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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有) 짧았던 미국 여행, 한국 관련 재밌던 에피소드 몇 개

판에글은처음 |2011.05.23 22:33
조회 85,748 |추천 85

 

안녕하세요 판에 글 쓰는건 처음인데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ㅋㅋ

그동안 봐온 많은 톡처럼 음슴체를 쓰겠음

여러 말 할 것 없고 바로 글을 시작하겠음 안녕

 

-우선 미국에 가게 된 배경-

 

지난 8월, 교환학생으로 테네시에 가게 되었음. 테네시에 가기 전 테네시는 남부 사투리가 심하다느니 소랑 말이 풀을 뜯는 동네라느니 여러 이야기를 들어서 서울사람인 나는 약간 긴장을 했음. 테네시를 간 건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일부러 시골을 찾아간... 건 약간 뻥이고 그냥 성적에 맞춰서 지원함 ㅋ_ㅋ

 

그래도 테네시를 여행을 위해 일부러 찾아가는 그런 곳이 아닌만큼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함 만족

 

트라이시티즈라는 테네시 공항을 가려면 미국 큰 공항에서 내려서 한 번 갈아타야만 했음

공항에서 내리니 참 공항이 작고 귀여움 음흉 고속터미널역보다 작은 것 같음 ㅋㅋㅋㅋ

 

어쨌든 내려서 학교직원이 픽업을 하러 나와서 짐을 싣고 길을 달리는데 정말 도로 옆 풀밭에서 소들이랑 말들이 풀을 뜯고 놀고있음 =) 학교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필요한 침구, 스탠드, 간식 등을 사기 위해 소문의 월마트라는 곳에 가게되었음.

 

월마트는 안 파는 것이 없고 롯데마트 이마트보다 훨훨씬 큼 주차장은 우리 백화점들이 땅값이 비싸서 위로 위로 또는 아래로 아래로 지어놓은 것과 달리 그냥 넓디넓은 땅에 좌악 펼쳐놓음. 신기했음.

 

 

코스트코라는 곳은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대충 그런 느낌인 것 같음.

** 월마트에서 쌓아놓고 팔던 초큼 안 좋던 장난감들 중에 한국 들어오니 케이블에서 대대적인 선전을 하며 팔던게 몇 개 있음. 유의하기 바람 ㅋㅋ

 

버츠비가 무척 쌌음. 하나에 2달러정도? 였음. 나는 미국에 가기 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버츠비매장을 보고 와 비싼브랜드구나 하며 그냥 구경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무척 신기해서 한 개 사봤음. 벌꿀이 들어가서 그런가 아주 착착 잘 발림 부끄

 

 

학교 얘기는 하자면 끝이 없고 특이한 애 한 명을 소개하려 함.

얘는 스위스에서 유학을 온 애임. 얘도 외국인이고 나도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매우 친해짐. 그런데 우리가 친해진 이유는 단순히 둘 다 외국인이라는 이유 뿐만이 아니었음. 얘는 한류아이돌 광팬임. 나는 미국가기 이전까지만해도 한국 아이돌이나 대중가요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없었는데 얘가 나를 자기 방에 앉혀놓고 뮤직비디오랑 아이돌 주연의 드라마를 보여줌. 나는 가끔 얘 방에서 탈출하고 싶을 지경이었으나 이 아이... 결코 지치지 않음 ㅋㅋㅋ

 

언젠가는 뉴욕에 JYJ가 온 적이 있는데 얘가 나더러 수업째고 뉴욕으로 콘서트 보러 가자고 막 꼬심 ㅋㅋㅋㅋ 난 당장 그럴 형편이 안 되었으므로 거절했는데 얘 완전 서운해 함. 어쨌든 이 친구의 적극적인 전파로 인하여 나는 이제 빅뱅팬이됨 ㅋㅋㅋ 태양 너무 멋있지 않음? ^^**

 

이 친구는 아이돌로 한국을 접해서인지 한국남자에 대한 환상이 무척 ... 무지 큼  *^^* 내가 한국에 돌아온 뒤로 나한테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한국 남자가 얼마나 멋진지 말해달라고 조름 ㅋㅋ

 

-뉴욕-

 

콘서트 보러는 못 갔지만 어쨌든 중간고사 끝나고 뉴욕에 놀러 감. 뉴욕은 얼마나 클까? 그 삼성간판있다는 거리는 얼마나 넓고 멋질까? 매우 설렜음. 부끄 그리고 무조건 뮤지컬 하나를 보자! 라고 생각함.

친구들이랑 상의를 해서 할인된 티켓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인터넷 예매가격보다 브로드웨이 현장에서 줄을 서서 할인된 티켓을 사는 것이 더 저렴함) 웨스트사이드스토리를 봄.

 

하.......................................... 재미없었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여러 번 공연하려고 그러는 건지 극이 정말 휙휙 전개됨 ........... "재미없었음 *^^*"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네 학교에서 위키드 공연하는 걸 보러 갔는데 그게 훨~~ 씬 재밌었음 ㅋㅋㅋㅋ

브로드웨이라고 무조건 환상적인 공연만 하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됨.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어디선가? 어랏? "떳다 떳다 비행기"가 들림 어? 이거 마치 에이비씨디노래가 반짝반짝작은별 노래랑 비슷한 그런건가? 미국노래에도 이런 음이 있던가? 막 생각하는 찰나

노래가 "아리랑"으로 바뀜 (!) 주변을 막 둘러보니 청년 한 명이 신나게 악기연주를 하고 있었음

 

나는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걸었음. 이 청년, 한국에 잠깐 산 적이 있다고 함 ㅋ_ㅋ 한국말 할 줄 아냐고 물어보자 "한국말 잘은 못해요 *^^*" 함 ㅋㅋㅋㅋ 잘~ 함 ㅋㅋ 이야기를 나누다가 팁을 드림 (이런 길거리 공연자에게는 팁을 조금 주는 것이 좋다.) 작은 돈이었지만 - 물론 백원, 오백원, 천원도 큰 돈임. 작은 돈은 없음. 우리동네 시루떡은 이천오백원임. 뭔솔? ㅋㅋㅋ  - 내가 지하철 타고 떠날 때 지하철 문 앞까지 와서 배웅하며 연주 해주심. 연주를 참 잘 하셨고 떳다 떳다 비행기랑 아리랑 외에도 한국 노래를 굉장히 많이 연주하셨는데 곡명은 기억이 잘 안ㅋ남ㅋ

 

 

 

** 그리고 "브로드웨이 한복판"에 서울 광고판이 있었음. 무척 아름다웠음.

 

옆의 포레버 21 간판이 보임? 포레버 21은 한국인이 미국에서 만들어서 번성시킨 브랜드라고 알고 있는데 포레버 21에서 옷을 살 때면 택에 영어와 함께 써있는 한국어가 무척 반가웠음 *^^*

 

 

-엘에이-

 

내가 학기를 끝마치고  엘에이에 갔을 당시엔 이례적으로 비가 엄청 옴. 일주일 내내 주륵주륵 비가 옴 당황 산타모니카 해변에 구경을 나갔더니 가게 문이 죄다 닫혀있음. 경찰관 아저씨가 가까이 오길래 쫌 긴장했는데 그 아저씨 그냥 심심해서 말을 건 거였음 ㅋㅋㅋㅋ 내가 왜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냐고 물어보니까 하늘을 가리키며 맞춰보라고 함 ㅋㅋㅋㅋ 비가 와서 그럼 ㅋㅋㅋㅋ 난 우울했음. 당시에 학교에서 같이 지내던 언니가 사정상 함께 엘에이로 날아올 수 없어서 마냥 기다리던 상태였는데 혼자 비오는 엘에이에 있으니 할 일이 없음... 멀리 나가기는 무서워서 숙소 근처 해변에서 바다를 봐야겠다! 했는데 비가 오고.. 가게도 닫았네... 시무룩해져서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읭??!! 부두횟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가게로 뛰어들어감. 그러나 나를 맞이해주는건 라티노아저씨 ㅠㅠ

게다가 나는 가게 밖 메뉴판에 써있던 따끈한 국물이 있는 메뉴를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 안에 들어가니 그런거 이제 안 판다고 함 ㅠㅠㅠㅠ 나 나갈래... 배고파서 새우볶음밥을 사먹기는 했음 ㅋㅋㅋㅋ

 

어쨌든 부두횟집이란 네온싸인 자체가 너무 반가웠음. 김치먹고 싶었음. 슬픔

 

그리고 이건 별로 한국이랑 관계없는 내용이긴 한데 엘에이에 마침내 그 언니분이 오셔서 (올레!) 좀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 너무 지친 우리는 횡단보도 앞에서 멍때리며 서 있었음.

그런데 미국 횡단보도는 우리나라 횡단보도와 달리 건너려면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함. 왜냐면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지 않아서 사람 횡단보도에 정규신호를 주는 것이 오히려 낭비라고 함. 허허 신기한 나라임 ㅋㅋ

 

우린 물론 이걸 테네시에서부터 배운 터라 버튼을 누른 상태였음. 그런데 ㅋㅋㅋ 어떤 거대한 흑인 아주머니께서 횡단보도로 오더니 우리들에게 "Push! Push!!!"라며 열심히 버튼을 누르는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님? ㅋㅋㅋㅋ 우리가 동양인이라서 영어를 잘 못 하리라 여겼나 봄 우리는 너무나 지쳐서 "이미 눌렀는데요"라고 무심하게 말했는데 이 아주머니 표정이 갑자기 너무나 온화해지더니 "아 그래~? **^^^***" 이러심 ㅋㅋㅋㅋ 이 아주머니 표정변화가 너무 극적이라서 나중에 우리 둘이 생각하면서 좀 웃음 ㅋㅋㅋ

 

- 나바호네이션 -

 

체력이 되는 젊은이들이 힘은 들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하도록 마련된 빡쎈 프로그램에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언니들과 함께 등록함. 우리가 나바호네이션이라는 인디언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늦은 밤이었는데 차에서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어떤 기타연주가 나옴. 그러자 여행가이드 분이 우리들을 보더니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는 한국의 어떤 소년이라고 말을 함. 정... 정 어쩌구라고 하길래 "정성하?"라니까 "맞아! 정성하!"라고 함. 와~ 한국인기타리스트의 이름이 가로등도 별로 없이 하늘에 별만 반짝이는 인디언 마을에서 외쳐지는데 감동적이었음...여러분 모두 정성하군 알고있음? 모르시는 분은 유튜브 가서 꼭 들어보시기 바람. 나도 평소에 팬이었기 때문에 참 반가웠음.

 

 

 

 

끝을 어떻게 낼까 하다가 그냥 미국여행을 통해 배운 중요한 교훈을 말하고자 함.

 

밥이 제일 맛있음.

 

밥이 최고임. 나는 미국에서 빵이랑 고기만 먹는게 싫어서 살이 초큼 빠졌다가 한국와서는 쌀밥과 김치 매니아가 되어 원상복귀 그 이상을 이루어냄 ㅋㅋㅋㅋ

 

정말 한국음식점다운 한국음식점은 아직까지 대도시가 아닌 이상 찾기가 조금 어려운데 한국음식점이 더 많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맛난 한국의 밥상을 접했으면 좋겠음.

 

그리고... 재밌게 보셨다면 미니홈피 들어오셔서 방문자 수 늘려주시면 좋겠음ㅋㅋㅋ 추천도 하셔도 됨 부끄

집은 어떻게 짓는거임?

http://cyworld.com/dkfrhqhaus

이렇게 하는거 맞음? ㅋㅋ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함 ~^^

 

-끝-

추천수85
반대수8
베플백지선|2011.05.25 14:34
이글 베플되는 사람은 평생 혼자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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