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군대안가고있는 21살 잉여 휴학생입니다.
항상 판 눈팅만하다가 오늘새벽에 황당한 일이 생겨서 글을 씁니다.
음슴체 다들 쓰셔서 저도 한번 써봄.. 잘못해도 양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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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은 새벽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였음
전 밤늦게까지 알바하고 난뒤라 잠 잘자고있엇음.. 전화 오던말던![]()
그전화는 어머니께서 받으셨음
아 여기서 저희형이 의경으로 군대가있다는걸 말해드림
이제부터 통화내용 엄(어머니), 꾼(상대방)
엄: (들릴듯말듯 작은목소리로..)여보세요
꾼: 여보세요.. 엄마
엄: 이시간에 왠일이니
이때부터 어머니께선 이상한걸 눈치채심
그리고 항상 형은 콜렉트콜로 전화왔음.. 돈잇던없던
가족한테는 콜렉트콜임.. 나또한 마찬가지..ㅋ 열받음..
근데 처음으로 콜렉트콜이 아닌 그냥 전화가옴
목소리는 작아서 구별할수가 없었고 근심이 가득한 말투로 이야기함
엄마는 일단 계속 통화함
꾼: 엄마..지금 아빠 계시면 혼자가서 조용히 받으세요
엄: 그래 왜 무슨일인데
꾼: 엄마.. 제가.. 사실 얼마전에 사고를 좀 쳤어요..
엄: (지금부터 걱정하심) 무슨사고를 쳤는데?
꾼: 제가.. 한.. 3달쯤전에.. 어떤여자애랑 잣는데.. 문제가..생겨서요..
솔찍히 아빠한테는 이야기 못하겠고 엄마는 해결해주실거같아서요..
엄: 잘안들리는데 크게좀이야기해볼래?
(믿기지않아서 목소리를 확인하고 싶으셨나봄..)
꾼: 제가 지금 부대에서 전화드려서 주위에 사람들있어서 크게 목소리 못내요..
사고친거 알면 부대 뒤집혀요..
엄: 그래 지금 부대 어딘데?
(엄마는 부대안에 어디잇냐고 물어보신거임)
꾼: 저지금 해운대요
(저희형은 해운대에 있지않음..ㅋㅋ)
엄: 너 우리아들 아니네
라고 하시고 끊으심
그래도 걱정되셨는지 저희형 있는 부대에 직접 어머니께서 전화해보심
거기 행정대장분이 받으셔서 아들 지금 자고있다고 하심
아침에 형에게 전화가옴
형이랑 통화가 잘되고 거기 행정대장분이신가
그분이랑 어머니랑 통화 몇번하심
그사건으로인해 부대 발칵뒤집힘..
부대에서 보이스피싱 조심하라고 단체로 문자까지 돌렸음..
제가 이 이야기를 듣고서 소름돋았던게
어떻게 저희집에 이렇게 전화왔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남자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신검을받으면
나오면서 관광버스같은거 연락처 적으라고 할꺼임
입대할때 단체로 타고갈수잇도록.. 그래서 다들 거기에
자기 이름이랑 집전화번호같은거 적었을꺼임
그 연락처가 팔렸다는 생각밖에 안듬..
그게아니면 이상황자체가 이해할수가 없음..
부대가 해운대에 있다고 사기꾼이 말했던건
부산에 제또래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보통 훈련소 53사단(해운대)로 가게되어있음
제친구들 5명중 2명은 53사단으로 빠짐
제가 신검을 3월말쯤에 받앗으니 빨리갔으면
지금쯤 훈련소에 있는게 맞음
그리고 또.. 목소리들으면 알지않느냐 생각할수있는데
조용히,근심가득한식으로 말하면
부모님입장에서는 이성을 잃을수밖에없음
아들이 사고쳤다는데 어느 부모님이 눈이 안돌아가겠음?
어머니께서 보이스피싱전화 인터넷이랑 티비보면
막 당하는거 나오는데 그거 왜당하는지 모르겠다고
우체국이니 뭐니하는거 딱봐도 안다고하셨는데
자신의 일이아니라 아들의 일이라 순간 믿으셨나봄..
솔찍히 콜렉트콜로 왔으면 어머니께서 진짜라고 믿을수도
있엇다고 하심..ㅋㅋㅋㅋ
항상 콜렉트콜로 전화걸어주는 형에게 감사함ㅋㅋㅋㅋ![]()
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튼 이 글의 요지는 보이스피싱 조심하시라구요
53사단 관련된거라 부산에만 상관있는게 아니라구 생각되네요
다른지역의 경우도 근처에 신병훈련소나 그런게있으면..ㅎㅎ
만약 군대가신 오빠나 형이나 동생분이 계시다면
부모님께 일러두는것도 나쁘진않겟죠?
그리구 곧 신검받으러 가시는분들은
받고나서 연락처 적는곳에 집전화적지말고 본인폰번호만 적길바래요
추천 많이해주셔서 많은분들이 보셨으면좋겟네요..
빨간버튼 한번 누르는거 어렵지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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