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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남자친구의 카드명세서..

배신감.. |2011.05.21 00:37
조회 9,450 |추천 15

댓글들 감사합니다..

4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겠죠..?

제 20대 초반을 함께 보냈던 사람이라 놓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힘든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어느정도 안정이 되네요.

계속 연락이 오길래 휴대폰도 꺼놨습니다. 집에 찾아온다길래 문자한통 보냈어요..

혼자있고 싶다고.. 집 찾아오고 이러면 정말 너무 싫을 것 같으니까 월요일에 보자고 했네요.

감사합니다. 내일 날이 밝으면 헤어지자고 이야기 해야겠어요.. 

정말 너무 슬픕니다. 이젠 누구를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사랑하고 얼마나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며칠이 지난 아직까지 손발이 벌벌 떨리네요. 몸과 마음이 너무 떨리고 며칠동안 자지도, 먹지도 못했지만 .. 자고싶지도 먹고싶지도 않습니다..그냥 이대로 죽어버리고 싶기도 하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렇게 톡이 글을 씁니다. 저 25살, 남자친구 29살입니다.

 

남자친구는 건축업 쪽에서 종사하고 있구요.

사귄지 지금 4년 됐고, 오래 사귀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까진.. 
지난 4년동안 남자친구는 그 흔한 바람 한 번 피운 적 없었고, 여자 문제와 같은 걸로 저를 속상하게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술자리를 과하게 좋아하는 걸로 몇 번 싸웠다면 싸웠지요.
하지만 이해했습니다. 담배도 안 피우는 남자친구가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건축업 쪽에서는 그런 회식자리가 잦다고 들어서 백번 양보하고 넘어갔습니다.

저도 여자치고는 무딘 성격이라 연애 초중반에야 그런 이유로 싸웠지, 2년이 지난 후부터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제 생일에도 회식이라며 저녁식사를 하지 못 했고, 우리가 만난 기념일에도 남들 데이트 하는 크리스마스에도, 회식이다, 거래처와의 술자리다 뭐다 해서 못 보기 일쑤였지만 전 다 이해했습니다.

믿었으니까요. 정말.. 정말 믿었습니다.
그런데 촉이란게 무섭더라구요. 남자친구가 회식자리만 가면 연락이 거의 두절되고

전화 연결이 되면 주위가 오히려 너무 조용하다던가.. 갑자기 의심이 생기더라구요.


서로 비밀번호같은건 알고 있지만 사생활 터치는 전혀 안했기에(그래서 오래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네요..)남자친구 메일을 처음으로 열어봤습니다.
그래서 메일 청구함에 온 카드 명세서를 보게 됐는데. 다시 떠올리니 손이 떨리네요.. 온갖 노래 주점, 일반 주점 등이 있었습니다...아..
이게 지난 달 이었고요.. 차근차근 하나씩 뒤져보니 가관도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내가 오해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모 유흥 커뮤니티에 나와있는 주점 업소명을 검색해봤는데 역시나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뭔지 알겠더라고요...
북창동 시스템이니 뭐니 그런 추접한 곳이란걸 알게 되니

지난 4년동안 저에게 헌신했던 남자친구의 모습과 술집 여자를 끼고 술을 붓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겹치더라구요.
도대체 내가 지난 몇년간 알고 지내고 사랑을 나눴던 함께 미래까지 내다봤던 사람이 이 사람이 맞는건가 하는 생각과 멍해져서 눈물조차 안나고 마냥 몸이 떨리기만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회사에 월차를 쓰고 지금 이틀째 회사에 못나갔네요..
결혼할꺼라고 다들 인정하고 알고 있기 때문에 친한 친구에게도 말 못 합니다.

남자친구 얼굴 보여주니 예비 사위 훤칠하다며 좋아하시던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내 남자는 그럴리 없다고, 다른 세계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정말 마음한편으론 이해하자, 이해하자..하는데 하도 답답하여 다른 싸이트에 물어봤더니
남자들은 다 그렇답니다. 사회생활하는 놈들 중 태반이 간답니다. 정말인가요...

그건 즐기러 가는게 아니라 업무의 연장선이랍니다.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건지..
화도, 눈물도 나지 않고.. 그냥 믿기지가 않습니다. 믿기 싫다는 것이 맞겠죠..

남자친구의 연락은 며칠 쨰 받지 않고 있는데, 제가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디 아프냐, 부모님 집에 내려갔냐, 왜 연락을 안하냐 걱정된다 나랑 끝내고 싶은거냐 뭐하는거냐

사람 걱정돼죽는꼴 보고싶냐.. 걱정하는 문자를 보니 코웃음만 나오네요..

지난 사년을 생각해보면 그냥 묻어둔채로 지내고 싶고 그래 남들 말대로 업무의 연장선상이라 생각하고 싶지만 순간순간 룸살롱에서 여자 끼고 술마시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복받치는 감정이 꾸역꾸역 치밀어 오르고 몸이 떨려 주체가 안됩니다.
헤어지는것만이 답일까요? 아니면 다른사람들 말처럼 사회생활하는 남자치고 안가는 사람 없으니 이런 부분은 이해해야하는 부분일까요?....저에게 답을 주세요.. 절실합니다...

 

추천수15
반대수1
베플김미미|2011.05.21 00:42
뭘 사회생활하는 사람이 전부다 가긴 개뿔이 가 미친 넘들 개똥눈엔 개똥만 보인다고 니네가 가니깐 딴사람도 가는거처럼 보이지?ㅉㅉ 그러다 여친 호빠같은데 갔다하면 눈 뒤집어질꺼면서.. 사귈려면 술집년을 사겨 그럼. 괜한 여자 눈에 눈물나게 하지말고.. 글고 글쓴이님 헤어지세요. 그런 곳에 안 가는 사람이 정상입니다.
베플ks|2011.05.21 16:00
글쓴이는 결혼할 대상으로 꽁꽁 숨겨두고 ㅋㅋㅋ 밖에서는 딴여자랑 섹스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참을수있으면 결혼하는거고 못참으면 딴남자 만나 나같으면 그남자랑 결혼은 안해 파토내지~~ㅉㅉㅉㅉ
베플ㅎㅎ|2011.05.21 14:49
근데 업무의 연장인데 왜 자기카드로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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