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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왕옹절이) 제가 잘못한 건가요?? 남편이랑 대기중

옹절이 |2011.05.19 20:46
조회 32,410 |추천 10

 

BY 자작왕옹절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좋은 자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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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감사합니다.

끔찍한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혼할 것 같습니다.

그러자고 하네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적고 싶지도 않고요...

남편 피해서 피시방 왔습니다...

제가 여태 살아온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후기는 못 올릴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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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닉네임으로 댓글이나 댓글의 댓글 다시는 분들..

쓸데없는 장난치지 마세요.

저는 댓글단 적이 없습니다.

남편이 오늘 안 들어올 모양입니다.

심란하네요.

찾으러 나가봐야할지

강하게 나가봐야할지

싸우면 결국 제가 사과했었던 기억밖에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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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남편은 자기 욕하는 댓글 보고 욱해서 자기가 더러워서 나간다면 술마시러 간 듯합니다.

막상 나가버리니 마음이 안 편하네요

제가 괜한 소리했나 싶기도 하구요.

남편한테 능력없다고 한건... 잘못한거긴 한데

굳이 설명을 드리자면 사연이 있습니다.

결혼할때 남편이 전세금중 5천을 부담했고

당시 모은돈이 없던 저는 집에서 겨우 2천만 받아서 혼수를 했습니다

그 때 저에게 남편이 넌 돈도 없이 결혼하려고 하냐 했던게 생각나서

아까 발끈했습니다.

그리고 제 연봉에 명품이 샃치일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주변에서 저보다 더 못벌면서도 한두개정도는 좋은 가방 좋은 옷 가지고 있더라고요.

제가 철이 없나봅니다.

 

댓글 읽다보니 주부인데 맞벌이라 했다고 자작이라고 하던데

전업주부란 뜻이 아니고 평범한 유부녀라는 뜻으로 주부라고 썼습니다

직업있어도 집에 있을 땐 주부 아닌가요?

조금만 따뜻하게 댓글 달아주시면 상처가 덜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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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기가막혀서..

남편이 저보고 돈만 밝히는 된장년이랍니다.

집에서 나가라네요

남편이 옆에서 부풀리지말고 쓰라고 지키고 앉았네요

 

조금 전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는 큰 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어 자주 걸으러 나갑니다

오늘도 공원 한바퀴 돌고 고기먹자고 하면서 나갔습니다.

그 때까진 별 일 없었습니다.

공원을 좀 걷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제 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남편으로 보이는 분과 산책중이더군요

그런데 하얀색 샤넬백을 메고 지나가는데 너무 예뻐 보이는 겁니다.

저 - 와.. 저 백 진짜 예쁘지 앉아? 남편이 사줬나봐..

신랑 - (발끈하며) 저런거 사서 뭐해 돈낭비지 예쁘지도 않구만

저- 왜에.. 예쁘잖아 요즘 여자들 저런 거 하나씩은 다 갖고 있어

신랑 - 아 시끄러 운동이나 하고 밥먹으러 가자 배고파

순간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제가 뭐 사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제나이 27에 시집와서 대출금 갚느라 옷 한 벌 제대로 못사고 아울렛, 이마트에서 사입고

이제 겨우 대출도 다 갚고 좀 살만한데 백 하나 예쁘다고 한 게 그리 큰 잘못인가요

35에 명품백 하나 없는거 너무 자존심 상하고

 

저도 남편이랑 맞벌이입니다

제 연봉 3200 남편 2900 이구요

근데 남편이 돈관리 다하고 생활비 150 받아 씁니다

걷는거 멈추고 화냈습니다.

네 제가 좀 심하게 말하긴 했죠

능력없는 남편만나서 정말 사는게 쪽팔린다고 했습니다

돌아오는 말은 더 충격적이더군요

다시 말해보라며ㅕ 위협적인 표정으로

너같은 된장년 필요없으니 나가랍니다

집에 들어올 자격도 없답니다.

 

기가 차네요

쓰면서도 너무 화가 납니다.

집은 자기명의로 하고 대출금은 둘이서 아니 제가 더 많이 내서 갚앗습니다

누구 집이라는건지 참..

 

저녁도 안먹고  들어와서 한참 말다툼해도 자기가 잘못한게 없다네요

인터넷에 물어보자니까 당당하답니다.

 

토커님들.. 제발 이 남자 정신 좀 차리게 한 마디만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0
반대수35
베플ㅋ.ㅋ|2011.05.19 22:45
둘이 6천을 버는데.. 나같으면 가방하나 해주고 아내한테 사랑받고 살겠다..
베플헐ㅋ|2011.05.20 00:49
그냥 남자가 자격지심이 쩌는거네. 지금 글만보면 여자도 잘못 있는게 눈에 확 보이지만 남자 행동보면 평소에도 얼마나 아껴쓰라 옭아맸을지 눈에 보이는 것 같네요 여자분이 그런 분위기에 눌려살다 터진것 같은 느낌은 저만 받는 거임?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풀 생각을 해야지 지금 여자분 올린것만 잘못이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옆에서 새파랗게 눈뜨고 저 편한대로만 적고 있는지 감시하고 있는 남편이라니-_- 결국 남자쪽은 자격지심 꾹꾹 눌러 살다가 마눌 입에서 능력없다는 소리 나오니까 다시 얼굴 보고 살 자신이 없는거네요. 능력 없다는 소리, 진짜 여자가 들어도 끔찍하고 남자가 들으면 더 끔찍한 소리인 건 알겠지만 글만 보면 그런 소리 나오는게 딱히 틀린 말 같지는 않다. 세상 어느 된장녀가 8년간 이렇게 사나? 결혼할 그 좋은 때 한다는 소리도 웃긴다. 부인 막말 한것만 보지 말고 남편 막말한 것도 좀 생각해보자. + 남편 피해서 PC방, 끔찍하다,인생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 이혼할 것 같다, 그러자고 하더라.. 종합하면 폭력이라도 휘두른 듯?
베플ㅋㅋㅋㅋㅋ...|2011.05.19 20:54
둘다 잘못인걸 누구 탓을 합니까 ? 이해가 안돼네.. 여자로써 누가 가방을 들고가는걸 부러워 할 수는 있다고 하지만.. "남편이 사줬나봐.." 그럼 남편은 그런 명품백을 사줄 능력이 없다고 들을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몇일 전에 로즈데이였죠?? 여자가 걷고 있는데 장미다발을 들고가요.. 그럼 남자가 사줬다고 생각하겠죠?? 그리고서 부러워하면서 내 남친(혹은 남편)은 안사줬다는걸 느끼죠.. 그럼 남자는 그런걸로도 자존심이 상합니다.. 그리고 남편분.. 자존심이 강하다는거로 가정하에.. 지금 현재 연봉의 차이로 자격지심이 생기신 것 같네요.. 그냥 그 상황에서 "아 그런가보네.." 혹은 "이뻐?? 내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사줄게 기다려~" 라는 한 마디면 그 상황은 끝나는 겁니다.. 근데 아내분이.. "능력없는 남편떄문에.."... 뭐요?? 게다가 남편분은 아내에게 된장녀라면서 집을 나가라니.. 에휴/... 근데 여자분이 더 잘못으로 보이네요.. 지금까지 자신의 월급으로 대출금을 더 갚은거에 대해서 유세떠는건가요?? 그 사람 당신이 고른 사람입니다.. 능력없는 남편 만날정도로 당신의 능력도 없다는 소리라는걸 모르시겠습니까?? 남편이 100을 벌어오든 1000은 벌어오던.. 그 사람은 당신이 선택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해요?? 우선 서로에게 막말을 한 것을 서로 사과하세요.. 남이 잘못한걸 먼저 생각하지 말고 내가 상대에게 잘못한걸 먼저 사과하고.. 다시 식사하러 가세요.. 쯧쯧.. 서로 그렇게 배려하지 못해서 어떻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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