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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로망 심어줄게!ㅋㅋ

하트뿅 |2011.05.30 00:08
조회 383 |추천 1

안녕하세요ㅋㅋ 21살 잉여잉여 열매 섭취하고 있는 흔녀에요!!

판 보니까 오빠 로망 얘기가 많아서ㅠㅠ

부러워만 하다가...

 

전 남동생 없는 분들을 위해섴ㅋㅋㅋ?

약올리기 위해서?ㅋㅋㅋ

남동생 로망 판을 쓰게 됐시와욬ㅋㅋ

 

전 참고로 언니 둘에, 18살짜리 남동생이 있어요!

 

저도 음슴체.. 써야 하겠지요?ㅋㅋ

 

음슴체로 ㄱㄱ!

 

 

 

 

 

작년 쯤엔가? 동생과 둘이서, 사람들이 다닐만한 인도가 없는 길을 걷게 됐음!

아무생각없이 걷다 보니까, 동생이 아무말 없이 슬쩍 차도로 나와서 걷는 게 아니겠음?

그래서 '뭐냨ㅋㅋ'일케 물어보고 싶었지만, 요즘 부쩍 사춘기인지 뭔지 시크해진 동생이

무서워져서ㅠㅠㅠㅠ 걍 물어보지 못 했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놈이 진짜 일부러 차도 쪽으로 걷는건지, 그냥 어쩌다 걷다가 그리 된건지

넘 확인하고 싶은거임!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발걸음을 늦추고, 일부러 차도쪽으로 걸어갔음.ㅋㅋㅋ

그러자, 동생도 내 발걸음에 맞추어 날 인도쪽으로 보내려고 지가 차도쪽으로 걷는게 아니겠음?ㅋㅋㅋ

 

오빠 있는 분들은, 오빠가 이럴 때도 감동일지는 모르겠으나...ㅋㅋㅋ

나보다 어린 동생이 이렇게 하니까 쪼콤 감동이었음.ㅠㅠㅠ

 

 

 

 

 

 

내 동생이 나름 엘리트임ㅋㅋㅋ 전교 상위권에서 놀고, 중학교때 전교회장도 해보고....

나랑 비교되는 놈임.ㅠㅠㅠ

 

키도 크고 좀 마르고, 어깨도 넓고...(하, 근데 여자인 우리까지 어꺠가 넓으면 어쩌라는...ㅠㅠ)

얼굴도 꽤???? 괜찮은??편임.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일부러 버스에서 동생이랑 있다가, 동생 친구들(특히 여자애들ㅋㅋㅋ)보면

동생한테 더 친한 척 하고 그럼.ㅋㅋㅋㅋ

가끔 도서관에서 동생한테 막 친한 척 하면서 나가다가 뒤돌아서 보면, 뒤에서 동생의 여자인 친구들이

쳐다보고 잇음.ㅋㅋㅋㅋ 난 그상황을 무척이나 즐김.ㅋㅋㅋㅋ

 

암튼, 좀 늦은 시각에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낯익은 모습이 보이는 거임!

야자 끝난 시간이라, 학생들이 넘 많아서 자리는 다 차 있고, 동생은 앞 쪽에 서 있었음.

그래서 막 친한척 하면서 버스에 타려고 했음.ㅋㅋㅋ

 

근데 버스 뒷문에서 서 있던 사람이, 아직 못 내렸는데 기사 아저씨가 문을 닫았었나 봄.

뒤에서 못 내린 사람이 열어달랐다고 했는데, 아저씨는 계속 못 듣고 있으니까

동생이 '아저씨'라고 하니까, 기사 아저씨는 동생이 앞문에서 내린다는 건 줄 알고

좀 성질을 냈음.ㅠㅠ

 

앞문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그랬더니 동생이 '아뇨. 뒤에 사람 못 내렸잖아요.'

그랬더니, 기사 아저씨가 좀 무안한 표정으로 뒷문을 열어줬음.ㅋㅋ

 

동생한테 사람들의 시선이 좀 쏠려 있는 듯 해서, 일부러 막 친한 척 하면서 동생을 쳤음.ㅋㅋㅋ

그러자 동생이 화들짝 놀라는거임. 그러고선 하는 말이....

 

 

'뭐야. 못 생긴 여자가 인사해서 놀랐잖아.'

 

아....응............ 못 생긴 누나가 인사해서 미안^^

 

그래도 또 저렇게 말해놓고도, 버스 심하게 흔들리니까 내 팔뚝 붙잡아 주고

우리 내릴 정류장 다가오니까 내 손목 잡고 사람들 헤치고 뒷문 향하던 놈이었음^^ㅋ

 

 

 

 

 

 

 

아빠 없이 마트 가게 되면, 카트도 자기 혼자 다 끌고 다니고

무거운 짐은 당연스럽게 자기가 다 알아서 듬!

 

 

그리고 언니들이나 내가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부탁하는 것도

군말없이 걍 해줌.ㅋㅋㅋ

 

뭐, 물 좀 떠달라던지ㅋㅋㅋ 이러한 자질구레한 것들.ㅋㅋㅋ

 

(아, 이건 걍 동생 부려먹는 건가;;ㅋㅋ)

 

 

 

 

 

 

 

늦은 밤에, 내가 밖에 나갈 일이 생기면 같이 안 가줄 것 같이 말하다가

같이 따라나서 줌.ㅋㅋㅋㅋ

 

내가 배고파서 편의점에 간다던가, 아빠 차에 놓고 온 내 물건을 가질러 간다던가 할 때,

'남자가 같이 가줘야지~'이렇게 말하면 안 갈 것 같이 하다가 결국 같이 따라나서 줌ㅋㅋㅋ

 

 

 

 

 

 

 

 

내가 방학 때 알바해서 받은 알바비로, 동생한테 옷 사준다고 둘이 같이 아울렛에 갔었음.

갈 때는 '윗옷도 필요하고, 바지도 사고~ 패딩도 사주라. 곧 소풍가니까 또...'

막 이렇게 짓껄이며 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더닠ㅋㅋㅋㅋ

 

아울렛 도착하니까 점퍼 하나 산다고 돌아다니더니, 비싼 가격표 보고선

갑자기 운동화 사겠다고, 싼 운동화 고르던 놈.ㅠㅠ

 

 

 

 

 

 

 

내가 좀 은행 일이라던가, 집안 일이라던가.. 이런 걸 좀 못 함.ㅠㅠ

아직 밥도 할 줄 모르고, 은행 기계 만지는 거 진짜 무서워 함;;;ㅠ

 

근데 어느날은 내가 은행 기계를 써야하는 날이었는데, 동생은 도서관 간다고 같이

버스타고 같은 정류장에 내렸음.

 

동생은 오른쪽 길로, 난 왼쪽 길로 각자 가야 하는 길이었는데, 동생이 버스 타고 오면서부터

계속 나한테 은행일 혼자 볼 수 있겠냐고 물어봤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당당히 '아, 혼자 볼 수 있다고ㅡㅡ'이러면서 동생을 도서관쪽 길로 보내며

인사했음.

 

그러고 혼자 은행쪽 길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동생이 발길 돌려서 내 옆으로 오는 거임.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말이 '물가에 애 내놓는 것 같다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을랰ㅋㅋ

 

암튼, 동생한테 툴툴대면서 은행 들어갔는데...

 

 

아, 니가 괜히 따라온 게 아니었구나,...ㅋㅋㅋㅋ

 

동생이 다 해줬음.....^^ㅋ

 

 

 

 

가끔 동생이 너무 커버려서ㅠㅠㅠ

예전에 귀여웠던 모습이 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ㅠㅠ

 

 

그래도 이렇게 매너있는 놈으로 자라서 누나로서 뿌듯함^^ㅋ

 

뭐, 다른 집도 남동생 다 이런지는 모르겠지만.ㅠㅠㅠ

 

요즘 동생이 고등학교 기숙사 들어가 있어서 주말에만 만나게 되니까

더 애틋해지는 것 같음.ㅠㅠ

 

 

 

아, 근데... 이거 진짜..ㅋㅋㅋㅋ

끝을 뭐라고 맺어야 하지....ㅋㅋㅋ

 

 

여러분, 더이상 오빠에만 로망을 가지지 마세요!ㅋㅋㅋㅋ

 

 

 

끝-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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