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말이님글 뒷내용이 너무 궁금하시던 차에 어느분이 원본을 올려주셨길래 번역해봤어요
로즈말이님께 실례가 되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저의 하찮은 번역 실력에 로즈말이님이 더욱 빛날거라 생각합니다ㅋㅋ
너무 길어서 다 하지는 못하구요 중간에 잘랐네요
시간내서 마저 쓰던지 할게요
제가 완성시키기 전에 로즈말이님이 복귀하신다면 좋겠네요^^
별당안은 서늘했다.
실제로 여기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잘 할 수 있ㅇ르지 불안했지만, 겨우 하룻밤 정도는 버틸 수 있을것 같았다
건물 자체는 꽤 낡고, 벽에는 곳곳에 틈새가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상당히 작은 것이지만...
아직 대낮인지라 밖의 빛이 그 틈새로부터 들어와, A와 B의 얼굴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얼굴이 보인다해도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괜찮다」라고 하는 의미를 담고 내가 수긍하면, A도 B도 수긍해 돌려주었다.
잠시 후에, 서로 얼굴을 보는 횟수도 적어져, 마지막에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것도 답답하지만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남았을지 짐작도 할 수 없는 우리들은, 단지 망연하게 그 자리에 있을 수 밖에 할 수 없었다.
꾀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느꼈지만 아직 밖은 밝았다.
그러자 A가 부스럭부스럭 소리를 냈다.
뭘하는가 싶어 너무 큰 소리를 내기 전에 멈추게하려고 A쪽을 돌아보니, A는 손에 든 종이와 펜을 우리들에 보였다
이 녀석은 스님의 말을 듣지 않고 몰래 펜을 감춰 들고 온것이었다
그리고 종이는 껌의 포장지였다.뭐 메모 용지를 가지고 있을리 없는 우리들이니, 필시 그것 밖에 생각해 떠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 녀석 뭐 하는거야..)
한 순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극한으로 불안해지고 있기도 했기에, A가 취한 행동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하나의 빛이랄까? 능숙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어쨌든 몹시 안심이 된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A는 우선 먼저 종이에 글시를 써 나에게 건네줬다
"다들 괜찮은거야?"
나는 A에게 펜을 받아, 가능한 작고 빈틈없이 썼다
"나는 아직 괜찮아, B는?"
그리고 B에게 종이와 펜을 전달했다
"나는 지금은 태연해. 아무것도 안보이고 들리지도 않아"
그리고 A에게 종이와 펜이 돌아왔다
이런 식으로, 우리의 필담이 시작되었다
A"남은 껌 4개.겉포장종이와 은박 종이가 8장..글씨를 작게 쓰자"
나"OK. 밤이되면 할 수 없을테니 지금 말하자"
B"알았어"
A"지금 몇시정도지?"
나"몰라"
B"5시정도?"
A”여기 온 것 1시 정도였어”
나”그럼 4시 정도인가?”
B” 아직 3시간인가?”
A”긴데...”
이런 식으로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해서 1장째가 끝났다.
그러자 A가 썼다.
A”00글씨가 크다”
나는 사과했다.
그러자 A가 나에게 펜을 건네주었기 때문에,
나”배가 고파”
라고 쓰고 B에 건네주었다.
그리고 B가 아무것도 쓰지 않고 A에 종이를 건네주었다.
그러자 A는
A”나도”
라고 쓰고 나에게 건네줬다.
그토록 불안했는데 , 막상 이야기하게 되니 모두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해가 지기 전에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썼다.
나”무슨일이 있어도, 끝까지 힘내자”
B”응”
A”나 소리지르면 어떡하지?”
나”아무거나 입에 쑤셔넣어”
B”넣을만한거 암것도 없어”
A”옷을 벗어 둘까”
나”아무일도 없을거야, 그렇게 믿자”
B는 나가 쓴 말에는 노 코멘트였다.
나도 쓴 뒤,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했다.
스님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고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지금부터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예상하고 있는 말투로 우리들에 얼마든지 충고를 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들은, 한시라도 빨리 시간이 가길 바라는 한편, 진짜 사실은, 밤을 맞이하는 것이 몹시 무서웠다.
밤만이 아닌, 그 때 그 순간도, 사실은 무서워서 어쩔줄 몰랐다.
단 하나의 위로가,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는 것뿐..
나의 한마디로 분위기가 단번에 무거워졌다.
나는 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하려고, B가 가지고 있던 종이와 펜을 받아,
나”아무말이라도해. 시간 아까워”
라고 쓰고 A에 건네주어 책임을 떠 넘겼다
A는 일순간 곤혹스러워했지만, 잠시 생각후 글을써, 나에게 건네줬다.
A”자, 집에 가면 뭐할까?”
나”좋다.나는 우선 대여점에 가야해”
B”거긴왜?”
나”DVD 반납 연체됐어”
A”몇일이나?!”
뭐 거짓말이었다.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으니까 뭐든지 적당하게 썼다.
그 결과, 분위기는 아주 조금이지만 나아져, A도 B도 각각 돌아가면 무엇을 할까를 썼다.
조금씩이지만, 천천히 우리들은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나머지의 종이도 적게 되었을 무렵, B는 이 말을 종이에 썼다.
B”나는 스님에 말한거 반드시 지킬거야.죽고 싶지 않아”
나도 A도, 마지막 말을 응시했다.
나는 「죽고 싶지 않아」라는 말을, 태어나 이토록 간절하게 말한 적은 없다.
분명 A도 그럴 것이다.
죽는다고 생각한적이 없기 때문이다.
죽음을 가까이 느꼈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지금 눈앞에서 진심으로 말하는 녀석이 있다.
그 사실이 몹시 충격적이었다.
나는 B의 눈을 응시하며 수긍했다
그 다음은 특별히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고독감은 없었다.
서로의 존재를 느끼면서, 우리들은 해가 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매미 울음 소리가 시끄러웠지만 서서히 귀가 익숙해져서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어쩐지 위화감이 들었다
귀를 귀울여보니 뭔가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한층 더 귀를 귀울이자, 점점 그 소리가 클리어로 들리게 되었다.
나는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확신했다.
그때 그 숨소리라고...
B를 보았다.어슴푸레해서 알기 힘들었지만, B가 눈치챈듯한 기색은 없었다.
B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인가?
그러고 보니 B가 숨소리에 대해 말했었나?
혹시 그 소리는 들은적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단지 눈치채지 못한 것뿐인가?
머릿속에서 다양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자 경직되는 나의 모습을 눈치챈 B가,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둘러 보기 시작했다.
이 상황속에서, 신경이 과민해지지 않을 수 가 없었다.나의 이변을 곧 눈치챘다.
그러자, B의 시선이 한 곳에 멈췄다.나의 어깨 너머를 곧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흰자위가 단번에 커져 눈을 크게 뜬것을 알았다.
A도 B의 모습을 알아차려, B가 보고 있는 방향을 보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무서워서 뒤돌아 볼 수 없었다.
그런데도, 그 숨소리만은 귀에 들려온다.
그것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움직이지 않고, 단지 거기서 「후~웃!, 후~웃!」하고 있었다.
당분간 경직 상태가 계속 되고, 이번은 우리들이 있는 별당 주위를, 질~질~ 무엇인가 질질 끄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A는 이 소리가 들렸는지 , 갑자기 나의 팔을 잡았다.
그 소리는, 별당 주위를 빙글빙글 돌아, 점차 호흡음이 「끄윽 ·끄엑.」하는 무엇인가 정체의 모르는 소리를 품게 되었다.
나에게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지만, 그것이 천천히 별당 주위를 배회하고 있는 것은 알았다.
A의 팔로부터 심장의 소리가 전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B를 확인할 여유가 없었지만, 굳어져 있었을 것이다.
전원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었다.
부탁이니 사라져 달라고 마음속으로 빌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고작 몇분이었을 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다.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 보니, 별당안은 깜깜하고, 거의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였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의 그 소리는, 사라졌다.
공포의 해일이 지나갔는지, 그렇지 않으면 아직 주위에 있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눈앞에 퍼지는 깊은 어둠이, 또 다른 공포를 데려 왔다.
집중해 보아도 아무것도 안보인다.
「있어?」 「괜찮아?」하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
단지 A가 계속 나의 팔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때 엄청나게 B가 걱정이 되었다
B는 확실히 뭔가를 보고 있었다
어둠속에서 B를 필사적으로 찾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나는 내 팔을 잡고있는 A의 손을 왼손으로 옮겨 잡고, A를 데리고 B가 있던 쪽으로 살금 살금 걸어갔다
될 수 있는한 소리가 나지 않게, 그리고 A가 놀라지 않게..
너무 캄캄해서 의사 소통이 되지 않았다
누군가가 패닉상태가 되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어디에 있을지 전혀 모리기 때문에 왼손에 A의 팔을 쥔채로 오른손을 앞으로 뻗어 좌우를 천천히 저으며 나아갔다
그러자 손가락 끝이 갑자기 단단한것에 닿아 심장이 쿵 하고 소리를 냈다
손에 닿은 그것은 감촉으로 보아 벽이라는것을 알았다
이상하다. B가 있던 곳으로 왔는데 B가 없다
나는 초조해졌다
한번더 다른 쪽을 향해 천천히 나아갔다. 그러나 또 벽에 닿았다
어찌할 바를 몰라 울것만 같았다
「B어디야」이 한마디를 몇번이나 삼켰다.
어쩌면 좋을지 몰라, 그 자리에 내내 서 있던 채로 A의 팔을 강하게 잡았다.
그러자, 이번은 A가 나의 팔을 잡아, 살금살금 걷기 시작했다.
우선, A는 벽 옆까지 가면, 잡은 나의 팔을 벽에 손대게 했다.
그리고 그대로 천천히 벽가를 이동해, 모퉁이에 도착하면 진로를 바꾸어 또 벽을 따라 걷는다.
그렇게 갈 때에, 앞서걷던 A가 탁 멈추었다.그리고, 나의 팔을 쭉 당겨서, 무엇인가 따뜻한 것을 만지게 했다.
그것은, 조금씩 떨리는 사람의 감촉이었다.
B를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곧, (이것이 정말로 B일까?)하는 의문이 싹텄다.
잘 생각하면 A도 그렇다.훨씬 가까이에 있었지만, 정말 나의 팔을 잡고 있는 것은 A인가?
나는 어두운 곳의 탓으로, 완전하게 의심의 도가니탕에 빠져 있었다.
내가 아무말 없이 있자, A는 또 나의 팔을 잡아, 슬금슬금 걷기 시작했다.
나는 천천히 따라 갔다.
그러자, 아주 근소하지만, 시야에 빛이 보이게 되었다
신기하게 여기고 있노라니, 방에 있는 틈새로 약간의 달빛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A는 거기에 우리들을 데리고 가려 했던거라고 생각했다
왜 눈치채지 못했던 것일까,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다
어두운 곳에 눈이 익숙해진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지만, 공포때문에 보이지 않은것도 아니었다
정말 깜깜했다
어쨋든, 그 때 나는 그 빛ㅇ르 보고 마음속으로 부터 구원받은 기분이 되었다
그리고 A에 감사했다
나중에 들었지만,
A 「나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어.어쩐지 질질 끌고 있는 소리는 들린것같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너희들보다는 여유가 있었는지도...」
이렇게 말했다.
엄청난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빛의 아래로 오니, A의 반대쪽 손에 B의 팔이 잡혀 있는게 보였다
달빛으로 보인 B의 얼굴은, 땀과 눈물로 흠뻑 젖고 있었다
무엇이 있었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물을 수 도 없었다
밤은 낮과 달리, 몹시 조용하고, 먼 곳에서 방울 벌레가 울고 있었다.
우리들은 당분간 거기서 가만히 있었다
부끄럽지만, 3명이서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정확히 원을 그리며 둘러 앉았다.
그 형태가 가장 안심할 수 있는 형태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록 얼마 안되는 빛이지만, 상대의 모습이 거기서 확인 가능한것만으로 딴 세상같이 느껴졌다
당분간 그러고 있자, 드디어 예상하던 일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