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사랑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인연을 믿으시나요?
13년전의 첫사랑을 검색 해봤습니다.
흔한 이름이 아니어서 미니홈피가 몇개 안뜨더군요..
그중에 하나를 골라 들어갔는데 대문에 있는 사진이 제 기억속의 그아이 모습인겁니다..
제 기억속에 있는 그 사랑스러운 얼굴이..
보자마자 확신이 들어서..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제 연락처도 함께..
남들과 같은 그런 첫사랑이 아니라,,
저흰 정말 좋아했지만 만나는데 아픔이 많았던 좀 특별한 사이였거든요..
마음이 멀어져 헤어진게 아니라,, 헤어질 수 밖에 없던 상황이 저희를 떨어뜨려 놨던 사이입니다..
목요일날 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냥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문득 혹시?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미니홈피에 제 번호를 남긴것이...
그리고 점심때 같은 번호로 또 전화가 오네요.. 받았습니다..
여보세요?의 한마디에 수화기 너머 여자분이 그러더군요,, 저 XX오빠 핸드폰 아닌가요? 라고 말이죠..
어릴적의 첫사랑.. 지금은 세월이 너무 흘러 제 나이 30인데도..
그때처럼 서로 어려지는 것 같네요.. 그때와 같은 마음이 그대로 인걸 서로 확인하게 되네요..
저한테 그러더군요,, 자기도 날 찾고 싶었다고,, 하지만 그당시엔 삐삐를 사용하던 때라...
결국 저한테 아무리 연락해보려고 해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자기도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아직까지도 어머님과도 가끔 제 얘기를 꺼냈었다고 합니다... XX오빠 어떻게 지낼까??
XX오빠 얘기만 꺼내면,, 어머님이 꼭 걔가 그땐 그랬어도 착하긴 했었는데 라고 하신다 하더라구요..
사실 서로의 부모님이 서로를 만나는걸 완전히 반대하셨었거든요...
13년동안 서로 다른 사람과도 만남을 가져보긴 했지만..
그때의 헤어짐의 아쉬움은 사라지지 않은가 봅니다...
저에게 그럽니다.. 꿈만 같다구요..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된게,, 꿈만 같다구요..
자신의 이름에 감사하다네요.. 싸이도 감사하구요.. 오빠가 날 찾게 해줘서 감사하다구요..
13년동안 연락한번 못한거,, 이제부터 많이 해야지,, 그러네요..
그럴려고 합니다.. 나이는 이제 30살이지만,, 왠지 그때의 나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13년만에 다시 목소리를 듣게 된 그 금요일이
공교롭게도 날짜가 13일이네요.. 저한텐 그날이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헤어지잔 말 한마디 한 적 없었거든요.. 단지 부모님의 반대로 13년동안 떨어져 지냈었을 뿐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며..이렇게 다시 되찾은 소중한 인연 그간 흘러버린 시간 보상받기 위해서
앞으로 열시미 만나볼랍니다..
제 기억속엔 귀엽던 아기엿지만 이제는 다 커버린 그녀 사진도 첨부합니다~!
생각보다 나이가 많은 동안입니다..ㅎ
인터넷 발명한 분들,, 싸이월드 만든 분들,,ㅋ 감사합니다...
그냥 인터넷의 고마움에,,그리고 저희의 이 인연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삐삐를 사용할때 만나던 사이였거든요,, 그리고 헤어지고,,
인터넷과 핸드폰을 사용하는 시대에 다시 만나게 되네요..
13년전 그렇게 서로 좋아해서 삐삐를 치고,, 음성을 남기며 만나던 사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서로 말한마디 못한채 만날 수 없게 되었고..
13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만나서 처음으로 통화를 해보고,, 처음으로 문자를 나눠보내요..
모든 게 신기하네요,, 서로 세상 참 많이 변했란 소리를 어찌나 많이 했는지..
당시 고등학생과 중학생이었던 저희가 사실 저는 좀 까졌던 놈이었거든요..
그녀는 서울에 있는 연기학원을 다녔었구요..그래서 그나이에 화장도 할 줄 알았고
항상 가발도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그 나이 맞지 않게 겉모습이 조금 성숙했었구요.
머 지금은 그때랑 크게 변하지 않아서 오히려 동안이 되버렸지만...
그런데 늦은 저녁 시내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 후,,
머 지역까지 말씀드려보자면 당시 수원 남문에 있던 미팅커피숍이랍니다.
혹시라도 이렇게 표기하면 그때의 다른 인연들,, 찾을 수 있으려나요? ㅎ
절 만나서 사귀게 된 후로 저만 보고 저만 믿고 따라다니다가,,
사실 좀 서로의 부모님을 많이 속썩였습니다..
반대가 심해질수록,, 머 다른곳으로 둘이 철없이 사랑의 도피? 행각도 했었죠,,,머,,참 왜 그랬는지..
오빠였던 제가 바로 잡았더라면,, 그렇게까지 반대하시지도 않았을테고,, 헤어짐도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만남을 반대하시던 부모님 덕분에,, 저희는 서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렀었답니다..ㅎ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 갖는 저희의 첫만남은,,
우리가 그때 처음 만나게 되었던 그 커피숍 앞으로 장소를 잡았습니다..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서로 이구동성으로 거기서 볼까?? 라고 웃으며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도 손꼭 붙잡고 걸으던 그 거리를 다시 걷자구요.
제가 그녀에게 건낸 말이 있습니다..
오빠가 누구야~? 오빠 로미오인거 알쥐? 오빠 그동안 안보고 싶었냐구요..
이제서야 우리 줄리엣 되 찾았네? 라구요
우리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자~!
댓글 고맙습니다. ㅎㅎ
아 추가로 저의 하나뿐인 보물인 그 아이가 저한테 드디어 처음으로 해준 말이 있네요..
그 예전에는 항상 제가 사랑한다 하고, 제가 뽀뽀해주고 그랬었는데,, 머 완전 애기였지요 뭐,,ㅎ
이제는 자기도 다 컷다며,, 먼저 사랑한다 속삭여주고 먼저 뽀뽀도 해주네요...
이제 우리도 성인이라며,, 더이상 부모님도 반대 못하신다며,,
오빠 다시 또 떠나면 죽을줄 알아~ 하면서 협박까지 하네요..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ㅎ
그리고 어머님한테 말씀 드렸대요~ 오빠가 나 찾았다구요,,
사실 어머님이 아직까지 반대하실까봐 조심스럽게 얘기 꺼냈는데,,
긍정적으로 얘기해주시더랍니다.. 장가는 갔냐며,, 안갔다니까 잘됬다며,,
그때는 니들이 너무 어렸고 학업에 충실해야 될때였고,, 학생답지 않은 문제들도 좀 있었기에 반대했지만
지금은 아니시라구요.. 잘 만나보라구요..
이제 다시는 안 헤어질랍니다..ㅎ 평생동안요
아 그리고,, 이번에야 찾아본거 아닙니다~~
전에도 찾아보았는데,, 사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반대가 심했기 때문에
이름을 혹시 바꾸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반신반의 하면서 찾았었어요..
일촌이 아니면 사진을 못보더라구요.. 예전에 찾았을때는 다 들어가봐도
싸이 대문에 그아이의 사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못찾았었구요..
지난 목요일날 찾게 된건,, 홈피 대문에 사진이 있어서,, 그 사진을보고 확신한거였습니다..ㅎ
제가 13년동안 매일 그 애만 찾고 다닐 수는 없었죠,,ㅎ 그럴만한 여유가 자주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일단 저에게도 생활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고요,,
가끔씩 처음 만난 곳이나,, 자주 걷던 곳을 휴일에 혼자 가보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그 주변을 돌아다니기도 해보고,,, 많이 그리워 했었고,, 찾아 보았습니다..ㅎ
저 정말 우리 인연 자랑하고 싶거든요,,, 이글과 이글에 달린 댓글들,, 그녀에게 보여줄겁니다..ㅎ
그녀도 좋아할거라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고,, 덕담도 마니 듣고 싶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니꼬운 시선으로 보지는 말아주세요~
사진을 너무 불필요하게 많이 올린 것 같아서,, 몇개 지웁니다..
어제 놀라운 사실을 들었어요~
4년전에 장근석이 엠넷에서 진행하던 엑스보이 프렌드인가,, 사람을 찾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를 찾았다더라구요,,,
그래서, 관계자들이 수원 어디어디 살았던 xx씨죠 하면서 찾아와서 누가 XX씨 찾는다고 그랬는데..
혹시 자길 찾는 사람이 저이길 바라는 마음에 나이부터 물어봤었대요,,몇살이냐고..
동갑이세요~ 라는 말에 오빠가 아니구나 하며 출연을 거부했답니다...
머,, 4년전에도 제 생각을 했었나봐요~ ㅎ 이렇게 서로 보고파했었다니..말입니다..
13년전에 저를 부를땐,, 오빠오빠 보단 준호야 준호야~ 그랬었거든요...
지금도 절 준호야 준호야~ 그러네요,, 제가 그래서 이제 좀 다르게도 불러봐~ 했더니..
오빠,,자기야,,울서방.. 그러네요...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은 바로 이런 기분이겠죠..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댓글들 정말 감사하구요.. 덕분에 더 행복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덕담 감사하구요,, 네,, 저희 이제 절대로 안 헤어질 겁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잊지 못하는데,, 어떻게 헤어지겠어요,,,
이제부터 더 열시미 살아서,, 그녀한테 장가가야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