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두겠따고 고민을 시작한 것은 작년 5월 부터였습니다.
일 시작한지 약 1년 6개월쯤 되었을때죠.
그때도 지금도.. 제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각종 잡무를 하고있죠.
근데 뭐 잡무야 누구나 다 하는... 직장인이 뭐 사실 별거 있습니까?
다 잡무지요.
그래도 너무 업무분장이 안되어있어 답답해서
업무분장해달라고 제 사수한테 말했습니다.
그랬지만 너도 알다시피 일의 특성상 그럴수가 없다더군요.
그래도 그땐 열정도 있었기에,,, 찾아서 일해보고 이것저것 물어보기도하고 그랬죠.
그러다가 너무 저도 일을 잘 모르니까...
일주일에 한번 회의 하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정보 공유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전혀 정보 공유가 안되어서
진짜 너무 중요한 일인데 저만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물론 저렇게 되기까지 저의 잘못도 있다고 판단해서 어렵지만 사수한테 일주일에 한번씩 회의하자고 한거지요.
그랬더니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회의 할까요? 그러면.. 바쁘다고 핑계대고 안하고...
다음에 하자고 그러고...
그러길 몇번을 반복 저도 지치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정말 상사(다른사람입니다)한테 이상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단체 메일로 보냈더군요.
저란사람과 같이 일 못하겠다고.
그냥 저한테만 보냈어도 충분히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았을 거고
고쳤을텐데... 단체메일 이라니...
그리고는 회사에서 마음이 완전 떠버렸습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렇다고 대책은 없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사수와 사이는 더 안좋아지고
결국 사수가 저를 붙잡고 얘기하더군요.
이런이런 점을 고쳐라...
이런 얘기 미리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지난 3년이란 시간 동안 가만히 있다가 한꺼번에 쏟아내더군요.
그래도 그래 다 내잘못이다 생각해서 사수가 원하는대로 다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한동안 문제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요즘 무슨일이 있는지 틈만나면 화내고 신경질내고..
더이상 못버틸 것 같습니다.
정말 지난 달은 제가 안운날을 세보는게 빨랐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괜찮았는데 어제부터 다시 눈물이 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으로 사직서라는 걸 써봤습니다.
지금 제 서랍안에 넣어두었어요.
근데 사실 요즘 너무 바쁘고 다른 분이 떠나셔서 그 일 제가 인수인계 받고 있는데
갑자기 나간다 그러면 정말 나쁜 사람되는 것 같고.
그렇다고 계속 다니자니 제가 우울증 걸릴 것 같고..
조금만 더 3개월만 더 버텨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