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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모든 이야기!!

백광호 |2011.05.16 16:59
조회 776 |추천 1

기라성 같은 프리메라리가와 분데스리가 선수들 사이에서 9경기 9골을 뽑아낸 19살의 어린 선수가 있다면 믿겨지시나요? 게다가 9번째 골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꽂아 넣은 역전 골이라면?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 성과를 낸 대한민국 축구 선수가 있답니다. 바로 함부르크 SV 소속의 손흥민 선수죠!
한국 선수가, 그것도 18살의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의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심지어는 같은 팀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제치고 팀내 최다 골을 기록할 줄이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냐고요? 알고 싶으시다면 따라오세요! 지금부터 손흥민 선수의 열정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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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누구야?

처음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 선수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남들은 적응과 기량 쌓기에 보내는 프로 초창기조차 거치지 않고, 곧장 기량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니까요. 그것도 대표팀 경기와 분데스리가에서 말이죠. 손흥민은 FC서울 유스팀이 있는 동북고를 다니던 중에 함부르크 SV에 스카우트되었답니다. 독일 함부르크로 향하기 위해 동북고를 자퇴할 수밖에 없었죠. 당시 나이가 고작 16세, 고등학교 1학년 무렵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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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인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개최된 FAFA U-17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공격수로 출전하여, 대표팀 최다골인 3골을 기록했답니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8강에 올랐었죠. 그리고 2010-11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경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드는 일대의 사건이, 손흥민 선수의 발끝에서 일어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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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스타, 시작과 동시에 빛나다!

2010년 10월 28일. 손흥민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DFB-포갈(독일에서 1분데스리가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축구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렀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손흥민이 세계 축구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죠.
2010년 10월 30일.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데뷔를 했답니다. FC 쾰른과의 경기였고. 그리고 골! 손흥민의 데뷔골은 시작에 지나지 않았답니다. 연이어 쏟아진 8경기는 축구인들을 충격에 빠뜨렸죠."@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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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손흥민, 무적함대 첼시를 무너뜨리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8경기를 뛰면서 8골을 넣었답니다. 팀내 득점왕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같은 기록이었죠. 그리고 축구 문외한도 한두 번 즈음은 얼핏 들어봄직한 첼시FC와 함부르크 SV가 맞붙게 되었답니다. 손흥민도 첼시전에 참가하게 되었죠. 후반, 판 니스텔로이와의 교체 투입이었답니다. 함부르크 SV는 첼시 FC와 1-1로 비기고 있던 상황이었죠.

투입 5분. 손흥민은 첼시의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는가 싶더니, 신인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완벽한 골을 성사시켰죠! 9경기 출전 9골 기록! 백전노장들도 해내기 힘든 일을, 18세의 손흥민이 이뤄낸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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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아들

손흥민 선수는 탄탄한 기본기와 골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으로 포스트 박지성이라 언급되기도 하죠. 대표팀에서 박지성 선수가 은퇴한 이후, 박지성 선수의 번호였던 7번을 손흥민 선수가 이어받기도 했고요. 소속팀인 함부르크 SV에서는 함부르크의 아들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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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건방떨지 마!

잘 나가다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요? 한때 인터넷에 회자되기도 했었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유소년 축구교실 춘천 FC 감독)가 했던 말 때문에 생겨난 이야기지요.

“태극마크 달면 다냐, 내가 보기엔 넌 아직 한참 멀었다. 건방 떨지말고 새로 시작해라.”

아버지이기에 해줄 수 있는 말이고, 동시에 손웅정 씨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아요. 손웅정 씨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면서 동시에 훌륭한 스승이시거든요. 손흥민 선수 같은 스타급 선수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을 리 만무하잖아요~. 당연히 손흥민 선수의 뒤에는 훌륭한 스승이 있었는데, 그 스승이 독특하게도 아버지였어요. 손웅정 씨가 어떤 아버지였냐고요? 그 이야기는 소설로 써도 될 정도로 기니까 다음에 하도록 할게요. 아직 손흥민 선수를 소개할 시간이 많이 남았거든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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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열정은 뭘까?

손흥민 선수의 19년 일생을 쫓다 보면, 몇 가지 확실한 열정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아버지 손웅정 씨의 열정이지요. 아무리 아들이라지만 이렇게까지 뒷바라지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랍니다. 어려서부터 모든 축구 훈련 계획을 손웅정 씨가 세우셨고, 또한 같이 몸으로 뛰면서 훈련을 했죠. 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스승이 있다 할지라도, 본인의 의지가 없었으면 결코 지금의 손흥민이 없었을 거랍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기초 훈련에 질려버리거나, 다른 일을 하려 했을 수도 있는데, 손흥민 선수는 모든 과정을 꿋꿋이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섰답니다.

손흥민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손흥민 뿐만이 아니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아디다스 동영상에서 보셨죠?
“아버지는 그런 내게 직접 훈련 노트를 그려주시며, 모든 동작들이 내 몸에 새겨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셨다.”
얼마 전에는 TV에서 손웅정과 손흥민의 다큐가 방영되어 회자가 되기도 했었죠. 스타들의 열정을 넘어서는 아버지의 열정이 여기에 있습니다. 아버지 손웅정과 손흥민의 열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내가 공을 찼던 내용이 너무나 싫다.

손웅정은 프로 선수였습니다. 1985년부터 1999년까지 상무, 현대 호랑이, 일화 천마에서 활동했죠. 그러다 부상을 입고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습니다.
손웅정은 자신의 축구 경력을 이렇게 회고합니다.
“제가 스스로 진짜 선수 생활할 때도 제 스스로 불만이 정말 많았어요. 공을 제대로 못 다루니까. 제가 공 찼던 내용이 너무나 싫어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나와 정반대의 시스템을 갖고 가르쳐야겠다. 그리고 일단 축구 선수는 공에 비밀이 있는데, 공을 못 다루고 어떻게 축구를 하겠느냐. 아, 그걸 극복하는 건 기본기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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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대디, 손웅정

어느 일간지에서 손웅정을 사커대디라 부르더군요. 손흥민이라는 신예 스트라이커를 키워낸 것에 대한 예찬이자, 더불어 체계적인 훈련 방식에 대한 존경의 뜻으로 사커대디라 부른 것이겠죠.
지난 2월에는 손웅정의 제자인 김병연(16세)이 함부르크 유스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금 손웅정 씨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었죠.
손웅정 씨의 훈련 방식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합니다.

기본기. 무조건 기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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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본기라는 것이 말처럼 쉽게 쌓이지가 않잖아요.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실전에 나가서 시험해 보고픈 것이 사람 심리이고, 기본기는 하다보면 느는 것이라고들 생각하기 일쑤니까요. 하지만 연륜이 있으신 어르신들은 언제나 말씀하시죠.

“기본기가 중요하다.”

손웅정 씨는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지만, 남들처럼 기본기를 착실히 쌓기보다는 실전에서 감각을 익히려 했었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를 하게 되죠. 그래서 시작된 것이 아들 손흥민의 기본기 훈련이랍니다.


손흥민으로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거예요. 멋지게 드리블을 해서 슛을 넣길 바랐는데, 하루 종일 몸에서 공이 떨어지지 않는 연습만 하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하지만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을 신뢰했고, 손웅정은 열정으로 손흥민에게 보답했답니다. 학교보다 20배 이상 빡빡한 훈련을 진행할 때마다 손웅정은 손흥민과 함께 했습니다. 여느 부모들처럼 공부하라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곁에서 함께 공부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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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은 손흥민의 훈련 노트를 그려주었고, 모든 동작들이 손흥민의 몸에 새겨질 수 있도록 지켜봤습니다. 아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뛰었습니다. 벌써부터 부모님들의 눈에 불이 켜지는 것이 보이는 것 같네요. 당장 내 아들, 딸과 함께 합숙 훈련을 하리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잠시 진정해주세요.^^a 손흥민이 손웅정의 훈련을 따를 수 있었던 것은, 축구에 대한 손흥민의 열정이 손웅정 못지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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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기본을 아느냐?

김병연은 손웅정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었죠.
“미니게임, 슈팅 연습도 없이 2시간 동안 리프팅만 했습니다. 훈련 내내 볼 컨트롤만 배우니 조바심이 나더군요.”
1년 남짓 손웅정 감독에게 기본기를 배운 김병연은, 여느 젊은 선수들처럼 시합 경험을 쌓고 싶어서 축구 명문 중학교에 진학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죠.

“중학교에 가서 기본기가 왜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손웅정 감독님께 기본기를 1년밖에 배우지 않았는데도 내가 기본기가 뛰어난 편에 속하더군요. 학교에선 볼을 다루는 훈련보다는 체력위주의 훈련이 많아서 부상이 잦았습니다. 그럴 땐 학교에 휴가 쓰고 춘천에 가서 손웅정 감독님께 훈련을 받곤 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에게 아이를 맡긴 학부모들은 김병연과 똑같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언제까지 기본기를 익혀야 하지? 다른 아이들처럼 시합에 나가서 입상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경력이 쌓이고, 좋은 고등학교와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손웅정은 학부모의 요구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기본기였죠. 공을 다루지 못하는 선수는 시합에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어떤 선수는 2년 내내 볼 트래핑을 한 이후에야 시합에 나갈 수 있었으니, 손웅정 감독의 엄격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프리시즌에서 9경기 9골을 넣어, 함부르크 SV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무적함대 첼시와의 경기에서 역전골!
18세 분데스리가 데뷔골(팀 내 최연소 기록)!

신예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기록 행진은 기본기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지겹도록 반복됐던 기본기 훈련이 오늘날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8살 때 축구를 시작해, 첫 시합을 뛰기까지 8년이 걸렸고 매일 한 시간씩 볼을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는 훈련을 거듭해 오던 어느 날, 날아드는 공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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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손흥민 부자의 열정.

우리네의 부모님들은 ‘공부하라’는 말을 쉽게 합니다. 하지만 ‘공부하자’라고 말하는 부모님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기본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분은 많지만, ‘기본을 지키자’고 몸소 보여주시는 분은 보이질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가 공부에도 기본에도 관심이 없다는 사실일 테지만요. ^^a

당신의 열정은 어디에 있나요? 부모님의 말 속에 담겨있습니까? 아이의 미래에 있습니까? 나와 부모님, 혹은 나와 아이가 함께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 나가는 일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나 일어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웅정과 손흥민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냈죠. 부자가 똑같은 열정을 품었거든요.^^b

타인의 삶을 생각하기에 앞서서, 자신부터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열정은 어디에 있나요?


 

 

http://alladidas.com/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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