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겨울, 큰 맘 먹고 대전 롯데백화점 헤지스 매장에서 남편 점퍼를 구입하였습니다.
원가가 60만원 가량이었으나 세일 기간이라 4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남색에 내피가 달린
디자인으로 구입하고 2010년 겨울과 2011년 2월 무렵까지 두 계절을 입고 얼마전 보관을 위해
세번째로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찾아온 옷을 보니
남색 물이 다 빠져서 옷이 희끗희끗해져서 도저히 평상복으로는 입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시골에서 일할 때나 입어야할 정도로 옷이 상해있길래 세탁을 잘못한건가 싶어 세탁소를 찾아갔습니다.
당연히 본인들은 세탁을 잘못한게 없다고 하더군요.
롯데백화점 헤지스 매장을 가지고 갔더니 소비자보호원인가? 여튼 심사를 맡기겠다고 하더군요.
알겠노라고 집에 돌아와 기다렸더니 보름 후쯤 응답이 오더군요.
"옷이 낡았다." "품질 보증기간이 지났으므로 교환도, AS도 불가하다." 라는 응답이었습니다.
2년 동안 겨우 두 계절 입은 옷이 낡아서 자연스럽게 탈색이 된 부분이니 어쩔 수 없다는 말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LG패션 본사와 통화하니 AS는 불가하지만 상태를 보고자 하니 우선 AS센터로 보내달라고 하여
보내고 또 며칠을 기다렸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옷은 사고 걸어놓기만 했어도 2년 가량 지나면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어 탈색이 될 수 도 있으니
불량이 아니라고 판단하였다는 겁니다.
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저는 두 해 입은 옷이, 시장에서 산 몇만원짜리도 아니고
LG패션 헤지스라는 브랜드를 믿고 산 옷인데 그렇게 두해 입고 세탁 세번 만에 낡아서
색이 빠져서 못입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말이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속상하고, 화도 나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알겠노라고 하고 옷을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