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톡에 미쳐사는 여자사람입니다.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 재수할때 같은 재수생으로 만났습니다. 현재 1년좀 넘게 사귀고 있구요
솔직히 사귀는 동안 저도 남자친구한테 잘못 많이 했고 남자친구또한 저한테 그대로 갚아줬습니다.
남자친구도 사귀는 동안 저한테 잘못 많이 했고, 저또한 그대로 갚아줬습니다
서로 사귀면서 여느커플처럼 다정했던건 딱 100일까지였고 그 이후에는
B형특유의 거짓말과 까칠함, 변덕, 바람기를 가진 남자 +
A형의 소심함으로 똘똘뭉쳤고 플러스알파로 눈치없음과 배려없음,
우유부단함을 가진 여자의 만남으로
절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모양새를 하고 간신히 사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사건이 일어난 건 100일날, 커플티를 준비한 남치니는 제가 재수생이라는 이유로
기념일을 챙기지 않으려한 사실에 실망한 나머지 헤어지자고 합니다.
왜냐면 남치니는 그전에 제 생일날 커플속옷과 케익을 선물했거든요
아무튼 헤어지잔 말에 저, 덜컹 한 마음에 미련하게 붙잡구요...
생각해 보면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나봅니다.
처음이라 봐준다던 남자친구, 그 이후로 데이트비용 일절 내지 않습니다. 한번 져주니 이건 뭐,
줄다리기도 아니고 절대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더라구요. 제가 거슬리는 행동하나만해도 헤어지자
그럼 또 미련하게 매달리고, 급기야 저를 집에 보내지 않고 외박을 시키기까지 하구요
저희 부모님은 제 남치니에 대한 신뢰가 점점 무너져갔고, 헤어지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또 알
겠다고만 말하고 남자친구와 만남을 이어갔구요. 만나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왜 내 남친을 못마땅해 하는
걸까 하면서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했죠 분명 절 생각하고 하시는 말씀인거 알면서도 남자친구를 못본다는
게 너무 그당시, 그 순간엔 괴로웠거든요.
(이건남치니가 잘못햇다기보다 제가더 미련한거죠ㅜㅜ)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다가 200일이 다가오고, 저는 또 시험준비 때문에 바빠서 기념일을 놓칩니다. ㅠ
남자친구 때는 이때다, 하면서 덥썩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이제 곧 수능인데 한번만 봐달라, 했더니
크리스마스때 보자더군요 알겠다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남치니도 암것도 안해줬습니다 제가 100일때
암것도 준비못했단 이유로...
눙물나는 수능을 치루고 알바를 미친듯이 했습니다
근데 알바를 하는 도중에 크리스마스가 겹치더라구요 재수생 이제 끝나서 돈도 없고 남치니는 큰 선물 기대하고 있고...
먹을거 안먹고 줄일거 줄여서 겨우 6마넌 마련해서 향수사다줬습니다.
그리고 그날 남치니는 저에게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서 달력을 만들어 줬습니다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까지 흘렸죠 그땐...
그래도 데이트비용은 7:3 제가 7 남치니가 3
남자가 데이트비용 다 부담한다? 그 문화 어느나라꺼죠?... 우리나라요? 저 그런거 모릅니다.
더치페이? 그건또 어느나라 문화죠? 멕시코? 인도?... 너무 생소하네요..
그리고 그날 남치니 핸드폰을 무심코 보게 됐죠.. 문자, 통화기록 카카오톡 이런거 볼 생각 전혀
없었고, 심심해서 어플 이거저거 켜보다가 메모장을 보게 됐습니다. 메모장에는 요약하자면 여자랑
잤다, 즐거웠다 이정도 내용이었죠. 너무큰 충격에 남치니한테 이게 뭔말이야? 했더니, 자기 친구가
문자로보낸거 재밌다고 저장한거랍니다. 70프로 정도 믿고 넘어갔습니다. 증거가 없으니까요
그 이후로 제가 알바비를 받자 모든 데이트비용은 제가 부담합니다.
왜냐면 남자친구는 자기 고향집이 바닷가 어디 끝쪽인데 거기는
이미 알바자리가 꽉차서 없다고 하더라구요.
알겠다하고 제가 모든 데이트비용 다 댔습니다. 당연한거죠 남치니가 지금 상황이 이런데...
그런데 데이트비용을 제가 다 내다보니 통장에 남는게 없었습니다. 재수끝났다고 대학 발표일까지
스트레스 풀다보니 이런상황...이 오고 말았고 남치니 생일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남치니 생일준비에 골머리를 싸매고 고민중이었던 그때, 남치니는 고향에 있었습니다.
남치니 생일 디데이 -7일, 평소에 밤에 자주 연락을 하던 저와 남치니...보통 잠자는시간이 12시를
넘기는건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1시쯤에 잔다하고 연락두절... 문자로 잔다하길래 제가
한2분뒤 전화했는데 않받더라구요. 촉이 세워졌습니다. 전화를 몇번 더 해도 받질 않아서 문자로
몇번 보내고 말았습니다. 밤에 잠 한숨못자고 아침부터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더군요.
지금 고향에 내려가 있는 남친...제가 따라 내려갈수도 없고 답답함에 미칠지경이었죠
그러다 집에 전화를 걸게 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한기분에...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가 받습니다.
한번 뵈었던적이 있어 인사드리고 남치니의 행방을 물었더니
"ㅇㅇ이 어제 서울 올라갔는데, 연락 못받았어요? 갑자기 서울올라간다카길래 여자친구만나러 가는 줄 알았지, ㅇㅇ 핸드폰에 연락해봐요"
지금쯤 고향에 있을남친이 서울에 있다뇨... 처음에 믿기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려 다시 남치니에게 전화를
했죠 몇번걸었더니 졸린목소리로
-뭐고,,
이러면서 받길래 저는 화나서
-니는 뭔데..서울에 있다매..
-니 집에 전화했나..
-어. 서울에 있다며
-집착 왜이리 심한데.. 헤어지자..끄지라
뚝
뭥..뭐이런 ..
뒤통수는 지가때려놓고...ㅠㅠ
그 길로 남치니가 고향내려가기전에 잡아놓은 학교앞 원룸으로 튀어갔죠..
그원룸도 그 손발꽁꽁얼어붙어가면서 내가 같이 구해준건데...ㅜㅜ눙물이...
눈물콧물쑥쑥빼가면서 남치니한테 전화를걸었죠.. 전화를 받더군요
지금 집에 친구들이 있다네요..
집에는 오지말고 집앞에서 보자고 그러길래 그러자했죠.. 2시간을 기다린끝에...
집앞에 나온남치니.. 분명 어젯밤에 잠을 안잔듯한 모습..
나오자마자 하는 말이
-이제 우린 아닌거 같다... 헤어지자
지맘데로 헤어지나요? 진짜 이기적...
영문을 모르는 저는 어리둥절해 하고 있고
-왜 갑자기?
-니가 싫어졌다.
이유는 제가 집착을 해서....핸드폰으로 전화하고 집에 전화하고...
저보고 미쳤대요..
제가 그래도 붙잡으니까, 하는말이..
-니 저번에 메모장에 본거 기억나나..
그 말 꺼내는순간 드럽게 눈치없던 저는 그날따라 느낌이 팍.
-어, 왜..혹시 그거..
-그래 내가 그랬다 내가한기다 됐지? 이제 끄지라
눙물인지 콧물인지 그냥 얼굴에서 물이라물은 다나와서 제얼굴을 덮고..
남치니는 담배만 피워대다가
뒷모습보이며 유유히 사라지고...
더럽게 거짓말잘치고 더럽게 말잘하고 또 잘해줄땐 더럽게 잘해주고 갈땐 또 저렇게
쿨하게 갑니다...
너무쿨해서 팔팔끓는뜨거운물을 부어버리고 싶을정도로...
난...지금까지 모였는지...
그렇게 헤어지고...ㅠ 남치니 생일선물은 걍..물건너가고..; 또못챙겨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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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치니 사실 끼많습니다. 저는 개꼬꼬마인데 남치니 나에비해 많이 키큽니다. 피부도 뽀얗고
눈은 제가 본 남자들중에 젤 큰듯...쳐진 눈에 쌍커풀 옅게있구 중요한건짝눈...
바람둥이 필수조건 B형 짝눈, 걍 재미로 하는 말인주알았더니...ㅜ
옷도잘입고 뭐 빠지는게..별로 없네요....머리가 좀 큰거 빼고는..=쌈디스타일..
네, 위에 열거한 조건가진 애들, 많은 수가 클러버입니다. 머 꼭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약간껄렁한 분위기에 저희부모님도 반대하셨구요..(전클럽이먹는건가요?할정도입니다)
ㅜㅠ 아무튼...눙물이 앞을가립니다. 일단 이건 몇개월전 이야기이구요..
지금은 또 어떻게....하다보니 그날 이후로 한달이 지나서 사귀고 있습니다.
결코 잘 사귀는건 아니구요....그때 바람핀건 정말 저랑헤어지고싶어서 한 거짓말이라고..
제가 너무 믿음을 안보여서 짜증났대요...서울올라온것도 나중에 서프라이즈할라고 말안한거고..
뭐가 진실인건지 아직도 모릅니다ㅜ
그말을 믿는 저도 참...
그이후로 티격태격하다가 요즘엔 또 저랑 안만날라고 갖은 애를씁니다..당구에 미쳐서는...ㅠ
한달에 한번보자면서....
당구대회나간다고 당구강좌봐가면서 열내고 있습니다.
ㅉㅉㅉㅉㅉㅉㅉㅉ
내자신을 보며 내가 내는 소리입니다. 왜글케사니....
과연당구때무닐까..
의심에 의시밍 꼬리를 물고...
과연 제남자친구는 날 뭘로 생각할까요?...아..알거같아요..이미다알아요
나님=종신보험녀=물주=애완견=귀찮은존재
그래도 남치니...저한테 잘해줄땐 잘해줍니다..비록 데이트비용 7:3이지만...(언제나7은나님)
친절히 당구도 가르쳐주고...
탁구도 함께치고..(노랑공으로 30분간 농락당함)
초등학교때부터 발놀림이 좀 빨랐다면서 펌프도 보여주고..(정말빠른발놀림..당신은펌프왕)
노래도 불러주고..(음치...) 가끔 남치니 원룸에 가서 놀다가
좀..내가 말 없고 지루한 그런상황이 오면 클럽음악틀고 혼자 춤추고..심심할새가 없어요(상상해보시길)
아무튼...무뚝뚝하고 곰같은 저에게는 애교도 부려주고 착한척도 가끔씩 보여주는
남치니가.....좀 이런 내가 뭐같지만 좋은거 같아요
쿨할땐쿨하고...겉으론 안그런척하지만 속으로는 아주
가~~~끔 발톱의 때만큼 내생각해주는..내남치니...ㅜ
아, 근데....저 얘랑 사겨도 되나요? 이거 연인관계가..맞는겁니까?
왠지모르게, 주인에게 복종하는 강아지같은 신세가 된거 같아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