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외갓집 식구들 그리고 이모의 폭행과 폭언.

지침 |2011.06.03 09:47
조회 1,24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8되는 여학생입니다.

카테고리 여기다 쓰는 게 맞나 모르겠네요.. 마땅한 곳이 없어서..

 

 

 

 

두 달 반 정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 그런 일이 있어서 도저히 열불 나서 잠도 안 오고..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이렇게 글 써봐요..;

 

 

 

저희 집은 엄마가 15년 정도 전에 이혼을 하셔서 엄마랑 저 둘이서 삽니다.

한 사 년 정도 전부터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서 서울에서 살다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돈에 구애 받지 않고 살았고, 따뜻하고 좋은 아파트에서도 살았었습니다.

그렇게 쫓기듯이 사기를 당하고 고향으로 오니 정말 수중에 가진 돈은 한 푼도 없었습니다.

엄마의 히스테리는 날로 심해져 갔고, 원룸에서 지내다보니 엄마는 매일 술에 의지하며 살았고.

그 시절이 저한텐 제일 힘들었던 것 같네요. 갖은 폭언에 시달려 살기를 2년 반.. 정도가 지나니 엄마가 좀 예전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항상 친구처럼 지내던 사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람한테 몇 번 데이다 보니 3년 정도 연락을 끊고 살던 할머니에게 엄마가 다시 연락을 했고. ( 할머니랑은 굉장히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과실은 할머니와 이모들에게 있구요. 그래서 연을 끊자고 엄마가 3년 정도 연락을 안 했습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쌓인 것을 풀고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모들을 다시 보게 되었고.

원룸에서 지내던 저희는 엄마 친구의 도움으로 안 쓰는 작은 주택에 입주해서 살고 있습니다.

환경이 좋지는 않아도 방들은 꽤 넓어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게 됐습니다. ( 찾아갔던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 이 집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가 내내 마음을 썼어요. 그래서 상의 끝에 한 집에 살게 됐었어요.)

그런데 나머지 이모들이 제주도에 있습니다. 이모다 다섯 인데. 할머니가 제주도에서 장사를 하시다 고향으로 다시 내려오신 거라서 이모들이 그쪽으로 다 터를 잡게 됐구요.

그런데 정말 우려했던 대로 할머니랑 같이 사는 건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이모들이 들락날락 하기 시작했고.

엄마 친구가 잠시 빌려준 이 집은 오갈 곳 없는 불쌍한 우리 둘을 할머니가 거둔 것이 되어있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저희 모녀가 버무려져 있더군요. 정말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그런 일 때문에 할머니와 저희가 인연을 끊었던 것인데도 불구하고. 또 그렇게 배신을 당하더군요.

제주도에서 온 이모랑 서울서 온 이모랑 저희랑 할머니 때문에 또 한 차례 싸움이 있었구요.

할머니가 만든 이간질에 그렇게 되었어요. 근데 할머니는 그 날 저희 엄마를 때리더군요.

그래서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구나 싶어. 엄마가 말씀 드렸습니다.

'이대로는 우리 또 그런 일이 반복 될 것 같습니다. 집 보러 다닙시다.' 엄마가 할머니께 이런 식으로 말씀 드렸고.

할머니도 그러마. 하셨습니다. 엄마는 일을 빼먹으면서 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지내실 전셋집 같이 알아보러 다녔구요.

집을 얻어서 두 분은 나가셨습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제주도에는 엄마랑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욕을 하며 억지로 쫓아낸 것이 되어있더군요.

속이 상하고 화병이 나서 가슴이 터질 것 같더군요. 또 엄마는 술에 손을 댔고요.

그리고 한 달 정도 할머니랑 왕래 없이 지냈고. 그 이후엔 그래도 엄마라고 자신이 다 이해해야 한다고 엄마가 그렇게 생각을 다잡더라구요.

그리고 별 탈 없이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속상한 일 한 두일 아니지만 그냥 속으로 삭히고 삭히고 그렇게 저희는 넘어갔구요.

 

그런데 서울에서 살던 넷째 이모가 자주 할머니네로 부터 시작해서 왔다 갔다 하더라구요.

솔직히 이 이모랑 저희랑 그렇게 좋은 사이는 아닙니다. 원래 좋은 사이로 지냈었으나.

이런 저런 일이 뒤섞이고 할머니가 저희 욕을 해놔서 저희를 무슨 벌레 취급 하더군요.

해탈이라 생각하고 그러던지 말든지 우리는 그냥 우리 열심히 살자 싶어 별 말을 해도 참았습니다.

솔직히 넷째 이모 알아주는 술꾼에 입도 더럽고 닮고 싶은 인생은 아닙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부터 같이 살던 남자친구랑 자기 잘못으로 헤어지게 됐습니다.

할아버지가 작년 9월에 돌아가셨고, 그 후로 헤어지고 할머니 집에서 얹혀살기 시작했네요.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 됐죠. 저 어렸을 때부터도 항상 엄마 옆에만 살아서 매일 술 마시지, 불러 나가지.. 어느 날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비가 많이 오고 번개가 많이 치던 날이었는데. 자다 일어나 눈을 뜨니 엄마가 없더군요. 정말 끔찍한 날이었어요. 얼마나 울었는지 둘이서 술을 마시느라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날이 밝아서 저는 혼자서 학교를 갔었습니다. 저한테는 항상 좋은 기억이 별로 없는 이모라서 달갑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굉장히 자신을 심임하고 좋아하는 줄 알더군요.

 

추운 날 엄마가 고기나 먹자고 해서 오랜만에 외식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넷째 이모가 술이 한두 잔씩 들어가니 묵은 말을 꺼내기 시작하더군요.

저희가 그렇게 깨끗하고 좋게만 살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고 살았으면 잘 산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모녀 보고 그러더군요. 너네는 너네가 나한테 잘 못한 거 잊지 말고 가슴 속에 다 안고 살으라고요.

대체 저희가 잘못한 게 뭐가 있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그 잘못한 거라곤 자기가 돈 흥청망청 쓸 때 남들한테도 그만큼씩 쓰는 거 우리한테 밥사고 제 옷 사주고 했다는 거 근데 자기 남자랑 헤어지고 제일 힘들 때 우리가 연락 끊었다고 그게 우리가 제일 세상에서 제일 나쁜 년이고 빌어먹을 년들이 된 이유라네요.

죽을 때 까지 그런 건 잊지 말고 살라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자꾸만 물잔에 손이 가는 겁니다.

눈은 술이 취해서 .. 저는 사람 술 취한 눈을 정말 정말 싫어합니다. 친아빠랑 엄마가 이혼한 이유도 술만 마시면 개눈깔 뜨고 저희를 폭행하는 게 일이었어요.

저는 그래서 엄마가 요즘에도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 화가 납니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일차적으로 저랑 싸움이 생길 뻔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중재했고. 그렇게 대충 넘어갔네요.

 

엄마가 일을 하는 게 고정적이지 않아서 하루 일해서 일당으로 받는 식당 일을 했었습니다.

저는 집 형편이 어렵고 도저히 학교 다닐 형편이 되지 않아서 학교를 옮기는 전학수속을 밟지 않고.

그대로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어느 정도 형편이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고등학교는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고등학교도 결국엔 못 갔어요. 그래서 빨리 공부를 해버려야 할 것 같은데. 돈은 없고. 학교를 오랫동안 쉬다 보니 인터넷 강의라도 들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공부를 하겠다. 돈을 좀 주라 해도 그게 엄마한테는 그렇게 목을 죄어오는 족쇄 같았나봐요.

이것 때문에도 얼마나 싸웠는지 몰라요. 제일 싼 고시 홈페이지를 알아내서 20만원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늘 짜증만 내더군요. 그래놓고 할머니 집에 한 번씩 갈 때는 돈 십만 원씩 우습게 쓰니 제 속이 안타겠습니까?

그리고 이모가 내려오니 그건 더 심해지더군요. 자기가 돈이 없으니 무조건 엄마 돈으로만 술을 마시고 먹고 하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속이 타지요. 제가 사치스럽게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알바를 하고 싶어도 근방에서는 잘 받아주질 않더라구요. 고등학생 여자를 달가워하는 곳은 별로 없어서..

 

그리고 겨울쯤에 결국엔 제가 폭발 했습니다.

12월부터 너무 추워지고 집에 외풍이 너무 심해서 솔직히 말이 집이지 눈 오는 날 이불 덮고 바깥에서 자는 것과 똑같이 지냈었습니다.

기름 아낀다고 보일러는 돌리지 않았었구요. 전기장판 한 바닥이 딱 저희가 생활하는 공간이었어요.

방안에 있어도 머리가 깨질 정도로 아프고, 코랑 귀를 베어가는 것 같은. 그리고 습해지니까 방안을 둘러싼 곰팡이도 더 심해지고 냄새로 머리가 아플 정도로 납니다.

그런데 할머니 집도 있으면서 할머니가 싫다고 굳이 저희 집으로 오는 넷째 이모. 진짜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할머니 집에 방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자기 방도 있습니다.)

딱 엄마랑 저랑 누우면 조금 공간 남고 그런 대로 편한 잠자리인데. 한 번 시작하니 계속해서 사이에 껴서 잠을 자더군요.

자신은 술이 취해서 모르겠지만 엄마랑 저는 곤욕입니다. 자기는 편한데로 자지만 저희는 잔뜩 찌그러져서 자요. 코도 어찌나 고는지 미칠 지경이라 뜬 눈으로 밤을 샙니다. 컴퓨터를 하자니 너무 추워서 용기가 안 나구요.

그렇게 버릇이 되더라구요. 어디서 술이 떡이 돼서 늦은 새벽에 문 열라고 대문을 발로 차고, 모르는 남자까지 대동해서 그 짓거리를 하고 있더라구요.

우세스러워서 들였더니 당당하게 그 좁은 전기장판 위로 눕더라구요. 바지를 벗어 재끼면서 진짜 그 눈깔은 모르는 사람을 몰라요.. 혐오감과 진짜 살고 있는 제가 싫을 정도니까요.

제 짜증이 정말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랑 넷째 이모랑 싸운 그 당일 날..

어디서 술이 잔뜩 취해서 엄마랑 집에 들어오면서 엄마가 '좁으니까, 엄마 집에 가서 자라' 그렇게 집에 오는 걸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옛날에 니들한테 해준 거 은혜로 갚아라 이러면서 엄마한테 기가 막히는 소리를 했었답니다.

저는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긴 했었지만 고향친구들은 하나도 없고, 서울에 친구들이 전부 있습니다.

4년 정도 혼자서만 생활하니까 심적으로 많이 지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아무리 연락하고 의지하고 하소연하고 지낸다고 해도 다 풀어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땀 빼고 운동이라도 다닐까 싶어 집 근처의 싼 헬스장을 하나 끊어서 다음 날 가려고 운동화까지 깨끗하게 빨아서 방에 들여놨었습니다.

그런데 악마가 입장한 거죠. 완전히 눈은 충혈이 됐고. 사람 보는 눈이 사람의 눈이 아닌 악마의 눈이더군요. 독종 같은 눈깔.

그리고 제가 빨아 놓은 운동화를 들어가지고 않는 발로 미친 듯이 짓밟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나 내일 운동 갈려고 해놓은 거야 구부리지 마.' 그랬습니다.

우습다는 눈깔로 저를 보더라구요. 그리고 청바지를 벗고 속옷 바람으로 누울 채비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제가 그랬습니다. '여기서 잘 거야? 편하게 집에 가서 자.'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나 여기서 잘 건데? 잘거라고.' 그러더군요.

제가 다시 그랬죠. '여기 좁고 진짜 불편해. 이모는 술 취해서 편할지 몰라도 우리는 불편하다고. 이 좁은데서 대체 왜 그러냐고. 여름이나 날씨 좋은 때 와서 그러는 건 괜찮은데. 왜 이런 춥고 힘든 날만 와서 이러는데. 좀 집에 가서 좀 자!' 이렇게 말했지요.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우리가 왜 뭣 때문에 저런 년한테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 살아야하나 싶더라구요.

그런데도 저를 위 아래로 훑어 대면서 무조건 자리에 누우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못 눕게 하고 가까우니까 택시타고 얼른 가라고 그랬습니다. ( 할머니 집은 걸으면 15분 거리입니다.)

그랬더니 오기로 벗었던 청바지를 다시 입으면서 저한테 어이가 없다는 듯이 혀를 차면서 방을 나가더군요.

그리고 엄마한테 가서 '야, 나 니네 집에서 안 잘란다.' 이럽디다..

집으로는 안 가고 엄마한테 계속 제 욕을 하더군요. 방 하나가 남는 게 있어서 거기에 자기가 싸온 자기 옷을 나뒀습니다. 옷을 챙기는지 뭘하는지.

엄마는 계속 왜 그러냐고 이모한테 그러는 거 아니라고 얼른 사과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사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입 다물고 가만히 있었구요.

그랬더니 저한테 '저년 완전 정신병자 구만, 미친년 아니여 니 딸 참 잘 키웠다?!' 이러면서 난리를 치더군요. 새벽 4시에.

저는 개인적으로 년으로 끝나는 욕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리고 제가 저런 말까지 들어야 할 정도로 말을 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계속 욕을 하더군요. 그래서 악에 받쳐서 제가 소리를 지르면서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뭐? 미친년? 미친년? 이 좁디좁은 곳에서 쳐 잘려는 너는?! 그러니까 니네 집 가서 자라고 왜 여기 와서 이 지랄 염병인데!!!' 하면서 소리 질렀습니다. 솔직히 잘못된 행동인 건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못해줘서 속이 부글부글 끓지 소름 돋게 미안하진 않습니다.

그랬더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집에는 또 절대 가지 않습니다.

제가 그러니까 가라고 100번도 더 넘게 반복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느닷없이 와서 제 머리채를 잡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 아팠기 때문에 지금의 머리카락 한올 한올이 얼마나 저랑 제 엄마한테 소중한지 더 잘 알 겁니다.

그런데 모근이 두둑두둑 소리가 나더군요. 그 정도로 힘을 세게 주고 사정없이 흔들더군요.

그래서 저도 손을 올려서 얼굴을 때렸는지 긁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머리채를 놨습니다.

엄마는 중간에서 계속 저한테 이모한테 그러는 거 아니라고 사과하라고 하고 더 의기양양해져서 저를 또 때리려고 달려들더군요.

이번엔 쉽게 맞지 않았어요. 그렇게 계속 잡고 늘어지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뜯어 말리고. 데리고 방을 나가더라구요.

하도 어이가 없고, 눈물이 날 상황도 아니라서 친구한테 문자를 한통 보내고 티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이나 제 욕을 하더니 다시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엄마가 그때까지도 계속 저한테 사과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꿈쩍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티비 전원을 끄더니 갑자기 달려와서 또 머리채를 잡더라구요.

진짜 막장까지 싸웠습니다. 중간에 엄마가 껴들어서 그 년한테 맞고. 입술이 터졌구요.

그제서야 엄마가 저를 감싸기 시작하더라구요. 얼른 가라고 너 얼른 가버리라고 엄마가 저를 품에 감추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자기편인 줄 알았던 엄마가 그렇게 나오니 '뭐 이년들아? 신고해 그럼.' 당당히도 말하더군요.

그렇게 저희는 할머니한테 전화를 했고. 그 년은 가더군요. 그리고 제주도에 있는 다섯 째 이모를 때린 적도 있어서 할머니도 잘 압니다. 얼마나 못된 년인 줄.

그래서 할머니와 통화를 끝내고 할머니가 '뭐가 어쨌다고 그 염병을 하고 돌아다니냐 이 상년아!' 이랬더니 할머니한테도 '엄마도 맞고 싶지 않으면 입 다물도 자.' 라고 했다더군요. 저를 죽이려다가 참고 왔다네요.

넷째 이모라는 년은 올해 33입니다. 엄마랑은 6살이나 차이나구요. 엄마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못 봤고.

자기가 아쉬울 때만 남을 이목 살 때만 언니라고 부르고 그렇지 않을 때는 야. 아니면 이름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시간이 이렇게나 흐른 지금 그리고 오늘 새벽에 엄마가 일하는 (엄마는 아는 언니가 하는 라이브 주점에 주방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곳에 와서 또 행패를 부리고 갔답니다.

젊은 남자랑 하나를 끼고 와서 제 욕을 그 남자한테 사정없이 하고. 엄마를 소개하면서 우리 집에서 제일 돈 없고 촌스러운 여자라고 그랬다더군요. 그 사장 이모한테도.

눈깔을 후리면서 뭐? 지랄 뭔년아 이러면서 깽판을 쳤다네요. 누가 봐도 이건 고의성이 짙은 짓 아닙니까? 왔으면 곱게 술이나 쳐 마시고 가던지 찾아오지를 말던지. 이 말을 듣고 나니 새벽부터 잠이 안와서 쓸까 말까 고민하던 끝에.. 써봅니다.

 

그렇게 못되게 살지도 않았고, 오히려 남들에게 당하고 살았고.. 세상의 풍파는 다 견뎌 낸 줄 알았더니. 또 이렇게 시련을 주네요. 하루하루 무슨 이유로 사는 줄도 모르겠고.. 진짜 행복할 줄 알았던 제 학창시절이 왜 이렇게 남들과는 다른 줄 모르겠습니다. 그냥 보통으로 학교 다니고 여느 학생들이 하는 고민을 하고. 부모님이 주는 용돈 아껴 쓰면서 그렇게 살기엔 이미 늦은 건가요.

그렇게 큰 바람도 아니고 욕심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는 게 지겹고 진짜 힘드네요...

제 삶의 일부분만 쓴다고 썼는데도.. 너무 긴 글이 됐네요..;

친구들이 다 무슨 소용이냐 가족이 최고다 이러는 분들도 많으신데. 전 제 친구들 아니었으면 일찍이 나쁜 맘을 가졌을 지도 모릅니다... 가족 복은 없어도 친구들 복은 있는 걸까요;ㅁ;

 

솔직히 저는 절대 절대 절대로 얼굴 보고 살 생각 없습니다. 다시는 말이에요. 제가 그 여자 없어서 못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제 인생에 끼어들고 나서부터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 날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그리고 빠진 머리카락들과 머릿속에서 진물이 질질 흐르고.. 했던 생각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이가 갈립니다. 그 여자가 이곳을 벗어날 생각은 없어 보이고.

저희 둘이 벗어나야 할 텐데.. 방법이 없네요 진짜.. 진짜 하루 하루가 뜻대로 되는 것은 없고..

만사가 다 귀찮고 이젠 의욕도 없습니다. 그냥 모든 게 그저 그렇게만 보이네요............

가슴 속에 울화가 꽉 차서 어디 하나 내보일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써봤습니다..;

 

 

그냥 넋두리 입니다. 괜한 악플은 좀 삼가해주세요.

(다 쓰기엔 너무 할 정도인 욕들이 많아서.. 일부분만 썼습니다. 거의 저주에 가까운 욕을 이모한테서 듣다니. 참..)

그리고 긴 글인데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