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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왕가한정식 밥 먹다말고 경찰불렀습니다^^

주영란 |2011.05.16 01:48
조회 530 |추천 5

시아버님 생신이라 다른 지방에 사시는 시부모님을 비롯해서

온가족이 다 모였습니다. 시동생은 결혼할 분을 데리고도 왔고요...

제가 일이 바빠서 남편에게 식당예약을 부탁했었더랬죠..

도착한 시간은 6시쯤..

집근처 5분거리에 겉모습은 번지르르 가야금이 울려 퍼지고 제법 그럴싸했답니다.

근교에 전원주택이 있는데 오늘 하루종일 텃밭가꾸고,파종하느라

흙투성이가 되어 동동거렸습니다.

일찍 돌아와야해서 점심은 과일과 빵으로 대충 떼운터라 저부터도 배가 많이 고팠더랬죠

 

1인당 30,000 , 뭐 초등 중등 아이들도 있었지만 12인분 주문해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가관이였습니다.

삼합이라는데 홍어는 제가 못먹으니 모르겠고 돼지고기는 여러번 데워서 나는 역한 비린내...

해물볶음-양파만 찾았는데 고추장에 야채가 녹아서 파도 보이지 않음

석화-홍어 3개 삶아서 나왔는데 오래 삶아서 딱딱했슴

녹두빈대떡-밀가루에 고추장 푼 장떡

제주옥돔-코다리조림으로 다시 태어나심

신선로-니가 짱먹음.똘뚜기 같은게 몇개 둥둥 떠있고 부침개를 네모로 썰어서 띄워 놓음.

           바지락 5개 있었슴

갈비모양-ㅎㅎㅎㅎ 오뎅이라도 참았을텐데 이상 야릇한 음식쓰레기 맛 .딸래미 토함

               경찰 불러서 따졌더니 구제역 때문에 건강 생각해서 콩으로 만든 대용이라함

떡갈비-※요기서 경찰부름

            인스턴트 떡갈비라면 뱉지는 안았을텐데, 말라비틀어진 이상야릇한 정체모를 음식

            역시 콩으로 만들었다는데 완존 미친존재감

계절튀김-마파두부도 아닌것이 두부를 계란 입혀 튀겼는데 두부 부쳐서 일주일 방치해서 말라버린 맛.

               서빙하는 아줌마한테 미안했지만 상에 먹다가 던져버림.

탕평채-싸우다가 메뉴판에 있는거 왜 안줬냐고 따졌더니 줬더고 큰소릴 쳐서

          "뭐냐!"고 하니 묵  3조각 간장에 뿌려 준거랍니다.두손 두발 다 듬~

 어이상실해서  귀티 줄줄 나는 한복을 곱게 입은 주인한테 따지니 저같은 손님은 처음이라며

 뭐 기분 나쁜 일 있었냐고 묻습니다.ㅎㅎㅎㅎ~~~

 밥 먹다가 기분 나빠졌다고 , 음식이 왜이러냐고 했더니 콧방귀도 안뀌더군요

결국은 밥 먹다말고 경찰에 신고하는 초유의 사태발생~!!!!

이쯤에서 제 성질 궁금하시죠?  물론 매우 정상이고 ,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는 주부입니다.

출동한 경찰은 경찰입장에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하십니다.

말년 휴가 나온 울 아들 , 제 뒤통수에 주인여자가 병신이라고 욕하는 소릴 들은 모양입니다...

근육질 괴력의 울아들 ,지금 뭐라고 했냐고 뒤돌아 가니 안했다고 오리발~~

분명히 욕 들었겠지만 제가 말렸습니다. 아직 군인입니다~민간인하고 붙으면 무조건 피볼까 싶어...

 저희는 막걸리 3병 값까지 38만원이 넘은 돈을 내고 아무도 배부른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어른 생신이라 서비스를 줫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그게 바로 달걀 달랑 하나 푼 계란탕이였습니다~~

아 쓰벌 배고파...

시부모님 배웅해 드리고 오자마자 족발을 시켰습니다.

집에와 인터넷 검색해보니

우리처럼 피해 본 경우가 허다하군요...

이런 무개념 음식점은 문을 닫아야겠지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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