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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제옆에서 여자들을 보고 환호성을 질러요.

니가뭔데..... |2011.05.07 01:54
조회 926 |추천 2

 

사귄지 2년되어 가요.

 

전 26, 남친은 28.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죠.

 

 

 

 

좀 영하게 사는 남친이라서 여자에 관심있어하는 거 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근데 저랑 길을 가면서 짧은 반바지나 치마를 입은 여자를 보면(날씬한 여자-_-)

 

오호~ 유휴~ 머 대략 이러면서 환호성을 지릅니다-_-

 

그거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얼마나 많이 싸웠는지 몰라요.

 

그러면 또 미안하다면서 눈이 저절로 가서 남자들은 어쩔 수 없다며 넘어가곤 하죠....

 

 

 

 

 

남자친구가 처음 저를 만났을땐 넘 이쁘다고, 자기가 만난 여자중에 제가 제일 예쁘다면서

 

가만히 있어도 느끼게끔 표현을 했습니다. 표현뿐만이 아니라 제가 저절로 느껴졌어요.

 

얘기만해도, 눈빛만 봐도...

 

 

 

 

 

그런데 요즘은

 

제가 눈이 아파 서클렌즈를 끼지 못하게 된 시점부터 못생겼답니다-_-

 

(제가 눈이 많이 나빠요. 연애 초반엔 일반렌즈끼고 만나다 이쁘게 보이고 싶어

서클렌즈 1년 가까이 꼈고, 눈상태 나빠져서 빼기 시작한거거든요.. 아시는분 잇으려나.. 하드렌즈

처음 끼는 시점에서 적응할때 너무 아파 요새 화장에 신경을 못썼더니 바로...)

 

 

 

허벅지도 굵고 다리도 짧다고 머라 합니다.

 

저랑 처음 만났을땐 겨울이라 검정 스타킹때문에 몰랐다면서 속았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여자랑 비교를 시작합니다.

 

전여친은 얼굴은 나보다 좀 별로 였어도 몸매가 여신급이었다는 말을 합니다.

 

 

 

 

 

 

누가 들으면 제가 진짜 초사이언 뚱뚱녀일거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마른몸 절대 아니지만 뚱뚱하다는 말까진 안듣구 평범하게 잘 삽니다..

 

가끔 남자들은 저더러 말랐다는 말까지 해요. 제가 키가 크거든요..

 

168에 52키로 입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말씀드릴 길이 없어 공개하는데요..

 

꿈의 몸무게인 48키로 아니지만... 저 여자치곤 키 큰편이라 뚱뚱한 편도 아니잖아요. 그쵸.

 

 

 

 

 

 

 

암튼,

 

 

제가 너무 화가나서 그러면 날씬하고 예쁜 사람을 만나라니까

 

그런 사람은 자길 안만나 준답니다-_- 음식점 TV같은곳에서 여자 아이돌이라도 나오면

 

저렇게 예쁘고 날씬한 연예인이랑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또 화를 내면

 

저더러는 살이 축축 저지고 엉덩이도 쳐져서 다리도 짧은데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탄력을 길러야 한다면서 운동하는게 좋을거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운동안하면 당장 헤어지겠다는 식..)

 

그러면서 제가 운동해서 연예인 다리가 되면 저한테 목맬거 같다는 데요...

 

그럼 지금은 뭐 그게 아니라는 소리잖아요-_-?ㅜㅜ

 

 

 

 

남자친구..

 

잘난 스펙이냐구요?

 

 

키도 그리 크지도 않으면서 172라는 키 때문에

 

여자로 키 큰편인 저는 힐을 마음껏 못신습니다.

 

그것도 모르면서 다리도 안이쁜게 힐을 안신고 다닌다고 머라하고 진짜...ㅜㅜ

 

어느 여자가 자기 남자친구보다 크게하고 다니고 싶겠어요.

 

남자친구 자존심도 생각해서 항상 낮은 굽을 고집했떤 건데.........

 

 

 

 

 

 

하루는 제가

 

'취미가 머야?'

 

리고 했더니

 

'날씬한 여자 뒤태 보기' 랍니다.

 

미친거아냐-_- 저한테 자극을 주고 싶어서라는 말로 급 포장........

 

 

 

 

 

 

 

 

 

이런저런 고민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PPC주사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휴.. 너무 비쌌어요..

 

운동하자고 결심합니다.

 

하루이틀 걸리는게 아니네요.

(눈에 띄는 변화 없으니 만나면 남자친구 늘 저런식이고..)

 

 

이악물고 운동하면서 이런생각을 합니다.

 

(내 건강에 좋은건 우선 배재하고 생각해서라도)

 

내가 왜 이런 고생과 신경을 쓰며 살아야 하냐는 겁니다. 제 허벅지 때문에요-_-

 

 

엄청난 무다리냐구요? 하체비만이냐구요?

 

전 그냥 마르고 쭉뻗은 다리는 아니지만 절대 무다리 아니라고 말씀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다른 남자들은 날씬하다고 뺄살이 어딨냐는데, 제 친구들도 제 남친이 이해가 안간다는데..

 

오히려 몸매가 좋다는 사람은 있어도 너 살빼야겠다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울 할머니는 내가 너무 말랐다며 매일 먹을것을 챙겨주시기 바쁘신데............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해서...

 

키작아 키높이 깔창끼면서 다리길어진 남친은

 

지때문에 힐 못신는 저더러 다리가 짧고 뚱뚱하다며....

 

신발벗으면 지나 나나 다리길이 똑같은데두요..

(남자는 짧아도 괜찮다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말임..?)

 

 

저 저한테 엄청난 자신감 갖고 사는 사람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남자친구 너무 하죠.. 그쵸?

 

 

 

 

 

 

 

 

 

 

 

 

 

톡까놓고

 

 

 

이 사람 저한테 질린건가요?

 

만나자는 남자도 많은데..

확 차버릴까요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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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차버리려면 사실 진작 찼죠..

 

결혼생각있어서 참고참고참고 또 참고있는 겁니다.

 

글쓰다 급 화나서 한 말임...ㅜ

 

전 남자친구가 저래도 좋아요. 히유. 그래서 헤어질 생각이 없는데 저러니 더 속상하고 답답해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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