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女대학생입니당
저는 고3때부터 웨딩홀에서 주말 알바를 하고있는데요
좀 특별하게 돌잔치 사회알바를 하고있어요^^;
서비스업 하면서 별의별 일이 다있길래
네이트톡에 적어봅니다ㅋㅋ
일하면서 속상하거나 서운했던 얘기좀 해볼게요^^
제가 좀 짧은 유니폼을 입고 합니다 치마구요 야하진않아요...
허벅지 중간정도까지 오구요 (전 항상 바지만입어서...제기준으론 짧다고생각...)
제가 일하는 웨딩홀은 한층마다 화장실이 다있는데요
하루는 6층에서 이벤트를 하고있었는데
이벤트 다 끝내고나서 화장실을 가고있었어요
참고로 화장실 가는통로는 'ㄱ'자고 양옆이 막혀있음^^
제가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지면서 가고있는데
어떤 나이많아보이는 아저씨가 갑자기
제다리를 쓱 만지고 가는거에요 (고개숙이고가느라 얼굴자세히못봄 양복차림이었..음)
그때 너무 놀라서 화도못내고
그냥 빨리 여자화장실로 뛰어들어갔어요 ㅠㅠ
아저씨 술 많이 취하신거같은데
즐거운 행사날에 그것도 웨딩홀에서 그렇게 술 많이드시면 안되요ㅡㅡ!!제발
아진짜 ㅄ같이 왜화장실로 도망갔는지 ㅠㅠ그때진짜 너무놀라서...
무서워서 아빠생각나고
한동안 못나왔습니다ㅠㅠㅠ
그리고 또 다른일은 저흰 돌상+풍선+이벤트
다같이하는데요 참고로 저는 멀티^^...셋다가능
돌상에 떡있는거 다들 아시죠?
목기그릇에 담겨있는데
이벤트행사 다 끝나고나면 떡을 봉지에 싸드리는데
그봉지는 웨딩홀에서 주거든요?
하루는 그걸 돌상뒤에서 싸고있었어요
떡싸는거 손님들앞에서 싸지않고 돌상 뒤에서 쌉니다^^ 손에장갑끼구요
봉지에 떡 종류마다 담아서 싸드리는데
다 싸드리고 떡 박스에 담아서 부모님 드리거든요?
근데 하루는 외할머니께서 오시더니
저보고 떡 가져갔냐고....ㅡㅡ;;
저 떡 안가져가요... 이벤트 다 끝나고 부페음식도먹는데 그걸 뭐하러싸가요 ㅠㅠ무거운걸
말씀이라도 장난스럽고 좋게해주시면 기분이라도좋지
완전 정색하면서 떡 가져갔냐고 ㅠㅠ뭔가 부족한거같다고....아....그거안가져갑니다
보시면 아시잖아요 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저보고 떡 싸다 남은봉지를 달라고 하시던 아주머니 분들이계세요
근데 그 봉지 제가 못드려요 ㅠㅠ 남은음식 싸가시는분들이 계셔서
웨딩홀에서 주지말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최대한 기분나쁘지 않게
'아..죄송해요~~이거 못드리게 되어있어요 ㅠㅠ!~~
웨딩홀에서 간혹가다 이걸로
남은음식 싸가시는분들이 계셔서...'
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아주머니들끼리 저 다들리게
'참나...ㅁㅊ 자기네는 남은음식 다싸가면서'
"아~~됐어요 됐어.알았어요"라고 말씀하시고 뒤돌아서 가시더라구요
아.............그말을 듣는데 눈물이핑도는거에요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제가 좀 소심하거든요 ㅠㅠ
거기있는 음식 시간지나면 다 폐기해서 저 가끔마다 이벤트 끝나고
먹지도 못할 때 있거든요?
그리고 거기서 음식만드시는 아주머니분들도 안싸가세요...
일하시는분들도 아무도 안싸가요...ㅠㅠ
...에효...
마지막으로 돌잔치이벤트 하시는 엄마 아빠분들
사회자랑 미팅하실때 조금만 웃어주시면 감사해여~~^^
저도 기분 안좋거나 우울한일 있어도
미팅하거나 이벤트 할때는 항상 웃으면서 하거든여 ㅠㅠ근데
엄마아빠랑 미팅할때 '아 ~~ 그냥 대충대충해주세요'
라고 말씀하실때 정말 속상하답니다 ㅠㅠ
저는 최대한 재밌고 신나게 해드릴려고하는데
정색하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기운이 쑥...빠져버립니다 ㅠ_ㅠ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시는 부모님들 있으면
저도힘나고 제가 말재주가 많이 부족하지만
그날따라 방언이 터지듯이 말이 술술 잘나오더라구여^^
끝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끝
웃었더니 얼굴이 빵떡이네요...^^
어제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반년을 넘게 만났는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아직은 담담하네요..에휴 난 남자사귈팔자가아닌가
오늘 챔피언스리그 지성오빠 한골 넣는다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