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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인 흑백혼혈 남자친구가 오해한 한국말 : )

나도한번 |2011.05.27 12:34
조회 852 |추천 1
오랜만에 톡에 들어왔다가 귀요미 외국인 남자친구 판을 읽고저도 제 미쿡인 남자친구와의 한국말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려고 해염...
이 기염둥이는 5남매 막둥이 베이비로천방지축 애교와 장난 애정표현이 넘쳐나요..... @.@ 전 그래서 이 기염둥이를 페펠레퓨라고 불러요 (쉴세 없이 사랑표현을 해대는 스컹크 커플 pepe le pew 라는 만화 영화를 아시나요... ㅋㅋㅋㅋㅋ)
페펠레퓨의 어머니께서는 아이리쉬 이민 3세대이시고아버지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초록눈에 누런 피부를 가진 흑백혼혈이랍니다
커플들이 방구트기 생얼트기를 하는 것처럼저에게도 인종(?)트기위한 노력이 있었는데요
김치나 된장국을 처음 먹일 때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라던가양보가 미덕인 한국적인 예절로 오해를 사기도 하고..요러 저러한 시행착오를 거듭해 이제 구구절절 설명 안해도 서로의 문화를 제법 이해하며 지내요
얼마 전 한국인 룸메이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빵 터지는 ㅋㅋㅋㅋ 남자친구의 오해가 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페펠레퓨는 제가 친구와 둘이서 한국말을 쓰며 웃거나 하면
금세 혼자 삐쳐서 별 희안한 천방지축 장난을 해대며 정신을 사납힌답니다 ㅋㅋㅋ
자기가 못알아먹는 한국어로는 오래 대화를 못하게요...
그 날도 셋이서 길을 걸으며
전 제 한국인 친구에게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죠...


"내가 한건 이거고~~ 니가 그런건 그거고~~"


남자친구에 떱떠름(?)한 눈빛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며
저희는 계속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었고



"블라블라 해가지고 블라블라했으니까 니가 블라블라하란말이야~~"



남자친구는 줄곧 저와 제 친구를 번갈아 보다가... 
먼....산보며 떱떱한 표정을 짓다가....
제가 
" 아브라카타블라블라블라~~ 니가 해!"

라고하자 결국 우리의 한국어 대화를 못참고 폭발한 남자친구
제게 그러더군요... 불쌍한 표정 귀여운 표정 한데 섞어 
자꾸 자기 코 앞에서 한국어로 자기 욕하지 말라구.....



엥???????????? 뭔소리야?
했더니 
you call me Nigger... 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기나염 저는 음청 웃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또 전라도 억양이 있어가지고.. 니가 해! 라고 할때... 그 발음이 거시기 하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를 무안하게 만든 이 친구.. 저도 복수를 결심했죠.


그래서 호시탐탐 때를 기다리다가...

몇 일 전
달리기 시합(네 저희는 둘이서 길에서 달리기 시합을 해요)을 할 때 
제가 반칙을 ㅋㅋㅋ 쓰며 달아나자 (하나 둘 셋 할때 안 달리고 둘에 튀어나가기..)
뒤 쫒아온 페펠레퓨가 제 볼을 꼬집으며 그러더군요
" Why are you so cute yo this little monkey! 우후후후후훟" 
(번역; 넌 왜케 달리는 것도 일케 원숭이 같이 귀엽니??..... 원숭이 같이 귀엽다를 번역하니 이상하넴요..-_-;반칙을 써서까지라도 이기려고 하는 고런 걸 귀여운 원숭이 같다고 한 거 였어요...)
그래서 제가 기회는 이때닷 .. 





"what? you call meYELLOW MONKE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웃기나염사랑에 빠지면 이런게 웃기답니당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페펠레퓨는네이트 톡따윈 모를테니톡되면 나도 한번 인증사진같은거 올려바야지...ㅋㅋㅋㅋㅋ
** 참고 Nigger 는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yellow monkey는 황인종을 비하하는 단어랍니다...인종의 차이는 피부색에서 오는 것이아니라그 언어와 문화에서 오는 것이고그 차이가 차별이 되어서는 안되지요...^_^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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