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1살이구 경기도에 살고있어요.
얼마전에 부모님 이혼하신뒤 친 아버지가 연락이 안되서
저는 새어머니께 이복동생들의 생활비를 주고있는데 정말 너무나 너무많이 힘드네요.
아마 무슨얘기인지 이해가 안가실지 모르겠지만 새어머니랑 저희 아버지랑 10년넘게 사시다가
얼마전에 이혼하시고 아버지는 연락이 끊겨버린 상황이에요..
지금 투잡을 뛰면서 하루에 20시간씩도 일하고..하루 2시간 3시간 자면서 힘들게 일을 하는데 ..
한달에 210만원정도 벌고있는데 이중 150만원을 집에 보내고있고
20만원정도 세금떼고 기숙사비 휴대폰비 이것저것때면 오히려 적자나서 여기저기서 꿔가며 생활하고 있는데..
이 생활을 반년째 접어서니깐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을정도로 삶의 의욕도 없어지고 어떻게 살아야되나 싶을정도로 제 생활도 없고... 그냥 너무나 답답해요 돈걱정에 미래에대한 걱정에..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항상 피곤에 찌들어져있고..
집에오면 밥한끼 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항상 라면아니면 빵먹고 출근하고..
아 정말 모르겠어요..
항상 이렇게 살아야되나요..?
전 일하는 기계인지.. 사람인지 분간도 안가고..
마음같아선 새엄마하고 연락을 끊고 싶지만 동생들은 제 손에서 자라서 ..
연락을 못끊겠어요..
돈을 줄이려고 했는데... 새엄마는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사냐 니한테 의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말하고있고... 뻔히 어떻게 돈버는지 알면서..
가끔 집에가면 막 치킨이나 피자같은거 사먹고...
냉장고에는 유통기한 몇달지난 콩나물이며 이것저것있고..
뭐 게임이나 하고 있고...
말로만 아들이지.... 일할생각은 안하고..저한테만 의지하니깐 부담감도 생기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일끝나면 항상 잡생각.. 죽을생각이나 하고있는 제 자신을 보면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한것같고..
예전에도 이런글을 한번 올렸었는데 착한병은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고..
새엄마하고 연락을 끊으라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 유일한 가족이라 생각되는 동생들이 눈에 밟혀서.. 그렇게 못하겠어요..
강해지려고 어떻게든 악착같이 돈벌어서 잘살아보자.. 이런생각을 해도 얼마 못가서 무너지고..
인생의 선배님.. 저좀 구해주세요..
정말 너무나 힘들고 지쳐요... 하루에도 죽고싶단 생각이 몇번씩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