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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생활여행이야기,스위스] 스위스 아빠들의 자존심 ㅡ 퐁듀

전해림 |2011.05.16 14:40
조회 22,316 |추천 57

 

 

 

 

 

 

스위스에 오면 꼭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초콜렛과 퐁듀였다:]

 

 

스페인에서 엠마네 엄마표 빠예야를 맛 볼 수 있었듯이,

이번 스위스여행에서는 니콜라스 아빠표 퐁듀를 맛 볼 수 있었다! 올레!

 

 

니콜라스 말에 의하면, 스위스에서는 퐁듀가 아빠의 자존심이란다.

다들 "우리 아빠 퐁듀가 제일 맛있어" 라고 말한다는 데ㅡ

 

 

 

퐁듀는 겨울에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겨울스포츠를 즐기고 난 후

가족들과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니콜라스 아빠가 일하고 계시는 곳의 치즈가 정ㅡ말 맛있고 유명하다고

아빠가 거기에 있는 치즈를 가져와서 퐁듀를 요리해 주실 것이니,

 기대해도 좋단다:]

 

 

니콜라스 아빠네 집으로 가는 길

 

 

아저씨 혼자 살고 계신 곳이라길래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썰렁한 집일거라 생각한 건 내 오산이었다.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시는 지 곳곳에 예쁜 소품들로 가득 차 있었고,

특히 사진은 못 찍었는데,

너무 편하고 예뻤던 젤리볼 쇼파...ㅠ

 

 

 

아저씨 멋쟁이셨다......

역시 니콜라스에게 된장남 기질이 있는 건 아저씨로부터 온 게 틀림없다..

 

 

 이 아기자기한 소품들 귀여운 퐁듀 포트 하며, 테이블 받침대

 

 

예쁜 리본바구니에 보기 좋게 담겨져 있는 빵!

 

 

퐁듀는 주로 이렇게 빵이나 고기를 치즈에 찍어 먹는다는데,

니콜라스네 가족은 빵을 넣어먹는 퐁듀를 좋아한다고 했다.

 

 

 

 

 두 사람 표정을 보면 영락없는 부자(父子)다!

 

 아이고 닮았다.

 

 

 

 

먹음직스러운 퐁듀 치즈...

치즈와 와인의 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단다.

니콜라스 아빠는 계속 와인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다며 걱정하셨다.

나 어차피 퐁듀 맛 모르는데........

 

 

 

 

 

훗훗훗

이렇게 바닥까지 싹싹 다 긁어 먹으면 오늘의 퐁듀는 대.완.성!

니콜라스 아빠는 퐁듀를 정말 좋아하신다.

특히 바닥에 늘어붙은, 말하자면 퐁듀의 누룽지 부분!

바삭바삭하고 따끈따끈한 이 치즈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야 말로 퐁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는데....

 

 

 

 

니콜라스 아빠는 이 누룽지퐁듀가 정말 맛있는 거라며, 계속 혼자 드셨다... ㅋㅋ

 

 

 

 

 

울엄마는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는데......ㅋㅋㅋ

 

 

 

 

사실 이 자리는

나와 니콜라스, 니콜라스 여자친구, 니콜라스 아빠와 니콜라스 아빠 여자친구가 함께한

 초큼은 미묘한 자리였다.

 

 

 

 

 

 

그리고....초큼.....더 미묘한 퐁듀 맛....으응?

 

 

 

치즈가 유명한 스위스에서도 유명한 곳에서 공수해 온 치즈로 만든,

 분명히 맛있어야 할 퐁듀인데....

 

 

 

 

난 뼈로 가는 칼슘치즈나 앙팡치즈가 더 맛있는 걸로 봐서

치즈 맛 따위는 모르는 게 분명하다...

 

 

 

스위스 여행 이틀째, 니콜라스 아빠가 만들어주신 아빠표 퐁듀!

 

뭔가 미묘한 분위기에서 조금은 어색했지만

 그래도 15년 전에 한국 와보신 기억을 더듬으며 나와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시던 니콜라스 아빠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고맙습니다:]

 

추천수5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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