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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본듯 만듯한 무서운 이야기#1

그대에게 |2011.05.11 20:58
조회 1,313 |추천 9

머릿말은 뭘로 시작 할지 몰라서 그냥 바로 이야기 시작 할께여~~

※이 이야기들은 여러 사람들의 실화를 구성으로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스압 주의!)

 

추천+댓글 구걸요...ㅠ

 

 

 

1.집안 아이의 웃음 소리

 

 

 

이 얘기는 저희 사촌형 얘기 입니다.

 

사촌형이 약 1년 전에 이사를 갔지만 워낙 시간이 없었던 지라

 

찾아갈 기회가 없었는데 저번주 주말에 내려 갔다가 들은 이야기 입니다.

 

사촌형은 결혼을 하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에 전세집을 구해 살고 있습니다.

 

여튼간 집 구조는 계단식 아파트라 한 라인에 두개의 가구가 살고 있는 형식 입니다.

 

그렇게 사촌형네 집에 가서 형수님 한테 인사 하고 바로 형 하고 쐬주 한잔 털러

 

삼겹살 집으로 갔죠.저희 둘다 어느 정도 취기가 올랐을때 저는 사촌형에게 물었습니다.

 

"혀~~엉.이사오고 나서 뭐 재미난일 없어써~~~??"

 

"재미난일?글쎄...흠..."

 

사촌형은 골똘히 생각해 보더니 뭔가 떠올랐는지

 

"아,이건 재밌는 이야기는 아닌데 좀 신기한거야"

 

라면서 저의 호기심을 자극 했죠.저는 얼른 해달라고 했지만 사촌형은 맨입으로는

 

절대 못해준다길래 술 값 반을 제가 부담 하기로 하고 이야기를 듣게 됬습니다.


(사촌형이 저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쓰겠습니다.)

 

"지금 집으로 처음 이사 왔을때 앞 집에 부부랑 아이들 2명이 살았었는데

 

그 부부랑 우리랑 나이대도 어느 정도 맞고 해서 금세 친해졌어.게다가 거기 아이들이

 

엄청 귀여웠거든?첫째가...5~6살(정확히 기억이 잘 안남.여튼간 이 정도 됬음)이었어.그리고

 

둘째가 1살 이었어.뭐 늬 형수가 아이들이라면 껌뻑 하잔냐.그래서 그 집하고 어느 정도

 

가깝게 지냈었지.종종 만나서 고기도 먹었고 그 첫째애가 워낙 우리집에 많이 놀러 와서

 

그런것 때문에도 가깝게 지냈어.근데 그 집에 첫째애가 노끈 같은걸로 목에 감고

 

장난 치는걸 좋아했어.몇번이나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그 끈이 목에 감길때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버릇 처럼 해더라?그리고...일이 터질줄 알았지.그 애가 부모들이 한눈 팔고 있을때

 

방안에서 혼자 그 장난을 하다가 비명하고 말았지.우리도 장례식장 찾아가서 조문도 했고.

 

그 부부 보니까 정말 안쓰럽더라.둘다 눈이 퉁퉁 부어서...그리고 두세달 뒤에 바로 이사를 가더라?뭐 그렇게

 

그 라인에 우리 부부만 살게 됬어.이제부터 신기한일이 시작되.담날이 일요일이라 늦게 까지

 

소파에 누워서 이청용 경기 재방송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어폰이 울리는 거야.이 새벽에 누구냐 하면서

 

도어폰으로 현관문을 확인했지.근데 아무도 없는거야.어떤 미x놈이 장난을 쳤나 하고 다시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는데 또 도어폰이 울리는거야.그래서 다시 현관문을 확인했지.헌데 이번에도 또 없는거야.

 

그래서 한번만 더 하면 현관문 열고 그 새x 잡아서 손좀 봐줘야 겠다 하고 현관문 도어폰으로 현관을 보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는 현관에 또 다시 벨소리가 울리는거야.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현관문 열고 밖으로 나갔지.

 

근데...밖엔 아무것도 없고 센서등만 훤히 켜져 있는거야.뭔가 오싹해져서 집에 들어 와서 tv 끄고 소파에 누워서

 

잠을 자려 했는데...눈을 감고 얼마뒤 아이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는거야...(여기서 소름 돋았음)그래서 배게로

 

귀를 틀어 막았는데 10분 동안 계속 들리더라.그래서 허공에 대고 막 소리 쳤지.그만하라고.그니깐 좀 잠잠해 지더라.

 

그리고 이런 일이 약 일주일 가량 지속 됬는데 요즘엔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지.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어린애 웃음 소리가 아마 그 죽은 첫째애가 아닌가 싶어.그 애가 하늘 나라 가기 전에 우리 집에 들른게 아닌가 하고..."

 

 

 

2.폐가

 

 

 

저번주 고딩때 친구들하고 부산에 놀러 갔다가 들은 이야기 입니다.

 

친구 한명 물 멕이고 다굴 하면서 놀다 밤 늦게 쯤 민박집에 들어와서

 

술판 벌여 놓고 술만 주구장창 퍼 마시다 때마침 지루할때 한 친구가

 

무서운 얘기 하면서 놀자고 하길래 남자들 끼리 좀 유치 하지만 하게 됬습니다.

 

처음 말문을 연 친구는 고딩때 밴드부를 했던 친구 입니다.

 

"내가 고딩때 밴드부 MT 갔을때 얘긴데..."

 

첨엔 애새퀴들이 술을 너무 퍼마셨는지 헤롱 헤롱 거리면서 듣는둥 마는둥 했었죠.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그때 당시 제 친구가 고1이었고 고1이었던 밴드부 학생이 친구 포함해서 5명이었죠.

 

고2들이 실세죠.(고3들은 시험 준비땜에)여튼 3월 새학기때 처음 밴드부 들어와서

 

선배 5명 하고 후배 3명에서 밴드부 리더 선배의 할머니댁에 놀러 갔었답니다.

 

선배 할머니는 밴드부 학생들이 편히 자라고 노인정에서 주무 신다고 하셨답니다.

 

그렇게 밴드부 8명 끼리 할머니네 집에서 맘 편히 놀았더랬죠.슬슬 해도 저물고 밤도 오니

 

술판이 벌여졌답니다.(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잘도 마셨답니다ㅉㅉ)

 

그렇게 술을 배부르게 마시고 뻗어 있는데 리더 형이 갑자기 제안을 하더랍니다.

 

술취해서 혀가 꼬부라진채 "얘들아~우리 할머니네 마을에 폐가가 하나 있거등?"

 

선배나 후배나 다들 뻗어 있어서 선배 얘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신경도 안썹댑니다.

 

그러니 리더 선배는 더 화가 났겠죠ㅡ.ㅡ;;"야이 쓉숑키들아~!!잘들으라고~하늘 같은 선배가 말씀 하는데!!"

 

그러자 일제히 정신 바짝 차리고 리더 선배의 말에 경청 했다죠 ㅋㅋ여튼 선배는 다시 혀가 꼬부라진채

 

"남자 여자 짝지어서 마을에 있는 폐가에 갔다오는거 어때?"

 

이 말을 듣자 다들 담력 테스트 겸 해서 재밌게다고 했죠.리더 선배는 자기가 권력의 실세 라면서

 

자기 맘대로 조를 선정 했대요.소주병 돌려서 걸리는 사람끼리 남녀 한조가 됬는데 첫번째로 갔다 오는 조가

 

바로 제 친구조 였답니다.친구는 늦은 밤에 무서워서 가기 싫었는데 마침 좋아하는 선배 누나랑 같은 조가 되서

 

자신의 남자다움을 한껏 뽐낼려고 당당히 먼저 갔댑니다.선배 누나는 칠흑 같은 어둠이 무서웠는지

 

친구 손을 꼭 잡았대요ㅋ.이자식이 그때 온몸에 전류가 찌릿 찌릿 하는걸 간신히 참았다고...

 

여튼 그렇게 선배가 알려준 마을 폐가 앞에 왔답니다.막상 들어가려니 다리가 후들 거리더래요.

 

하지만!좋아하는 여자가 옆에 있는데 까짓거 무서운게 뭐가 있겠습니까!바로 폐가 문 발로 차고 들어 갔더랬죠.

 

손전등으로 이리 저리 비추는데 옴마야!거미줄 하며 바퀴벌레,쥐 천국이라덥니다.이건 모 귀신이 나와도

 

벌레 보고 무서워서 들어갈 정도...친구는 "뭐야 별거 없네.아 졸라 시시하게 이게 모야"하면서 온갖

 

쎈척은 다 했답니다.선배누나는 한마디 말도 없고 친구 손만 꼭 잡고 있었답니다.친구는 "누나 이쯤 했으면 돌아갈까요?"

 

라고 물었습니다.그러나 누나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 우리 좀만 더 있다 가자"라고 하더랍니다.친구는 까짓거

 

좀 더 있는게 뭐 대수냐 하고 알겠다고 했죠.그렇게 한 10여분 정도 있었나 점점 분위기가 으스스 하더래요.

 

친구도 순간 겁을 먹었죠."누나 이젠 돌아가죠."라고 말하니 선배 누나는 무표정을 한채로 가만히 앉아만 있더랍니다.

 

친구는 선배가 가기 싫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남았죠.그렇게 친구와 선배 누나는 말없이 앉아만 있었답니다.

 

친구는 할것도 없어서 손전등만 껐다 켰다를 반복했더랬죠.한참을 손전등으로 장난 치는데 갑자기 "펑!"하면서 손전등이

 

깨지더랍니다."으아아아악~!!"친구는 놀라서 폐가를 뛰쳐 나왔더랬죠.(선배 누나는 버린채 ㅡ.ㅡ;;)

 

뒤도 안돌아 보고 막 달리다가 넘어져서 무릎 다까지고 엉엉 울면서 리더 선배네 할머니댁에 돌아 왔답니다.

 

근데 막상 돌아와 보니 폐가에 혼자 남겨둔 선배 누나가 맘에 걸리더랍니다.혼자 다시 갈까도 생각 했지만

 

뭐 숙소에 도착도 했고 해서 밴드부 회원들 끼리 같이 가기로 생각하고 방문을 열었답니다.그러자 밴드부 전체가

 

친구를 바라보고선 "너 임마!지금 어디 갔다가 이제 온거야!" "너 땜에 우리가 얼마나 쌩고생을 한줄 알어!?"라면서

 

화를 내더랍니다.친구는 당황해서 "뭔...뭔일이라도 있었어요?"라고 리더 선배에게 물었 답니다.그러자 리더 선배가

 

미치고 팔짝 뛰겠다면서 나간지 4시간이 흘렀는데도 안 돌아오길래 온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친구를 찾았더랍니다.

 

혹시나 폐가에 갔나 하고 가봤는데 친구가 있기는 커녕 벌레만 가득 하더랍니다.그때 선배 누나가 생각 났더랬죠.

 

"아!저랑 같이 갔던 00누나가 지금 혼자 폐가에 있는데..."라고 말하니 리더 선배가 머리를 한대 때리면서

 

돌았냐는 식으로 "뭔 개솔이야!걔 지금 너 찾으러 00하고 같이 나갔는데!"친구는 순간 입이 굳어 버리더랍니다...

 

"아...아니에요...분명히 저랑 같이 폐가에 갔었는데..."

 

"걔가 너랑 같이 가다가 신발끈이 풀려서 너 한테 잠깐만 기달리라고 하고 신발끈 묶고 있는데

 

니가 뭐에 홀린것 처럼 빠른 걸음으로 가더랜다.그래서 쫒아가려니깐 어찌나 빨리 가던지 어두워서 앞도 안보이고

 

그대로 니가 사라졌단다!그래서 걔가 지금 니 찾으러 얼마나 똥고생을 했는데!"라면서

 

친구를 아주 잡아 먹을듯이 화를 내더랍니다.친구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걸 느꼈다는...

 

그리고 몇분 안지나서 그 선배 누나가 다른 선배 누나하고 같이 들어 오더랍니다.그리고 친구를 보고선

 

"너 어디 갔다가 지금 오는거야!얼마나 걱정 했는데!!!"라면서 화를 엄청 내더랍니다.

 

친구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었고 담날 리더 선배한테 조르고 졸라서 먼저 서울로 올라 왔더랍니다.

 

 

 

3.아랫층에서 이사 온 사람 입니다

 

 

제가 고딩때 겪었던 실화 입니다.

 

그때가 아마 여름 휴가철이었을 겁니다.가족들은 다들 여름 휴가를 갔고

 

저는 고딩이라는 신분 땜에 여름 휴가는 못가고 홀로 남아서 집을 보게 됬습니다.

 

먹을것도 많고 부모님 께서 저 혼자 집에 있다고 돈도 두둑히 챙겨주셔서 정말 좋았죠.

 

근데 문제는 밤이었습니다.가족들이 여름 휴가를 간 첫날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새벽 까지 tv도 보고 컴터도 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었습니다.그러다 현관문을 "똑,똑"두들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전 "아,이새벽에 누구야"라며 짜증난 맘으로 초인종에 눈을 대고

 

누군지 확인하려고 봤는데 뭘로 가려 놨는지 밖은 안보이고 깜깜 하더라구요.

 

그냥 씹고 컴터 하면서 못들은척 하려 했는데 계속 "똑똑 똑똑 똑똑 똑똑 똑똑"노크를 하더라구요.

 

좀 빡차서 화가 섞인 목소리로 "누구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쪽에서 좀 당황하면서 기다리기라도 했듯이 "네,아랫층에 이사온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거에요.이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분명 그날 우리 아파트에 이사온 집이 없었거든요.

 

또 어떤 사람이 이사왔다고 해서 새벽에 남의 집에 찾아오겠습니까?약간 불안한 맘이 들어 현관문 도어를 잠그고

 

"무슨 일이시죠??"라고 물었습니다.그러자 "아,다름이 아니라 집 인테리어 좀 구경할수 있을까 하구요"라고

 

대답하는 겁니다.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도 아니고 남의 집 인테리어 구경 할라고 이 새벽에 찾아 온다는게 말이나

 

되냐구요.불안한 맘이 들어 "죄송한데 오늘은 좀 그렇구 다음에 찾아오세요"라고 타이르며 그 사람을 돌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담날 밤...한 11시가 좀 넘어서 또 현관문을 노크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똑,똑" 전 속맘으로 "아 쉽라 어제 그 사람인가?"라고 불안해 하며 초인종 구멍에 눈을 대고 봤는데

 

오늘은 어제 처럼 초인종 구멍을 뭘로 안가렸는지 밖이 보이더라구요.근데 그 사람이 모자를 푹 눌러 써서 그런지

 

얼굴은 잘 안보였습니다.또 씹을까도 했는데 어제 처럼 계속 두들겨 댈까봐 "누구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쪽에서 "어제 찾아왔던 사람인데요,오늘은 집 인테리어 좀 볼수 있을까 하구요"라고 말하는 거에요.

 

"아,어떠카지...어떠카지..." 속으로 내심 불안해 했습니다.하지만 불안한 순간에도 거짓말은 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죄송한데요...오늘은 손님이 오셔서 안될것 같네요...다른 집 알아 보시는게 어떠세요??"라고 뺑끼를 좀 쳤습니다.

 

그러자 "아...정말 아쉽네요.오늘은 볼수 있을까 하고 왔는데...그럼 다른 집 알아 보겠습니다"라며 돌아가더라구요.

 

그리고 담날 오후에 슈퍼 갈라고 밖에 나왔는데 저희 아파트 경비실에 경비 아저씨들하고 경찰관 몇명 하고 동네 아줌마들이

 

몰려 있더라구요."뭔 일이라도 났나?"하고 가봤는데 글쎄 어젯밤에 저희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다라는 겁니다.

 

집 주인 아저씨는 도둑들에게 두들겨 맞았는지 좀 부상을 입었더래요.다행히 그 집에 집 주인 아저씨 혼자만 계셔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그냥 좀 철과상만 당한정도?라고 했습니다.근데 한 아줌마가 불쑥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글쎄...어젯밤에 어떤 남자가 아랫층에 이사를 왔는데 집 인테리어 좀 구경할수 있냐고 하더라구"그러자 여기 저기서

 

기다렸다는 듯이 동네 아줌마들이 다들 똑 같은 말을 하는 겁니다.그래서 경비 아저씨가 최근에 이사온 집이 있나 하고

 

알아 봤는데 2~3개월 전에 이사온 집 빼고는 요근래 이사온 집이 없더래요.

 

그제서야 아줌마들이 "그 사람이 범인인가봐,어쩐지 이상하더라"라며 하나같이 말씀을 하더라구요.저도 순간 뜨끔했습니다.

 

정말 그 사람이 도둑이었다면 제가 그때 문을 열어줬을때 상황을 생각해 보니 아찔 하더라구요...

 

근데 더더욱 이상했던건 모자쓴 그 사람 옆에 뭔가가 서 있는듯한 것처럼 보였거든요...아마 공범이 그 뒤에 서있다가

 

문이 열리면 쳐들어올 생각이었나 봅니다.여튼 그 사람이 "집 인테리어 좀 볼수 있을까요?"라고 했던 말이 아마

 

"집에 물건 좀 훔칠수 있을까요?"라는 말 처럼 생각이 드네요...

 

그때 도둑이 잡혔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올 여름 휴가철에 문단속 단단히들 하세요!

 

4.계곡에서

 

제가 중딩때 여름 휴가를 강원도로 갔었을때 일 입니다.

 

거기가 어느 계곡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원도에서도 엄청 깊숙한 곳에 있던 계곡이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저희 아버지 께서 대학생 시절에 친구들하고 놀러 온적이 있었던 곳이라면서 여름 휴가를 그곳으로 갔었죠.

 

그 계곡 가면 정말 사람들도 없고 엄청 조용하고 계곡 물 흐르는 소리 풀벌레 소리만 들립니다.

 

그런 곳에 저희 가족과 아버지 친구 2 가족끼리 갔었습니다.인적도 드물고 해서 휴가 온 사람들은 저희들 뿐 이었습니다.

 

그때 아버지 친구분들 자녀들이랑 저랑 같은 또래 였기 때문에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계곡에 가자 마자

 

저희는 튜브 들고 물안경 쓰고 바로 입수 부터 했습니다.손가락 발가락이 퉁퉁 불때 까지 놀았죠.

 

점심 시간도 됬고 물에서 계속 놀다 보니 좀 추워 지길래 나가기로 했습니다.근데 동생 녀석(아버지 친구 아들)이

 

좀만 더 놀겠다고 안나간다는 겁니다.뭐 수심도 별로 깊지도 않고 발에 닿을 정도의 깊이 어서 알겠다고 하고

 

저희들만 나왔습니다.그렇게 점심 밥을 먹고 있는데 한 10분 지나면 나올 줄 알았던 녀석이 너무나 조용한 겁니다.

 

밥 다먹고 튜브 들고 계곡으로 가는데 동생 녀석이 "형~바닥에 발이 안닿아~!!"하면서 울고 불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얌마!튜브에 매달리면 뜰거 아냐"라고 하니까 "튜브에 바람 다 빠져서 뜨질 않아"라고 하는 겁니다.

 

동생은 계속 허우적 허우적 거리면서 계곡물에 잠길듯 말듯 물만 먹고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분명 아까 까지만 해도

 

동생 발에 바닥이 닿아서 괜찮겠다고 하고 놀았는데 자리 비운지 20분도 안되서 수심이 불어 나는게 말이나 되냐구요.

 

여튼간 그때 어른들 한테 알려지면 졷되는거다 라고 생각 하고 저랑 동갑인 녀석이랑 튜브 들고 같이 들어갔습니다.

 

엄머,근데...계곡물에 들어갈땐 바닥에 발이 닿아서 걸어가면서 들어갔는데 동생 녀석이 있는곳에 가까워 지니까

 

갑자기 바닥이 쑥 꺼지는 겁니다.그러더니 얼마 안 지나서 튜브에 바람이 "푸쒸~~~"하면서 힘 없이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순간 겁 먹어서 다리를 허우적 거렸죠.하지만 닿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동생 녀석은 거의 실신 직전이었고 저랑 동갑인 녀석은

 

다리는 가만히 있고 팔만 허우적 거리고 있었습니다.당시 수영을 좀 배웠기 때문에 수영을 해서 나올려고 해봤지만

 

몸이 맘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몇번 허우적 거리니 몸에 힘이 쫙 풀리더라구요...그때 정말 여기서 죽는구나 했습니다.

 

때마침 멀리서 어른들이 긴박하게 저희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그리고선 아버지께서 아이스 박스를던져 주셨

죠.

 

아이스 박스에 저희 세명이 메달려서 둥둥 떠있을때

 

아버지랑 아저씨들이 구해주셔서 다행이 목숨을 건졌었 습니다...구조 되서 나가고 잇을때 다리를 쫙 피고 발을 뻗으니 그제서야

 

계곡 바닥에 발이 닿더라구요...아까 까지만 해도 안 닿았었는데...그때 누나(아버지 친구 딸)가 어른들에게 안알렸으면 물귀신 될뻔 했죠...

 

여튼 계곡에 나와서 텐트에서 부모님 한테 엄청 혼나고 계곡에 발도 못 담갔습니다.그리고 저녁에 동갑인 녀석이랑 소변 보러

 

풀숲으로 가는데 "야,너 아까전에 물에서 뭔가 잡아 당기는 느낌 안들었냐?"라고 하더군요.그래서 "난 계속 허우적 거려서 몰랐는데?"라고 하니

 

못믿냐는 눈치를 주면서 자기 발목을 보여주는 겁니다.오른쪽 발목엔 새빨갛게 자국이 생겼고 피멍 비슷한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때 물에 빠졌을때 밖으로 나가려고 다리를 허우적 거렸는데  뭔가가 잡아 당기길래 죽을둥 살둥 하면서 팔만 허우적 거렸다고 하는 겁니다...

 

그 상처 보니 이상 야릇한 느낌이 들면서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그때 소변도 못보고 텐트로 줄행랑 쳤습니다...

추천수9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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