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이 항상 눈팅만 하는
20살 대학새내기 입니다
너무 길면 지루하니까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겟습니다
말투는 음슴체로 ㄱㄱ
난 대학 생활을 기숙사에서 하고 잇음
아는사람들은 알겠지만 긱사생활 하다보면 집 가기가 귀찬음
지난주에 현충일도 껴있고 예전부터 있던 약속도 있어서 집에 감
원래 난 면도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임. 수염 기르는게 아니라 올해부터 면도 시작해서
1주에 한번 밀어도 별로 지저분 하지 않음
따로 쉐이빙 크림이 없어서 폼클렌징을 얼굴에 바르고 하는데
이 폼클렌징을 집에 가져갔다가
동생이 사용한다고 하면서 가져가놓고
나에게 돌려주지 않은거임
무튼 그걸 모르던 나는 학교로 오고
다음날인 오늘 수업을 잘 듣고 있었음
근데 생각해보니 폼클렌징을 놓고옴
아 슬슬 면도할때 됫는데 동생이 가져다 준다고 해놓고 안줘서 약간 짜증났음
그런 상황에서 수업 듣는데 동생에게 문자가 옴
초 장편의 문자가
제목 : 사랑하는나의오빠
사랑하는나의오빠..
오빠가 이 문자를볼때쯤이면
난핸드폰을학교에내서잠적햇을거야
오늘아침에보니깐
오빠꺼폼클렌징이화장실에앉아있어서
나도 심히당황하엿어 음..
요즘은거친남자도매력잇어
피부가너무깨끗해도부담감이들수잇어
그리고요즘독고진이대세인거알지?
독고진의카리스마는수염에서품어져나오는거야
오빠도독고진이될수잇어
쫌힘들겟지만..
홧팅2주뒤에오면 착한동생이 가방을빌려줄게
나도미안하게생각하고잇어
우리가행복햇던 시간을생각하쟈
나중에집에서봐~
착할려..고노력하는동생이
이렇게 보낸거임
수업시간에 보고 혼자 빵터지고
친구에게 보여주고 같이 웃음 ㅋㅋㅋ
솔직히 내 동생 평소에 엄청무뚝뚝함
약간 차도녀느낌이 남
근데 본인이 잘못햇거나 나에게 바라는점이 있으면
애교가 넘쳐남
귀여워 죽겠음 ㅋㅋㅋㅋ
또 얘가 옷을 크게입는걸 좋아해서 가끔 내 옷을 가져감
그럴때 문자가 옴
사랑하는나의오빠~아디다x 바람막이 깨끗이 입고 그대로 갖다놓을껩♥♥♥
그리고 얘가 내옷을 가져가서 내방에다가 가져다 놓을때
아무렇게나 던져놓는거임
그래서 내가 옷걸이에 잘 걸어노라고 하니까
자기 방 옷걸이에 걸어놈 ㅋㅋㅋㅋㅋㅋ
얘 이런얘임
중딩때까진 남녀공학이라 나름 꾸미고 다녓는데
지금 여고생이란걸 핑계로 조금씩 게을러지고 있음
덕분에 난 여자에 대한 환상따위 없음 ㅋㅋㅋㅋ
그래도 내 동생 되게 착하심
나 수학여행 갈때 편지도 써서주고
수능볼땐 본인 친구들에게 얼굴도 모르는 나에대해 롤링페이퍼를 만들어다 주었음
지금은 그것들이 집에있어서 사진은 못올림 ㅠㅠ
그 외에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많음
동생은 지 친구들에게 날 보여주려 하지 않음(그렇다고 내가 추한얼굴은 아님, 평범한 얼굴임)
덕분에 동생친구들사이에서 난 얼굴없는 연예인이 됨
친구들집에와도 난 방안에 있고
근데 그러다보니 내가 잘생겻다는 엄청난 오해를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서
이젠 내가 감당하기가 힘들어짐 ㅋㅋㅋㅋㅋㅋ
목소리만 좀 괜찮아서 목소리만 듣더니 얘들이 추측을 함...
내 동생도 지금 장난스럽게 시작한 일이 점점 커지자 당황하고 있음
톡이 된다면(될 가능성은 희박해보임)
얼굴만 봐도 차도녀인 내 동생의 사진과 싸이
그리고...쿵푸팬더 닮은 내 싸이를 공개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