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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비 대신 내준 훈남이ㅠㅠ♡

딸기맛파르페 |2011.05.11 21:24
조회 2,220 |추천 12

 

안녕하세요...판을 즐겨보는 20대 女랍니당...부끄

남들 연애이야기만 주구장창 보다가 막상 쓰려니까 쪼끔 거시기하네요ㅋㅋㅋㅋ

뭐..별뜻은 없구 그냥 저두 옛날 일이 생각나서 추억회상겸(?) 한번 질러볼게요!!!!! 안녕

 

 

일단 이야기는!!!제가 슴한살일떄!!그르니까..파릇파릇했던..대학교 2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갈게요....(이러니까 나이 엄청 먹은것 같은데 아직 20대 초반이에요 오해ㄴㄴ!!!)

그럼 바로 고고↗고고↗......ㅋㅋ대세를 따라 저두 음슴체를 사용하겠음.

 

 

 

 

 

 

 

 

 

 

********

 

 

 

 

 

 

 

당시 본인은 전문대를 재학중이던 여자사람이였음!! 딴청

워낙 공부+학교라면 질색을 하는지라...4년제는 첨부터 꿈도 안꿈ㅋ

그래서 심플하게 내 특기와 적성을 100풔센트 고려해서 가장 괜찮은 곳을 골라 입학함.

 

 

 

 

 

 

 

여튼 소개는 이쯤 하고.

대학교 1학년 시절은...걍. 뭣도 모르고. 후다다다다다닥 지나간것 같음.

왜...다들 대학교의 대한 로망 같은거 있지않음? 윙크

 

 

 

 

 

소개팅이다, 미팅이다...각종 행사에, MT에 술자리 등등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그렇게 1학년 등록금을 날로 까먹어버림ㅋ

 

(어므니 아부지 죄송해요엉엉)

 

 

 

 

 

 

근데. 뭣보다도 남친의 영향이 엄청 컸었음 이때ㅋ

뭐...다 밝혀지겠지만....사실 난 씨씨였음.....(젠장 버럭)

 

 

입학하고 얼마 안지나서, 같은 과 남자애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로 인해...

뭣도모르고 시작한 씨씨가...훗날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줄은...꿈에도 몰랐음.......

하하하하ㅏ하하핳ㅎㅎㅎ

 

 

 

 

 

 

여튼 비러머글 씨씨남친 때문에 1학년때 밥먹듯 땡땡이를 친 결과

2학년은 무조건 열심히 해야만 했음.........통곡

 

 

 

 

 

 

그래서 절대 지각 NO!!!!!!!!!! 결석은 더더욱 NO!!!!!!!!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열심히 대학교 2학년 생활을 시작하던 평범한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버스정류장으로 뜀박질을 했음.

근데.....저 앞에서 내가 타야할 버스가 스르륵....하고 문이 닫히더니 서서히 출발하려는 조짐이...

 

 

 

 

학교직행 버스는 저 버스가 딱 하나였기에....난 죽을힘을 다해 버스로 뛰었음.

다행스럽게도 맘 착한 기사 아저씨께서는 문을 열어주셨음!!!!!!!!!!!!!

넘 기쁜 마음에 타자마자 헉헉...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감사합니다를 연발함ㅋ!!!!!!!!

 

 

 

 

 

그리고 교통카드를 찍기 위해 지갑을 꺼내려는데...........

 

 

 

 

 

 

 

 

 

 

지갑이 없ㅋ엉ㅋ

 

 

폐인

 

 

 

 

(마음속의 외침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지........어떡하지???????

버스는 이미 출발했는데................아......

다시 내릴까? 아. 그럼 지각인데.....것보다 다시 내리면

학교는 또 무슨돈으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짧은 시간동안 수천가지 생각을 함ㅋ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어떻게든 시간을 벌기위해...필사적으로 가방을 뒤적이는 나였음...엉엉

이런적은 처음이라 정말 정말정말 난감했음.

한마디로 울.고.싶.었.음...............

....................................

 

 

 

 

 

그렇게 다음정거장에 도착ㅋ

 

 

 

 

 

 

계속해서 가방만 뒤적거리는 내가 거슬렸는지 그제서야

기사 아저씨께서 한마디 건네셨음ㅋ

 

 

 

 

 

 

"학생. 왜그래? 돈이 없어?"

 

"아........저........그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대로 말하기엔 또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음........

그래서 대충 얼버무리고 있으니까........

기사 아저씨가 일단 다른 사람들 타게 옆으로 좀 비켜서라며........

 

 

 

 

 

 

 

으으 

 

 

민망했지만 난 착한 아이였기에..순순히 옆으로 비켜섬.....

사람들이 다 타고 난 뒤에......다시 버스가 출발했음ㅋ

그와 동시에 아저씨는 또 한번 내게 질문을 던짐.....

 

 

 

 

 

"학생. 돈이 없냐고"

 

 

 

 

 

글로 써서 좀 무섭게 느껴지는데.....사실 좋게 물어봐주셨음ㅠ^ㅠ

그치만 이때의 상황에선 전혀 좋게 느껴지지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얼굴로 아저씨만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손 하나가 쓰윽 나타나더니.......

 

 

 

 

 

"아저씨. 여기 버스비요."

 

 

 

 

 

 

하고 누가 돈통에 돈을 넣는거임.

 

 

 

 

 

 

잉?????????????

모다>?????????????????

당황 ??????? 이런 표정으로 돈 주인을 쳐다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거짓말 안하고 진짜 내 이상형에 백퍼센트 가까운 한 남성이....음흉

 

 

 

 

얼굴 이런것보다도. (사실 모자 쓰고있어서 얼굴은 잘 안보였음ㅋ)

전체적인 스타일이.......진짜 딱 내가 꿈꿔왔던 그런...........ㅠㅠ

 

 

 

 

 

 

 

나란여자..남자 볼때 스타일을 젤 먼저 보는 여자안녕

 

 

 

 

 

 

 

 

아무리 잘생겨도 스타일이 별로면 ㅂㅂ......

근데 이 싸람은....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 풔펙트!!!!!!!!!!!!!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지금 스타일이랑 매치해서 추리해보면

확실한건 엠엘*모자!!!!그리고...체크남방이랑 면바지 그리구 단화에 백팩!

이였던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전체적으로 되게 깔끔하고 훈훈한 스타일이였음........ㅠㅠㅠㅠㅠ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석훈스타일이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저때 당시엔 저 훈남이 낸 돈이 내 버스비인줄 몰랐음ㅋ

나란여자 눈치라곤 드럽게 없ㅋ엉ㅋ..............

그래서 가만히.......서있으니까.

 

 

 

훈남이가 고개짓으로 뒷쪽을 가리키는게 아니겠음...?

 

 

 

 

응??

 

어쩌라고??????

??????????????????????????

 

당황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버스비 대신 내줬으니까 걱정말고 가서 앉으셈ㅋ"

 

 

이런뜻이였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때까지도 몰랐는데 기사아저씨가

버스비 냈으면 이제 그만 가서 앉으라고 그러는바람에

그제서야 대신내준건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ㅄ돋네

 

 

 

 

지금생각하니까 눈치 참 드릅게 없네요........

 

 

 

 

 

여튼 훈남이는 버스비만 내주고 쿨하게 돌아가 맨뒷자리에 앉음ㅋ

그리고 시크하게 창밖 구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고맙다고 말할 기회를 놓침.......

 

 

 

 

참고로 이때 사람이 좀 많아서 뒷자리까지 따라가서 고맙다고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일단 나도 아무 빈자리에 앉았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낯이 익는거임.

어디서 봤더라.........

어디서 봤더라..............

 

 

 

 

 

하고 한참 생각하닫가 걍 잠 듬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신기하게도..귀신같이 내릴때되니까 알아서 일어남

그리고 무사히 하차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훈남이 덕분에 지각도 안함.......뿌듯뿌듯........

 

 

 

 

 

 

그렇게 별 탈 없이 하루가 지나가나 싶었는데.

집에 갈때쯤 생각해보니까. 훈남이.....와 나는.............

 

 

 

 

 

항상 같은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이였음  폭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래서 도와준게 아니였나싶음.

 

 

 

 

 

 

사실 내가 시력이 쫌 안좋음ㅋ

그래서 렌즈 안끼면 사람얼굴을 가까이서 보지 않는 이상 잘 모름ㅠㅠㅠㅠㅠㅠ

근데 훈남이는 모자를 자주써서 얼굴말고....스타일적으로(?) 약간 기억을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그 훈남이 그 훈남이였다니!!!!!!!!!!!!!!!!!!!!...................

 

 

 

 

 

 

그렇담 또 마주칠 기회가 얼마든지

 

 

 

 

 

 

 

 

 

 

 

아니겠음?.......부끄

 

 

 

 

 

 

 

 

 

 

*******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옛날일 쓰니까 새삼....설레이네요.

첫만남 치고는 좀 특별해서 기억에 많이 남다보니.......

분량이..............

 

 

 

뭐. 반응 없으면 저두 흥미 잃고 안쓰겠져 안녕

궁금하면.............ㅎㅎㅎㅎ

 

부끄

 

 

 

(그리구 미리 말하는데 자작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첫만남만 특별하지 그 이후로는 보통 남자여자 이야기랑 별반 다른게 없기에.....

 미리 선수쳐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판에 자작이 너무 많아서.....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던 글이 자작으로 밝혀진게 한두번이 아니라....같은 독자(?)의 입장으로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짓은 안해요!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글재주가 없어서-_-.............죄송해요.......)

 

 

 

 

추천수1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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