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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나간 소개팅 그리고 그와 나 1탄

흔녀 이메론 |2011.06.07 15:09
조회 477 |추천 0

걍 친구가 넋두리 한다고 생각하고 읽어주셈 (심심치는 않을거임..?) 톡되면 사진 올리겠음 소개팅 ㄱㄱ?

 

 

 

 

 (이미지는 설명을 돕기위한 참고자료일 뿐)

 

 

 

 

 

부끄  우선 제소개를 간단히 하겟음

 

나이 27세

직업 시험 준비 중 ^^ (= 백조)

키 165

몸무게 쌀한가마 (보단 적음)

성격 남한테 피해는 안 주고 살았다..... (생각함.)

얼굴 화장하고 웃으면 봐줄만 한가 보다...... (생각함. 쌩얼은 생략)

                                                                                              주의 : 취함 술한잔 하고 봐야함..

 

 

 

 

 

 

 

 

 

폐인  철없이 놀다보니 나이를 먹고

문득 취업준비 한다고 4월말에 직장 관두고 SMS 시험을 보기로 결심함

5월부턴 1년동안 죽어지낼 예정.. 암튼 갑자기 .............. 따르르르릉

 

 

 

 

나 : 여보세요

 

 

 

 

 

알흠다운 친구 : 오빠(친구의 남친)랑 오빠친구만족 (여기서 이미 눈치챔)랑

                      주말에 같이 밥 먹을까?

                      그 오빠 정말 좋은사람 이야

                      어쩌구 저쩌구 니라ㅓㅁ히;ㅏㅓ 블라블라

 

 

 

 

나 : (순간 들으면서 과거를 회상함)

 

 

(이랬었던 친구가 갑자기 왜? 라고 따질 겨를이 없음. 그냥 키큰 오빠 친구님을 알게되었나 보다

내가 좋을대로 생각해 버림)

 

       그래 ! (바로 OK 방긋 나으 귀엔 좋은 오빠와의 밥 밖에 안 들렸음)

 

 

 

 

 

 

 

 

 

 

 

                                                                       짱

그리하여 5월 1일 오빠의 친구와 함께 밥을 먹기로 함

 

 

 

 

 

소개팅 나가기 전에 사진 같은 거 안 봄

사람은 일단 만나봐야 안다고 생각함 (그래도 어쨋든 훈훈하면 역시나 좋은거임 사랑 )

 

내가 아는 전부는..

 

 

 

친구가 말해준 그의 프로필

 

나이 친구의 남친과 동갑 (31? 32? 잘 기억 안 남) 슬픔 많이 지송

직업 모름

키 크겠지..?

몸무게 나보단 무겁겠지..?

성격 정말 좋음

 - 친구가 말하길

1. 자신 남친이 술취햇을때 버스타려고 하였으나 차로 데려다 줌

2. 한 커플이 결혼을 하였다고 함. 둘다 친하다 보니 양쪽에 축의금을 20씩 내 놓았다고 하심

(친구의 의도는 의리 있다는 뭐 그런 것 같았으나.. 내 귀엔 왜 걍 잘쓰는걸로..)

3. 잘 쏨

4. 암튼 돈 잘 씀

= 이래서 좋은사람????????????????????? 이라고 했음

얼굴 평범하다고 함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 하면 좋겠으나 난 이미 소개팅의 단맛 쓴맛을 다 봐버려서 두근거리지 않음

 

현실은 현실일 뿐임 소개팅따위 현실임 기도 그래서 기도했음 (그냥 기도했음)

 

 

 

 

 

 

 

나란 녀자 눈 높지 않음.

 

1. 비주얼 제외하고 내 맘에 드는 점이 있으면 되었고

2. 나 좋다고 하면 되고

3. 다만 키는 나보다만 크면 된다고 생각하였음

4. 거짓말 안 하고 바람 안 피면 됨 기타는 생략함

5. 웃는 게 밉지 않은 얼굴 볼 수록 정이 사라지지 않는 얼굴 이면 됨

 

 

과거에는 이랬으나 나이먹으니 주제에 맞지않게 눈만 더 높아짐.

 

6. 나와 함께 사진 찍었을 때 절대 나보다 외소해 보이면 안 되고

7. 175는 넘었으면 하는 바램 (이건 뭐 나의 키에 따른 주관적 바램임)

                                                                                                                 이 추가되었음

8. 훈남이어야함 - 이건 뭐 내 남편감 이상형임

맞음 나 잘난 거 하나없음. 그래서 내년에 취직해서 돈 많이 벌 거임??

안 되면 혼자 살 각오도 슬슬 하고 있는거임 악플 ㄴㄴ

 

 

 

 

 

 

 

 

 

 

 

암튼 5월 1일이 되었음.

계획성 있는 나의 친구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만나게 하려고 좋은 오빠 님께 말하지 않고 혼자? 계획을!!!!! 세운거임. 만족 ?

 

 

 

 

 

 

 

좋은오빠는 고향인 강원도 태백으로 결혼식 참석을 위해 내려가신거임?!!! 당황?????

 

 

 

 

 

 

 

 

 

당황

당황

당황

당황

당황

 

 

 

 

 

 

 

 

당황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엉엉

 

 

..............................................

 

 

 

 

 

 

 

 

 

 

친구는 미안햇는지? 폐인 정말 미안하다며 사죄하더니 쌩뚱맞게 짜장면을 먹자고함 냉랭 ?

 

 

됐다고 하고 결국 둘이 영화를 보기로 함. 영화는 햄스워스가 나오는 '천둥의 신 : 토르' 박수

 

 

(안구정화 하시길)

 

 

요로코롬 멋진 햄스워스가 눈웃음 치면서 천둥 방망이 휘두르는 영화임   쪼옥

난 단순한 뇨자니까 햄스워스 생각에  또 우울함따윈 Bye ~ 안녕

 

 

 

 

 

 

 

 

 

 

 

 

 

 

예매를 해두고서 친구와의 만남이니

울동네선 나름 시내이지만 동네는 동네이니 슈퍼가는 차림으로 나가려고 뒹굴고 있었음.

근데 또 암튼 갑자기 .............. 따르르르릉  (나의 이름은 편의상 이메론이라 칭하겠음)

 

 

 

 

 

 

나 : 여보세요?

 

알흠다운 그 친구 : 메론아

 

나 : 응?

 

알흠다운 그 친구 : 사실은.. 오빠랑 오빠 친구도 같이 나갈거야...

 

나 : 응??????????????????? 예매한 영화는??

 

알흠다운 그 친구 : 같이 보면 되지 뭐. 자리 없음 뭐 따로 보든지

 

나 : 응

 

(알겠다고 하고 끊음 현재 시각 약속 1시간 전)

 

 

 

 

 

 

 

 

나란 녀자 나가려면 두시간 전부터 준비해도 지각 할까 안 할까

그래서 약속이란 것은 항상 하루전에 미리 잡아놓거나 최소 3-4시간 전에 잡는 편임

 

 

 

 

 

 

(화장 햇다 지웟다 햇다 지웟다  - 첫인상이 중요하니깐

 

 옷도 입엇다 벗엇다 입엇다 벗엇다 - 나의 오뚜기 라인을 강조할까

                                                       청순하게 ? 귀욥게 ? 뭐 내눈에 그렇다는 거임

 

나가기 전에 까먹은건 잇나 없나 잇나 없나 - 나갓는데 파우치 안 들고 나가면 나중에

                                                                 쌩얼 = 오크 ?? 버럭

 

이러다 보면 헐.. 지각? 허걱)

 

 

 

 

 

 

 

 

이런 나의 사정이라는 것은 깡그리 무시하고

대체 너란 알흠다운 친구의 자연스러운 만남은 뭘 얼마나 바라는 건지..

 

 

 

 

 

 

내 토르님의 육감적인 몸매와 약간 유치한 번개 방망이 를

난 환호하며 즐길예정이고 그러고 싶었는데....

 

 

 

 

 

 

 

 

와우 대박 ㄱㄱㄱㄱ ㅑ 아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흐흐

 

 

 

 

 

 

 

 

이 이런걸...

30세 어른 남자 그것도 나름 소개팅 비스무리한 좋은오빠님과 함께 커플로...보는 건 좀 아니지 않니????????????

 

열 머리가 지끈지끈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대체 얜 뭐야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뭐 소개팅 한 번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자연스럽자고 나으 즐거운 영화감상이 어렵게 될 줄이야....

 

 

 

암튼 이렇게 저렇게 나으 5월 1일 소개팅은 내가 애용하는 그곳 와라와라로 향하고 있었음...

 

 

 

 

 

1. 소개팅 첫날

 

 

 

영화관에서 본 좋은오빠의 첫인상은.. 음 만족

 

 

...............

 

(SG워너비 석훈 얼굴을 갖다 붙이고 이리저리 손보니 진짜 닮앗넹..  헐 친구도 놀라겠음)

 

 

 

 

 

 

 

 

 

 

 

 

암튼 얼굴 빼고 이미지는 이 분

 

 

나의 새로운 이성조건 목록 6번 내겐 너무 외소한 당신이었음..... 하... 엉엉

 

최근 살이 찐 나는 킬힐.. 까진 아니어도 꽤 높은 힐을 신고 갔는데..

 

 

멀찌감치 보이는 좋은오빠님은

걍 봐도 나보다 날씬 하시며 조막만한 얼굴 브이라인에 머리도 나보다 작아 보이는 거임 추워

 

 

 

 

 

                                                                      폐인

 

 

하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 되어버렸음

내가 옆에서면 정말 덩치 큰 우스운 녀자 허걱 가 되어버리는 거엿음

 

 

 

 

 

 

 

 

 

 

난 영화관에서도 자리를 모르는 나의 친구커플이 불렀으나

(내친구 : 메론아~~ 메론아~~~ 나 화장실 가야되는데 자리 모르는데 당황)

 

개의치 않고 쏜살같이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버렸고 한숨

 

나올때도 쏜살같이 나오고 싶었으나 실패함 으으 

 

우씨

 

 

 

 

 

술자리까지도 순간이동 하고 싶었으나 걷고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슬픔 

축지법도 쓰지 못한 채 걍 평범하게 걸어감 폐인

 

 

 

 

 

 

 

 

 

 

 

그렇게 첫 만남 술자리에서 좋은오빠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으셨던건지....뭔지

 

 

알흠다운 친구커플이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 첫인상을 주제로 나의 심기를 엉망으로 만들동안 아무말씀도 안 하셨음

그리고 난.. 술과 함께 그분이 와 버리심

 

 

 

 

알흠다운 친구 남친님 :  메론이는 윙크

증명사진(연말에 남친 친구 10명과 술자리에 있다는 내 친구에게 슬며시 넘긴)보다 실물이 낫네~

 

 

나 : 고맙습니다. 흐흐 그거 사진 애들이 실물보다 잘 나왔다는데.. 부끄

      (걍 하는 말인가??)

 

 

 

 

알흠다운 친구 남친님 :  내 친구들이 증명사진 돌려봤는데 한 친구녀석이

                                     1. 너 돈 많이 들게 생겼대~~ 파안

                                     (우습지만 저렴하게 말하면 내가 꽃뱀틱하다는 거임)

 

 

나 : 네?????? 아.. 저 더치페이 하는 성격인데요 똥침

      (저 얘길 나 기분 좋으라고 하는건가??)

 

 

 

 

 

알흠다운 친구 남친님 :  근데 역시

                                      2. 마른여자들은 입이 짧은가봐 메론이도 입이 짧네~? 에헴

 

 

나 : 아.. ?? 저 안 말랐는데요... 최근에 살 쪘는데.. 으으

 

      (살 쪄서 55kg이라고 나 라면먹고 나온거 안 꺼졌다고 !!! 그래서 못 먹겠다고 !!!

       말 하기도 그렇고 ㅡㅡ 지금 장난하시는 건가요 오빠님 ㅜㅜ 저한테 왜그러셈??

 

       알흠다운 내친구 머리 작아서 상대적으로 어깨 넓음 = 살 찐 거?

       나 님은 친구보다 머리 커서 상대적으로 어깨 좁음 = 마른 거?)

 

 

 

 

알흠다운 친구 남친님 :  3. 메론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좋다 실제로 보니까 훨씬 나아

                                      성격 좋네 !!!!  깔깔

 

나 : 아.. 고맙습니다.. 취함

      (오빠는 절 어떻게 생각 하셨던 거죠?? 버럭

    엉엉 자포자기 이미 삐뚤어진 난 모든걸 오빠를 미운쪽으로 생각해버렸음)

 

 

 

 

 

 

 

 

 

 

 

                                웩

 

      콸콸콸콸콸

은 오바고 배부른 탓에 안주 못 먹고 술 마셨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해버림

나름 노래방도 갔는데 부른 노래가 기억이 안 나는거임???? 잠

 

 

 

 

 

 

 

 

 

오로지 기억나는 건 아휴

 

좋은 오빠 님은 나에게 스키를 좋아하냐고 물으셨고 본인은 운동좋아한다고 함

난 오빠의 고향이 강원도 태백(나의 원수 옛남친의 고향)이시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셨음

(괜히 미워짐 놀람)

 

 

 

 

 

 

 

 

 

오빠와의 다른 대화는 없었던 게 분명 한 것만은 기억이 떠오름

 

 

 

 

 

 

헐.............

 

 

 

 

 

 

 

 

 

 

 

 

 

난 오빠의 직업을 알 수 없는 한자&영어명함 한 장 을 간직한 채로

고향.. 운동 좋아하는 거 밖에 모른 채로 그렇게 그런 채로 두번 째 만남을 겪게 되었음

 

 

 

 

 

 

 

 

 

 

2. 두번째 만남

 

 

 

 

왠지 연약해 보이시는 좋은 오빠 의 상처받을지 모르는 마음을 지켜드리고 싶었던 난 !

그냥 남자라면 6번탈락으로 갖지 않앗을 만남을 갖기로 결정함.

 

어쩌면 운명을 거슬렀던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친구는 나에게 정말 좋은 오빠 임을 강조하며 꼭 이성이 아니더라도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음. 나도 그것이 가능할 것 이라 생각하였음.

 

 

 

 

 

소개팅 다음날 전화가 왔음.

.............. 따르르르릉

 

 

 

 

 

 

 

 

몇마디의 대화가 오고간 후 나는 불길한 예감을 느꼈음. 찌릿

 

뚜....뚜.....뚜..............................................................

.................................................................................

?

???????????????????????

 

 

 

 

 

 

 

 

 

 

 

 

당신은 눈치를 채셨음 ?  아니면 혹시... 당신도 오빠와 같은 행동을 해 본 것임 ???????

남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거임 ? 나만 유별난 거 ??

 

 

 

 

 

 

 

 

 

 

 

 

이 오빠님은

 

1. 여자 사람과의 일반적인 통화 매너를 전혀 모르셨던 거임. 부끄

 

그거슨 나와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 할 말이 없어지자

한 음절의 예고 없이 전화를 바로 끊으신거임. 단 한번의 기침도 없이..

 

맞추셨음?

 

 

 

 

 

 

 

 

 

 

 

띵똥 !!! 그랬다면 천재 ! 짱 대단해 잘했어 아주 똑똑해 !

(건방져도 할 수 없음 컨셉이니깐)

 

 

 

 

 

 

 

 

 

 

 

후.. 두번째 통화에도 오빠는 어김없이 예고없이 끊으심. 짱

 

 

 

 

 

 

 

 

 

 

 

 

 

세번째 통화에도 오빠는 어김없이 예고없이 끊으........... 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녀자 이고 싶었음. 윙크

 

 

 

 

 

 

그래서 난 질문을 시작함. 질문 대답 질문 대답 질문 대답 깔깔

오빠가 나 전화 끊어야 한다고.. 이 말 한마디를 꼭 할 거라고 기대했음.

 

 

 

 

 

 

 

 

그리고 오빠는 마침내 !!!!!!!!!!!!!!!!!!!!!!!!

 

 

 

 

 

 

 

 

 

 

세번의 응답을 모두 마치고 !!!!!!!!!!!!!!!!!!!!!!!!!

 

 

 

 

 

 

 

 

 

 

 

 

 

 또 끊으셨음 오우

 

 

 

박수박수박수

 

 

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

 

 

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

 

난 그냥 호락호락한 여자였음. 발야구밖에 해본 적 없으나 삼진아웃 의 기분을 맛보앗음.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사건사고가 있은 후 버럭

오빠와의 어린이날 영화보기 약속 이 파토가 나고 폐인 그 다음 날 만나서 밥을 먹기로 하였음 우우

 

 

오빠님은 이번엔 꼭 12시에 연락하고 1시에 출발하기로 한 것임.

 

 

 

 

나님 SMS 전송  PM 12:55        오빠 어디에요?

 

 

 

 

오빠에게 출발한다는 연락이 오고 1시 30분경 도착할 즈음 전화가 옴.

 

 

 

 

 

 

 

 

 

깔깔

 

 

 

 

 

 

 

 

 

 

 

 

뭐냐구???  난 너무 화가나면 웃음이 나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AB형이라서 그런건 아닐거임.. 아마도.. 혈액형은 일본에서 만든 미신 아님? ^^)

 

오빠땜에 암튼 간만에 아주 간만에 화나서 웃을뻔 하다가 겨우 분노를 가라앉힘

 

 

 

 

 

 

 

 

 

 

 

 

 

이 오빠님은

 

5. 지각 했을 경우에는 첫 연락 시에 미안하다는 사과를 열심히 깔고 기분을 풀어준 후 자기 변명을 해야한다는 것을 모름. 사전 연락 가능시에는 반드시 사전연락도 해 줘야함.

 

(갑자기 5가 된 것은 사이에 다른 일들이 또 있었다는 것을 뜻함) 

 

 

 

 

 

 

 

 

 

난 잘못하는 것은 용서할 수 있음.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분위기 까지 파악 못 하는 것은 용서할 수가 없었음. 고로 난 분노했음.

이모티콘 조차 쓸 수 없는 아주 시크하고 위험한 분노상황 이었음. 느껴짐 ?

 

(안 느껴짐?? 버럭)

 

이때 부터 세상에 천사로 비추어 지고픈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음.

뭐 오빠 탓인지 천성이 그런 것인지 이미 이 때의 난 천사라고 하기엔.. 이런 상황 이었음..

 

(글 쓰다보니 그 악마가 다시 나온 것 같은 기분임.

 아.. 대박 !!!!!!!!!!!!!!!!!!!!!!!!!!!!!!!!!!!!!!!!!!!!!!!!!!!!!!!!!!!!!!!!!!!!!!!!!!!!!!!!!!!!!!!!!!!!!!!!!!!!!!!!!!!!

 오늘이 그 마지막 만남 후 딱 한 달 하고 하루가 지난 날이었던 것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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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                            vs                              천사

 

 

 

 

 

 

 

 

 

난 분노게이지가 폭발하기 이전 거부 이미 나 스스로를 잘 알고 있기에

사전에 여자를 너무 모르시는 이 좋은 오빠 님에게

한마디 해도 된다는 친구의 허락까지 받아놓은 상태였음

 

(그렇슴 나 치밀한 여자임. 나를 아는 남자 아이들은 나같은 여자 만나면 안 된다고함.

나도 너네 만날 생각은 없음. 내 남자만 모르면 되는거임.. ㅠㅠ

그 남자는 이거 보면 안 됨 ㅋㅋ)

 

 

 

 

 

 

 

 

나는 이 좋은 오빠 님이

 

 

나의 성격과 맞지 않으셨던 것인지 당황

아님 내가 이상한 것인지 정말 궁금하여

 

한달이 지난 아직도 항상 이 얘기를 모르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물어보고 있음.

 

(지금까지는 반반이었음. 남자들의 반응만 따졌을 때)

 

 

 

 

 

 

 

 

 

 

 

 

알흠다운 내 친구 는

오빠에게 분노표출을 허락받기위해 전화한 나에게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말했음.

 

: 그 오빠 정말 좋은 오빠  인데~~ 여자랑 같이 있는 걸 처음 봐서

그렇게 말 안 할 줄 몰랐어~ ????

 평소에는 안 그래~~ 말 되게 잘 하는데~~~

 

 

나 : 응 근데 오빠가 좀 여심을 모르시는 거 같애.. 근데.. (조심스러운척)

      오빠 여자는 만나 보셨대???? 버럭

  (질문은 과감하게 단도직입적으로다가)

 

 

알흠다운 내 친구 : 응 내가 알기론 연애를 좀 오래 하셨다는 거 같은데.... 슬픔

 

 

나 : 아 그래?... ???????????????????????????????????????????????????????????????????????

      (할 말 상실)

 

 

알흠다운 내 친구 : 오빠한테 말 하고 싶음 해~ 대신 나중에 욕 먹지 않을 정도로만 해~ 알았지??

 

 

 

 

 

...........................................................................

 

 

 

 

 

 

 

 

 

내가 화가 난 이유는 이렇슴.

제 3자입장으로 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난 여차저차 쌓인 게 많은 지라 게이지가 꽉 차버린 거임.

 

일단 적겠음. 

 

 

 

 

 

 

 

 

     

                   나 : 훈남 영계 애인

걍 사진 귀여워서 올려봄

 

 

 

 

 

 

 

 

 

암튼 나에게

 

 

 

원래는 어린이날 영화보기 약속 나비 무지개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임.

 

 

 

 

 

 

 

나 : 오빠 보고싶은 영화 있으세요 ?

 

좋은 오빠 : '체포왕'

 

고로 영화는' 체포왕' ..................???????????..............!!!!!!!!!!!!!!!!!!!!!!!!!!!!!!!!!! 버럭

 

 

 

 오빠를 여심을 너무 모르는 죄로 체포하고 픔

 

 

 

 

 

 

 

 

 

2. 오빠님은 나에게 무슨 영화를 볼 건지 선택의 기회조차 주지 않으신거임.. 아휴

 

(이젠 그러려니 안녕 하지만 그때 당시는 참 어이없고 화났었음 ㅋㅋ ㅜㅜ 너무 황당하고 화났어)

 

 

 

 

 

 

 

 

 

 

어린이 날이라고 어린이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활기차게 돌아다니고

커플 실연 마저도 그 틈을 부비고 돌아다닐 정도로 날씨도 좋고 모든 게 좋은 빨간 날 이 었던 것임.

 

 

 

 

 

 

나에게 이 날 빨간날은 연인들처럼 직장인처럼 어린이들처럼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내 직장인 친구들이 쉬는날 = 고로 친구와 함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날

사랑을 나눌 애인이 없는 내게는 나름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날

인 거임

 

 

 

 

허나 그 전 까지만해도 그냥 좋은 오빠 님도 직장인이라 하필 이날 약속을 잡으셔야 하였음.

그리고 이 날 나의 기분을 망쳐놓아야 하셨음..

 

 

 

 

약속당일 오전 11시 30분

.............. 따르르르릉

 

 

 

 

 

 

 좋은 오빠는 짜장면을 먹었다고 하시며 약속시간 끝까지 말 안 하는 거임. 으으 

(오빠님 설마 시간 안 잡고 끊는 건 아니지 ?) 

                    난 언제 만날 지 몰라 이래저래 밥도 안 먹고 있었음..     

(사실 난 약속 잡던 날부터 시간 정하고 싶은 걸 쓸 데 없이 혼자 참음. 그냥 참음. 계속 참음)

 

 

 

 

나의 하루는 오빠님의 것임 ? 시간은 내일 정하시나요 ? 결국 내가 물어봄.

(괜히 참았음. 왜 참았음 ? 바보인거임. 통곡)

 

 

 

 

좋은 오빠님은 쿨하게 나도 잠을 자야지 않겠어 ? 윙크 6시에 연락할께

라고 하였음.

(여기서 설명하자면 SB 직업상 2주씩 주야 교대이심. 이니셜이 좀 그른가)

 

 

 

 

좋은 오빠 님의 말은 틀린것이 없었음. 맞음 내가 오빠를 그냥 미워한건가 ?

 

하지만 사람이 약속을 잡으면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 상대의 시간도 물어보는 것이 정상 아님?

난 단지 그것을 원했을 뿐임.. 내가 이상한 거임 ? 1-5는 내가 이상한 게 아닌 거 아님 ?.. ㅠㅠ

내가 이상한 녀자인거임?????

(맞다 그래도 인정하기 싫음..)

 

그리고 밤일하고 밥먹고 12시에 자면 보통 6시에 일어날 수 없지 않음 ? 

오빠님은 다 계산하고 6시에 연락한다고 한 거임?????

 

 

 

 

 

 

 

 

 

암튼 결론은 오빠님은 짜장면 먹고 들어가더니 늦잠주무시고 짱

 

난 파토내려고 고민중이었는데 흐흐 핑계삼아 잘 됐다 하고 파토냄. 부끄

 

허나 끝은 이게 아님.

 

 

 

 

 

 

 

 

 

좋은 오빠 님의 집착이 시작된 거임..

 

 

 

 

 

 

 

 

나는 이미 밥 먹어놓고 배고프다는 핑계로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고 거짓말을 하였음 아휴 지송

죄송하다고 다음에 뵙자고 하였음

답장이 오지 않았음

 

그렇슴. 오빠는 자고 있었음.

 

 

 

 

 

 

 

 

 

좋은 오빠님은 잠에서 깨어나시더니

 

자기가 이제 일어났다며

오늘 꼭 만나야 한다며??????????????

내 친구까지 밥을 사주겠다며??????

암튼 알고 싶지 않지만 정말 미안하다며 집착을 시작하였음. 

 

(오.. 오빠 맞으세여????????????????????? 그 때 그 조용하던 그 분 맞나여????? 그런가여?????!!!)

 

 

 

 

 

 

 

 

 

집이라 조용해서 받지도 못하고 오빠님의 전화집착에 못 이겨 

난 정말 여친있는 아는 동생 남자 사람 과 술약속을 잡아서 밖으로 나와 버림.

 

내사랑 와라와라 취함 하...

 

 

갈 때 마다 도장 찍는 걸 까먹어서 아쉬움 후.. 난 포인트 좋아하는 녀자인데 ㅠㅠ

와라와라는 매번 못 찍음 왜지?????????????????????????????????????????????????

 

 

 

 

 

 

 

 

 

 

 

암튼 오빠님은 대단한 분이셨음.

같이 술마시기는 그렇다고 했더니 내가 있는 술집까지 오셨고..

손 잡는 걸 매우 싫어하는 나와 악수를 내 표정 신경도 안 쓰고 두번이나 하셨고..

나중에나 보려고 했던 난데 담날 공부하고 알바 구해야 한다고 하였더니.. 마냥 노는

백수 취급하시며 담날 점심 약속을 다시 잡아버리셨고..

끝까지 자기도 같이 술 마시면 안 되겠냐고 하셔서 끝까지 거절해야 했고..

 

(그 때 생각하니 또 온 몸에 기운이 빠져나가는 듯 함)

 

 

 

 

 

 

 

 

 

마지막으로 나와 전혀 상관 없지만..??? 7일까진 상관 있나 ????  오빠의 키가.. 키가..

 

쪼리신은 나와 비슷하였던 거임 ㅠㅠ 마이갓 엉엉

 

(옆에 나란히 스면 난.. 뭐인 거임 서..설마 나보다 가볍진 않겠지 그래두 남자 사람이신데)

 

5월 7일 시내에 내가 아는 사람이 없기를 바래야 했음 

 

 

 

 

 

 

 

 

 

 

 

 

 

세번째 만남은 보고싶은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낼 쓰겠음..

아 엄마가 공부 언제 하냐고 물어보심..

와라와라를 함께 한 동생도 간만에 카톡으로 공부 언제 하냐고 물어봄..

 

낼 부터 할거임 톡 마치고 깔깔

핑계 같지만 뭔가 다 마치고 나면 공부가 잘 될 거 같은 예감임

 

 

 

3. 세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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