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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나의 짝사랑 이야기...

지금은 짝... |2011.05.07 21:33
조회 145 |추천 0

안녕하세요 형 누나 동생 님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스무살 청년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다름이아니고 제 첫 사랑 때문인데요~ ^^
짝사랑을 하셨던, 하고게신 분이라면
 공감하시는 부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맨 밑쪽에는 그녀를 닮은 그림도 있답니다^^
자, 그럼 
제 이야기 한번 들어 주시겠어요?
음슴체가 서툴러 그냥 쓰도록 하겠어요!

네. 저는 지금 짝사랑을 하고있어요..
대상은 저와 동갑이고 중학교 동창인 여자아이입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확실한 감정이 있을까 싶기도하구요.
정말 이사람이다 싶기도 하구요.
남들은 그거 잠깐이다 오래 못간다 하지만,
이 사람이 아니면 정말 제 인생에서 사랑은 다시는 없다싶네요.

제가 처음 그녀를 본건 중학교 1학년때였어요.. 
그땐 아무느낌도 없었죠.. 친한친구에 여자친구로 처음 안거거든요.
몇개월이 있다가 둘은 헤어졌고, 시간은 흘러 2학년이 됬죠.

2학년때는 그녀와 같은반이였어요.
학교가 작아 한 반에 학생수가 25~27명정도 되서 
교실에 아이들 뭐하나 다 보였거든요?
그때 처음알았죠..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와 목소리, 웃는 얼굴 등요..
제가 준비물도 빌려주고 했던 기억이나요..

어느날은, CA 날이였는데 그녀와 그녀 친구가
계단에서 예기를 하고있었어요.
전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녀가 여느날과 달리, 
저를 보며 반갑게 
"OOO야. 안녕" 이러더군요..
평소와 달라서 당황했지만, 
"응 OOO야 안녕"  라고 했죠.
옆에서 그광경을 본 그녀의 친구는 그녀에게
"야 너 쟤랑 안친하잖아 왜 그래?" 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그녀는  " 무슨소리야 OOO야 우리 인사하는 사이지?"라고 웃으며 물었고,
저는 엉겹결에 "으..응" 이라고했죠
그땐 몰랐어요..
바로 그때
그녀가 제 마음속에 사랑에 씨앗을 뿌렸다는 걸요..
그렇게 그 씨앗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잠깐 그녀에대해 말하자면,
그녀가 평소에 말하는걸 들어보면 
그 여린 목소리로 얼마나 똑부러지게 말하던지...
욕도 물론 안했고, 행동 하나 하나가 조심스러웠어요.
웃음을 가리는 가녀린 손, 수업을 들을때 그 도도한 표정, 
체육시간마다하는 머리를 연필을 이용한 올림머리 등 
모두 정말 정말 이뻤어요.
노래는 또 어찌나 잘하던지!
학교에서하는 가요제 같은게 있었는데,
거기 나가서 자우림에 팬이야를 부르는데...
정말 잘 부르더라구요!

무튼 1년은 금방 지났고, 3학년이 되어 그녀와 반은 달랐지만,
바로 옆반이여서 그 반 친구들과 논답시고
그반에가서 그녀를 지켜보곤 했죠...
그렇게 혼자 가슴앓이를 하다가
시간은 또 흘러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요.
그녀는 여상으로, 저는 공고로 말이에요...
두 학교는 너무 멀었어요...
물론 거리가 중요한건 아니였죠.
네 맞아요...
저에겐 고백할 용기가 없었던거죠.

고등학교 1학년때는 학교생활 적응과 이동네, 저동네 이사를 자주해서 정신이 없었죠.
하지만 그 순간에도 씨앗은 조금씩 자라고 있었구요.
2학년이되고 앞으로 더 이상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됬어요.
말씀 드린것처럼 제가 공고를 다녔는데,
거리가 조금 되요...
아파트 단지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10분쯤가서 역에 도착. 
역에서 또 지하철을타죠.
지하철을 타고 30분을가서 밖으로나와 버스하나를 더 타고 10분정도 더 가는 정도...
무튼 2학년때부터 그렇게 다녔어요.

2학년도 별 일 없이 지나가고, 3학년이 되서 6월달 쯤이였을 꺼에요.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였어요. 
비가 보슬 보슬 정말 이쁘게 오는 날이였는데,
여느때 처럼 학교를 가기위해 집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탔죠...
어머 세상에!
그녀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동안 정말로... 
정말로 보고싶었던 그녀가 말이에요.
그때 그녀는 비가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그녀는 뒤쪽에 앉아있었고, 저는 앞쪽에 앉았죠.
수시로 그녀를 보려고 뒤쪽을 쳐다봤지만,
등치가 큰 아저씨가 그녀를 가려버리더군요...
그녀를 더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쉽지만
그녀와 같은 버스 안이라는 생각에,
버스가 역까지 가는동안,
심장은 또 왜그리 쿵쾅쿵쾅 뛰던지...
그렇게 그녀의 생각으로 행복했어요.
그후로 그 마을버스를 기다릴때마다 설레임으로 가득했고,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어느 날은 버스를 계속 보내서 지각할뻔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그녀를 볼수 없었어요..
그렇게 또 시간은 지나고 겨울이 됬죠...
이번 겨울 날씨가 무척 추웠잖아요?
그 추웠던 어느 겨울날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와서 탔는데, 
이번에는 몸을 웅크리고
버스 앞쪽 의자에 앉아 잠들어 있는 그녀가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잠들어 있는 모습이 어찌나 또 아릅답던지요...
이번엔 그녀의 뒷자석에 앉았습니다!
역까지 가는 동안 그녀를 정말 뚫어지게봤어요.
눈 깜빡이는것도 아까워서 깜빡이지도 않고 말이에요.
10분이 1분같이 정말 짧은 시간이였어요.
 그날은 한 겨울이였지만 무척 따뜻한 날이였어요..
그후로 며칠은 행복했죠...

근데, 두번 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녀가 나의 존재를 알아줬으면 하는 그런거요...
그래서 그때부터 생각을했죠.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메세지를 남길수 있을까?'
'나란 존재를 알릴수 있을까? '
하고 말이에요.

그때 한창 싸이월드에다 그녀에 대한 제 마음을 정리 하곤 했는데,
싸이월드를 하다보니 알게됬어요.
바로 동창 시스템말이에요!
자기가 졸업한 학교 졸업년도를 등록하면 동창끼리는 알수있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록을 하였고, 나와 같은 등록한 동창들이 떳어요.

 맙소사! 
첫페이지에 떡하니 그녀의 홈페이지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전 제가 그렇게 빠른줄 몰랐어요..ㅋ
마하의 속도로 그녀의 미니홈피를 클릭했죠.
메인 사진에 그녀가 그녀친구와 찍은 사진이 있었어요.
그녀의 친구는 그녀가 심슨그림으로 바꿔놓아 알아 볼수 없었죠.
물론 제눈엔 그녀밖에 안들어왔지만...

무튼 그녀의 미니홈피도 알아냈겠다,
그녀에게 쪽지를 쓸려고 며칠을 고민 했죠.
고민 끝에 겨우 하나 완성하여 보냈어요!
오랫만이다, 잘지내냐  
겨우 이런식 이지만요.

근데 그거 알아요?
싸이월드 쪽지는요, 
쪽지를 보낸 날짜와
상대방이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수신상태가 나오구요,
발송 취소하기가 있어요...정말 잔인한 시스템이죠...
그래서 항상 수신상태를 확인하게 되구요..
그거 때문에 내 쪽지를 읽었을까 하는 기대와,
아직도 보지 못한걸까 하는 실망을 계속했죠.

그런데, 항상 수신 상태 No로만 되있던게
Yes로 바뀌어 있는게 아니겠어요?!
전 너무 기뻤지만, 그녀에게 온 쪽지를 보고 살짝 실망을했죠.
존댓말로 죄송한데 누구시냐 기억이 안난다는 내용이였어요.
그래서 나 OO인데, 널 O번스에서 봤다는 식에 쪽지를 다시 보냈죠.
다시 그녀는 미안하다 동창이여도 기억을 잘못한다는 식에 내용을 보내왔고.
그후 몇번에 쪽지가 더 왔다 갔다 했죠.
드디어 제 존재를 알릴 수 있었어요!

그녀에게 말을 걸고 싶어서 
그날후로 날씨를 정말 많이 봤던거 같아요. 날씨를 보며 눈오는날이면, 혹은 너무 추운날이면
내일은 바람이 많이 부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가라는 식이나,
눈이 오니까 눈길, 빙판길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라는 식에 쪽지를 보냈어요.
하지만 그 쪽지가 한개, 두개, 새개가 되니까
그녀도 부담스럽다는 쪽지를 보내더군요.
그래서 저는 정말 미안하다고, 쪽지를 보내지 않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녀가 뿌린 그 씨앗은 
어느새 제 마음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큰나무가 되어있었어요.
전 지금도 그녀와의 결혼생활을 꿈꾸고, 
그녀가 아니면 내 인생의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구요.
그래서 며칠전부터 다시 쪽지를 보내요.
이번엔 그녀가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수 있도록,
수신 확인을 하면서 No가 Yes로 바뀌기 전까지는
쪽지를 더 보내지 않아요.
최근에 보낸 쪽지는 그녀가 읽었더라구요.
답장은 오지 않았지만..

네. 저도 알아요.
제가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란걸.
그렇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비록 내 이기심 일지라도,
그녀를 정말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네. 이 그림이 중학교 친구들도 인정한
그녀와 정말  많이 닮은 그림이라 올려봐요~
물론 그녀가 비교도 할수없을 만큼 더 이쁘지만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현재 제 짝사랑은 진행중이에요.
제 마음속에 있는 나무가 큰 폭풍이 와도 쓰러지지 않게,
저를 위해 응원해 주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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