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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키작은 남자로 산다는것 (직장내 스트레스ㅠㅠ)

조재홍 |2011.05.27 00:31
조회 1,734 |추천 8

대한민국에서 키작은 남자로 산다는것..

 

힘들다..

 

며칠전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다.

 

회사에서 여자셋이 모여 날 앞에 두고 키작은 남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키작은 남자들이 뭘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가루가 되게 까인다.

 

키 작은건 상관없는데 열등감이 문제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니들이 입다물고 있으면 열등감이 왜생기겠냐)

 

힐 신으면 옆에도 못오게 한다느니,

 

자기보다 작은 남자가 남자냐느니.. 170도 안되는 남자가 어쩌고 저쩌고.. (거기서 170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60 쬐끔 넘는 나 앞에두고 뭐하자는건지..

 

나 필요없으니 퇴사하라는건가..

 

남여를 바꿔 생각해보자

 

가슴작은건 상관없는데 열등감이 문제라는것부터  

 

쫄티 입고온날은 옆에도 못오게 한다느니,

 

자기보다 가슴둘레 작은 여자가 여자냐느니, 34 인치도 안되는 여자가 어쩌고 저쩌고..

 

이러면 변태취급에 직장내 성희롱으로 신고하겠지..

 

뭐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속으로 온갖 욕을 하면서도 빙그레 웃고만 있는다..

 

사회생활 힘들다.. ㅠㅠ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참기 힘든거는

 

그러고 다음날 내게 와서 이렇게 묻는 것이다.

 

"소개팅 같은거 안해요?"

 

이런 XX, XX.

 

어제 그따위로 말해놓고 이런걸 묻는 이유가 뭐냐.

 

'니주제에 뭔 소개팅이냐? 설마 안하지?'

 

'소개팅 하긴 하냐? 나가면 여자 표정이 어떠냐?'

 

뭐 이런 저의를 담고 묻는건지..

 

그럼 목구멍 끝까지 이런말이 차오른다.

 

'안해 상대가 댁같은 사람일까봐.'

 

하지만 또 차오른 말을 삼키고

 

이따위 말밖에 못한다.

 

"혼자가 편해요."

 

성질 많이 죽었다. ㅋㅋㅋ 회사만 아니면 쌍욕을 퍼부었을텐데..

 

화병 생기는거 막으려면 이렇게 글이라도 싸질러야겠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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