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장 때문에 외국에서 지내는데..
지금은 아이 둘을 데리고 잠시 저만 한국에 들어와서 친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4살 된 남자아이와 얼마 전에 돌이 지난 둘째아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과 사이가 좋지않은 이유로 인해서 한국에 들어오게되서, 곧 다시 나갈 생각으로 왔다가..
어쩌다보니 벌써 5개월째네요.
시댁과의 사이도.. 결혼 횟수(4년)가 늘어가면서 점점 마음이 멀어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일 정도입니다.
결혼 전부터 시짜 노릇 제대로 하려던 손아래 시누이네가 시댁에 같이 살고 있어서.. 이런저런 잡다한 일들이 많았구요. 결국, 지난 설에는 아주 크게 한바탕 했습니다.
외국 있으면서도 시댁어른들께 저만 별별..... 소리를 다 들었었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사람 인정상...
외국 있다 한번씩 들어오니, 손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으신게 맘에 걸려서
저, 예전에는 남편 없이도 아이 데리고 시댁에 가서 일주일도 쭉 지내다오곤 했는데요.
(결혼해서 몇 개월 후 아이 낳고부터와 한국 들어올때는.. 늘 친정신세를 지고있습니다.
시누이네가 시댁에 있기 때문에도 그렇게 되네요.
그리고, 이전에 남편없이 시댁에 갈때는 친정 가족분들이 델다주셔서.. 다녀오곤 했어요.)
아무튼, 이젠 정말.... 시댁분들 때문에 지쳤구요. 얼굴 뵈기도.. 아무렇지않게 대할 자신이 없네요.
그래도, 시댁에 가서 잠을 안자고 오면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다녀올까도 하다가도..
아이둘 데리고 차도 없이.. 버스타고 3시간 정도 걸리는 시댁을 다녀올 생각을 하니;;;;
(설때 그렇게 다녀온 후로는.. 둘째도 더 컸고해서, 너무 힘들어서 자신이 없어요.)
남편이라도 밉지않다면, 하루? 몇시간?이라 할지라도 차타는 고생.. 별거냐며 다녀오겠는데..
이젠 그것도 싫습니다.
당장.. 오늘이네요.;;;
어버이날, 아이 둘 데리고 시댁에 안다녀오면, 저 또... 나쁜 며느리로 찍히겠죠?
사실, 이젠 그런거 아무 상관 없긴한데요..
그래도 맘이.... 참... 그렇네요....;;;
무슨 말씀이든.. 댓글 부탁드려요...
맘이 불편해서, 머리까지 아파옵니다... 내일 당장 전화라도 어떻게 드려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