걸이 잘 안하거든요(가려워요!)
근데 목걸이 왜 받아야하죠...?..안할건데..
명품백 이런것도 정말 할 말 많아요..
예쁜 가방은 좋지만 명품백은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
명품백이 나쁘다고 하는게 아니라..
저는 명품백이 이쁜걸 잘 모르겠어요 사진을 보거나 누가 들고있는걸 봐도
예쁜걸 모르겠는데 제가 그걸 꼭 받고 꼭 들고다녀야 하는지를 모르겠는거에요
다 저보고 철없고 생각없다고 너 나중에 후회한다고
생각이 이상하다고 그러는거에요ㅠㅠ 그러면서 다들 꼭 받아라고 하는데
필요가없다는 생각이 드는데...ㅠㅠ제가 정말 이상한거에요?
또 신부가 남편한테 시계를 해준다면서요? 백화점 가서..
그이야기 하면서 오빠한테 어떤시계가 가지고싶냐고 물었습니다
(미리 돈 모아둘려구요ㅎㅎ)
오빠는 지금 시계 잘 쓰고 있으니깐 필요없데요..
제가 막 카달로그 구해와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설명 해줘도
그냥 "아..그래? 근데?" 이렇게 말하네요
갖고싶다는 생각이 안든데요..ㅜㅜ..그냥 제 마음대로 골라서 해줘도 될까요?
물어보고 줘야하나요? 어떻게 하나요?..
원래 자기 주장 없는 그런사람은 아니거든요..
이번에 차 살때도 제가 아반떼MD를 사자고 했었는데
오빠는 무조건 K7라고 난그게 꼭 가지고싶다고
그렇게 K7샀네요 ㅇ_ ㅇ...비싼데 갖고싶음 가져야된다면서..
아..ㅠㅠ혼수 예물 예단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모님들은 일단 저희가 먼저 생각하고 결정한 후에
다시 같이 생각해보자고 하십니다.
너희 일이니깐 서로가 더 잘 알거라고
서로가 맞춰서 하는게 더 잘산다고 하시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요
예물 예단..울 엄마아빠랑 언니 옷도 사주고싶고
어머님 아버님께도 옷 한벌 해드리고싶거든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니깐.. 막막하기만 합니다.
지금 계획을 세워놔야
차곡차곡 조금이라도 더 돈을 모을테니까요!
현명한토커님들 도움부탁드려요!
반지 시계같은거 명품가방 이런거 해야하나요?
부모님 옷사드리고 하는건 안되는건가요?
원래 결혼 할때는 여자쪽에서 돈이 얼마정도 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