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맑고 푸른 하늘을 보다보니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ㅋ
2년 전쯤 이야기입니다 ㅋ
미국에 사는 우리 사촌형은 착하고 이쁜 분을 만나서 결혼에 골인했드랬죠 ㅋ
행복하고 꿀같이 달콤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오늘같이 맑고 따뜻한 날에 둘이서 소풍같은 것을 가기로 했답니다 ㅋ
전날 부터 도시락을 정성스레 준비하고 만발의 준비를 하고 소풍을 떠낫죠 ㅋㅋ
소풍가는 장소가 사는 곳이랑 좀 떨어져있던 곳이라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아마,차 안에 벌레 한마리가 있었나봅니다.
어른 새끼손가락 2마디 정도 크기의 벌레...붕붕날아다니는 벌레...그런 벌레가 말이죠
근데 문제는 ㅋㅋ
한참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흥얼거리던 우리 형수님의 얼굴에
그 어른 새끼손가락 2마디 정도의 벌레가 얼굴에 딱 날라와 붙었나봅니다 ㅋㅋ
'벌레공포증'이 있는 우리 형수...
정말 심각할 정도로 벌레를 무서워 하는 우리 형수한테 ㅋㅋㅋㅋ
바퀴벌레같은 벌레가 자기 얼굴에 날라와 앉았다는 것은....너무나도 큰 시련이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손을 허공에 휘저으면서 울고 소리지르고 창문열고
아주 난리가 났었답니다..우리 사촌형 말을 빌리자면 정말 미친x..같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사촌형 행여나 사고라도 날까봐 황급히 갓길에 차를 세웠고 형수는 차에서 뛰쳐나와
울면서 몸을 점프뛰면서 머리를 털고 손을 휘두르고 여튼...난리를 쳤답니다..
혹시 아직도 벌레가 자기 몸에 붙어있을까봐말이죠 ㅋㅋ
그렇게 5분여 정도 지나고 어느정도 진정이 된 우리 형수를 다시 태우고 출발했는데
얼마 못가 경찰이 뒤에 바싹 붙어 얼른 갓길에 차를 세우라고 신호를 보냈더랩니다. ㅋ
차를 세우자마자 영문도 모르는 우리 사촌형한테 수갑부터 채우던 경찰아저씨 ㅋㅋ
경찰이야기를 빌리자면 누가 신고를 했답니다 ㅋ 고속도로에서 울면서 난리치는 우리 형수를
보고 마침 지나가던 운전자가 투철한 신고정신을 발휘하며 남편이 부인을
고문한다(?)라고 신고를했답니다 ㅋ
우리 형수 아무리 벌레라고 정말 벌레떄문이었다고 해도 경찰은 믿어주지않고
오히려 형수에게 아무리 남편이 협박을 해도 거짓진술을 하면안된다고...
등을 토닥이면서 무슨일이있었냐고 물어보는 경찰 한 명....
그리고 우리 사촌형한테 부인을 협박하는것은 큰 죄라면서 추궁하던 경찰 한 명...
무슨 말을 해도 경찰은 믿어주지않았고
결국,사촌형은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왔습니다.ㅋㅋㅋ
미안해서 어쩔주 모랐다던 우리 형수 ㅋㅋㅋ
지금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있지만
웃으면서 이 얘기를 해주던 우리 사촌형 얼굴이 유난히 슬퍼보였던건 왜일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