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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스폿 ①

モモ |2011.05.27 13:54
조회 25,504 |추천 52

나 완전 소심한 인간이거든요. 진짜 왕소심 트리플 A형 종결잔데...

이 댓글보고 첨에 가슴이 철~렁 했어요 ㅋㅋㅋ 역시 한글은 끝까지 읽어봐야 한다니깐

 

근데....악...정곡을 찔렸어...ㅋㅋ

제가 여아일언중만금이라 했건만 왜이리 빨리 돌아와서 할일없이 하루에 세편씩 쫙쫙 올리고 있냐면요...ㅠ  ㅠ

어흑...일 들어왔던거 빵꾸났심...으허헝

나 뭐먹고 살아요ㅠ  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그나마 님들이 칭찬해주니깐 밥줄 끊기게 생긴 이 와중에도 씐나서 타자질이나 하는 거죠 뭐ㅋㅋㅋ정신 나갔죠?ㅋㅋ

그만큼 님들 댓글이 하나하나 저한텐 너무 소중해요

이런..마약같은 사람들...ㅠㅍ ㅠ

날 좀먹는 줄도 모르고 언제까지 이렇게 판에 미쳐 살까요?ㅋㅋ

 

이번엔 가벼운걸로 하나 가져왔어요

시리즈물인데 첫 편은 상당히 .... 김빠지네요ㅋㅋㅋ

 

 

긴장 풀고 보셔요^^

 

 

 

 

한 5년정도 전에 대학생이던 나는 친구 두명과 함께 심령스팟에 빠져 있었어

 

흔히 말하든 담력시험 같은건 아니고(물론 보통 담력시험과 같은 요소도 포함되있긴 하지만)
유명한 폐가라던지 하는 공포체험장소에 가서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떠들고 놀거나
다른 그룹이 담력시험등을 하러 오면 드라이아이스나 고기등을 이용해서 그 애들을 겁주고 반응을 즐기는 것이었어(뭐 끝나고 깨끗하게 정리했으니 비난하진 말아달라구)

 


여자도 없고 돈도 없고 가진거라곤 시간과 젊음 뿐이던 우리같은 놈들한테야 시간때우기로는 그만이었지

역시나 그런짓을 하다보면 당연히 어느정도 귀신체험을 하게되나봐

  악..나 맨날 이런글 뒤지고 댕기고 써서 올리고 하다가 나도 체험하게됨 어쩔? 난 싫어~!!


오늘은 수많은 에피소드 중의 하나를 쓰려고 해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우리들은S현에 있는 폐가에서 술잔치를 벌일 계획을 세웠어

거기는, 「살고 있던 가족이 집단 자살했다」라던지 「강도에게 일가 전원 참살되었다」또는「미친 아버지가 가족 전원을 죽이고 먹었다」 라는등 어쩐지 수상한 소문이 있는 장소라서 귀신 목격담도 꽤 많았어

시골인데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아무리 떠들어도 문제 없겠지..혹시 귀신이라도 볼 수 있으면 더 좋고..

뭐 이런 이유로 거기까지 가기로 한 거였어

 


우리집에서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갔던 그 집은 어디에라도 있을 법한 흔한 2층 집이었는데
사방이 숲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초목도 잠들어있는 오밤중이었기 때문에인지...
뭐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만 같은 공포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어
현지에서도 나름 유명한 곳이었지만 그날은 우리들 이외엔 아무도 없었어


「맘껏 떠들고 놀 수 있겠군」하고 웃으면서 우리는 깨져있는 창문을 통해 안으로 침입했어

 

 

집안은 상상하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깨끗했는데 한 여름인 것에도 불구하고 왠지 서늘하고 쌀쌀한 느낌이었어
그리고 여름 특유의 축축한 습기에 불쾌감이 들었어

 

 


「오~좀 기대해도 될것같은데?」
라고 키가 큰Y가 싱긋 웃으며 말했어

 


「폐가라는 데 가보면 거의다 바보들의 아지트가 돼놔서 엉망진창이던데 여긴 깨끗하네?
어지럽히기도 전에 다들 무서워서 도망간거 아냐?ㅋㅋ」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 보면서 Y가 말을 계속했어

 


「에이, 아지트로 하기엔 시내에서 너무 멀어서 그렇겠지ㅋㅋ」
라고 갈색 머리인 A가 반론했어


「아무렴 어때, 얼른 돌아보고와서 마시고 놀자」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손전등을 켜고 선두에 서서 움직이기 시작했어

 


우리가 침입해 들어간 장소는 1층 주방이었고
주위를 돌아보듯이 욕실, 화장실, 다다미방, 거실, 계단, 침실, 어린이방...
대충 이런 순으로 집안을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

 


(이번에도 귀신보긴 틀렸군)
하는 생각에 드디어 술잔치를 벌이려고 제일 넓었던 거실에 들어가려던 참이었어
문을 열려고 손을 대자 갑자기 오한이 느껴졌어

전신에 식은땀이 쫙 흐르더니 한순간에 기온이 10도정도까지 내려가기라도 한것처럼 한기가 느껴지는게 뭔가 본능적으로 그 문을 여는걸 거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하지만...


「뭐해? 빨리 열어」하는 A의 말에 떠밀리듯 그 문을 열고 말았어

 

 

그런데....

 

 

 

거실 한 가운데....

 

 


어린 사내아이가 혼자 앉아있었어

 

(이런 시간에... 이런 장소에... 이렇게 작은 아이가 혼자서?.......조금 전까지만 해도....없었는데?)

 


이 세상의 것이 아닌게 분명했어


사내 아이는 굳어져있는 우리를 보면서 빙긋 웃더니, 웃는 얼굴 그대로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어


그런데...

그 다가오는 방법도 심상치 않았어...

 

한 걸음 한걸음 이쪽을 향해 내 딛을때 마다.....


아이의 몸이 무너져 가는 거야...

 

 

 

피부가 벗겨지고

 

 

 


피가 방울방울  떨어지고

 

 

 

 

살이 갈갈이 찢어지고 

 

 

 

 

내장이 흘러 나오고....

 

 


그런데도 환하게 웃는 얼굴 그대로 점점 다가 오는 거야

 

 


나는 완전히 얼어붙어버려서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태였어

 

 

그때 당장이라도 미쳐버릴것 같았던 나를 밀치더니  A가 앞으로 나갔어...

 

그러더니...

 

「야~시시하다! 다시해봐!」

 

하면서 귀신에게 호통을 치는 거야...,.ㅡ,.ㅡ;;


갑자기 혼이난 사내 아이는 그제서야 웃는 얼굴을 거두고 슬픈 듯한..아니 뭔가 곤란한 것 같기도한 얼굴이 되더니 사라졌어

 

그제야 간신히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나는 사냥개에 쫓기는 토끼처럼 폐가의 출구를 향해서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도중에 Y가 막아서는 바람에 탈출엔 실패하고 말았어


결국엔 그대로 붙잡혀서....


사내아이가 앉아있던 그 거실에서....

 


술잔치를 벌였지..

 

 


「와~~재밌었지? 또 안나오나?」라며 웃는 Y

 

 


「 좀더 오싹~하게 나와야지!시시했어ㅋㅋ」라며 외치는 A

 


이 녀석들은 반드시 어딘가 이상한 거겠지.....

 

덧붙여서 이 후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

여담이지만...

A는 「스너프 비디오(snuff film)를 보면서 스테이크도 먹을 수 있어」라고 공언하는 괴짜중의 괴짜야

(사실 그냥 바보지뭐 바보ㅋㅋ)

 

 

그런 놈이다 보니  모처럼 보게된 귀신이란게 제 성에 차지 않아서 내내 불만이었던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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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52
반대수5
베플사내아이|2011.05.28 11:24
엄마 쟤들이 나보고 안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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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김지원|2011.05.28 00:24
그..그래서..!?!?그래서어떻게됫지!?!?어서말해봐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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