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꼭 좀 읽어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희는 배재대학교 아펜젤러 국제학부 학생들입니다.
아펜젤러 국제학부, 속칭 ASGB 라고 불리는 저희 학과는 2008년에 신설되어 2011년 현재 올 해 처음으로
4학년 학생들이 생긴, 아직 졸업생조차 배출하지 못한 신설 학과 입니다.
저희 학과는 40 명 안팎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1학번 학생들 20명이 뽑혔으나, 올해 총장님이
바뀌시면서, 저희 학교애 관해 대대적인 통폐합을 추진하시고, 이 통폐합에 따라 저희과는 현재 폐지가 유
력한 상황입니다.
총장님께서 발표하신 것처럼 통폐합은 현 학생들에게 세계화의 기회와 더 좋은 교육환경, 그리고 교육체
계를 제공해야합니다.
사실상, 이 통폐합은 학교측의 일방적인,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것이고, 이 통폐합이 어떠한근거로 저희
학생들에게 이익을 주는지 납득시킬수 없다면, 단지 이 통폐합이 학생들을 위한것이 아니라,
개인 또는 특정집단에게 이익을 주기위한 것이라면, 저희는 이러한 일방적인 하향식 의사결정을 받아들이
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저희 아펜젤러 국제학부는 이런 일방적인 통보를 받음으로써, 뿌리를 잃어 버릴지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배재대학교를 세계적인 타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맞추게 할 기회의 초석이라 여겨지는 저희 아펜젤러 국
제학부를 폐지하겠다는 결정이 정확한 근거와 설명없이 이루어지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강제적으로 진행된다면 저희는 더욱 강경히 반대할 것입니다.
사실 저희는 11학번 학생들로써 들어온지 6주만에 학과를 잃게 생겼습니다.
학교측에서 이 문제가 작년부터 계속 논의 되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왜, 저희를 뽑았는지 납득이
안갑니다.
또한, 학교측에서는 저희 과가 경쟁률이 없네, 비젼이 없네, 이탈율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학교측에선 홍
보도 해주지않았고, 저희모두는 개인적으로 학교를 찾아서 온것이며, 이제 갓 40명이 넘은 신설된지 4년
만에 졸업생도 없이 이러한 이유로 저희 학과를 폐지시킨다는것은 말도 안됩니다. 이탈율이요? 학교측에
서는 저희에게 수 많은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공동학위는(복수학위)는 아직 미확실한것인데 학교 저희홈페이지에는 확실히 게재해놓고 확정된것은 사
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학과정원은 30명으로 10명의 한국인과 20명의 외국인으로 구성되었다고 했
으나, 전부가 한국인이었고, 기숙사를 비롯한 모든 저희의 생활공간에서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했
는데, 위와 같은 약속들은 다 허구였고, 저희는 그래도 학교측을 이해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려했던 찰나
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학교에서 이런 거짓말을 했다고 해도, 그에 비하면 저희의 편입률과
자퇴율은 낮은편이고, 학교측에서 말한 이탈율은 저희과 40명을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상식적으로 경영학
과나 외국학대학같은 총인원이 저희의 몇배나 되는 과에서 저희 과인원 전부인 40명이 자퇴한것과, 저희
같이 작은 학과에서 몇명이 자퇴한것은 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아직 미래가 밝은 학생들입니다.
저희를 지켜보기도 전에, 경쟁률이 부족하고, 미래가 없다고 해서, 학과를 폐지시킨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의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이 글을 읽어주신것에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의견 또는 학과를 살릴방법을 같
이 모색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아펜젤러 국제학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