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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어오는남편,기죽는아내

코코 |2011.05.21 22:51
조회 315 |추천 0
결혼3년이 넘었고 돌지난 아기도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다가 아기키우느라 쉬고 있는 평범한 주부지요
울 신랑 다정하고 별 흠잡을 데 없는 좋은사람입니다.

근데 왜 글을 올리냐면..
집에서 남편 벌어다주는 돈으로 살림만 하고 쉬니까
더할나위없이 편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올해말까지 직장을 다니고 내년부터는 조금 쉬면서
혼자 자영업을 할 생각이랍니다.
그동안 혼자 직장다니며 저녁에는 운동하고 부업도 해서 수입이
좀 늘어서 경제적으로 조금 안정이 되었거든요

남편이 직장을 안 다니고 놀면 아내로서 집안살림꾸려가기에
지장이 생기니까 당연히 걱정이 되지요
예전에도 실직하고 직장구하기 전까지 몇번 놀아서 힘든적있었으니까
이번에도 그럴까봐..아기도 있고 .. 우려가 되어 잔소리같이
조금 늘어놓았거든요.. (언제까지 쉴꺼냐, 차 할부금,보험금 같은거
밀리면 어카지..등등)

그랬더니 무척 듣기싫어하며 되려 저보고 뭐라고 그러네요
좀놀면 안되냐고.. 어차피 내가 책임질껀데 뭘 그러냐고..
당신이나 아껴쓰고 절약할 생각은 안한다고...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참..기분이 나쁘데요..우리부부 잘 안싸우지만
제입장에서는 자기가 돈벌어다주니까 내돈이나 아껴쓰고 잔소리하지
말라는 투의 남편이 무척 얄밉다고 해야하나...

오늘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아기기저귀만 해도
저는 아기를 생각해서 편하고 좋은거 사려하는데
남편은 무조건 행사치는거, 되도록 저렴한거만 사려합니다.

먹을거없고 불편하면 제일 짜증내는 사람이
그저 돈쓰는거 아까워서 자기자식한테도 안잘해주는 모습이
미워보입니다.
그래도 저한테는 잘해주니 그러니 같이 살지요^^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서로 편하고 좋은거 먹고 살고자
열심히 일하고 돈버는거 아니겠습니까?
남편이 돈벌어오면 아내가 집에서 살림하고 애키우고
밥해주고 당연히 서로 주고받는거처럼 각자의 역할을
잘해내야 행복해지지요

그런데... 여자라는 이유때문에
이렇게 피해의식을 갖게될 줄 몰랐네요

단지 돈버는 주체라고 가정에서 지배적이고 권위적인 존재가 되는게
남자라면 ...

여자들도 돈벌어다 주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여자는 돈벌어와도 살림도 잘해야되고 아기도 훌륭히 키워내야
되는게 마땅치않습니다...

다음달부터 간간히 돈벌러 자기사업 기반닦으러 돌아다니겠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컴퓨터앞에서 죽치고 게임만 하고있을
남편...내가 일을 다녀야 될까...고민입니다
잔소리하면 무지 짜증낼 남편에게 감정상하지 않게 큰소리 칠
방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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