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알릴수도없고 그렇다고 친오빠한테 말할수도없고
혼자 끙끙앓으면서 안고가기엔 너무 무겁고 큰짐이라 고민끝에 판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글이 많이 길어질것같지만
제발 내 여동생, 내 언니, 내 누나, 내 딸의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만 읽어주세요.
도움청할곳이 이곳밖에 없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전남친을 편의상 A라고 할게요.
A와 저는 25살 동갑이구요. 7개월정도 만났었습니다.
A는 저희 회사에서 단기알바를 했었구요.
그때 처음 얼굴을 알고, 이름을 알게된후 A의 2개월정도 끝없는 구애로인해 만나게 됐었습니다.
당시 A는 마땅한 직업이 없었지만, 배려하는 말투,행동,늘 밝은 표정 등등..
저에게 너무 잘해주었고. 옆에서 봤던 제친구조차 "걔(A) 너한테 너무 올인하는거 아니야?" 할정도로
저한테 정말 잘해주었었습니다.
마땅한 직업이 없었음에도 너무 착하고 멋진 남자라 생각했기에 다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약간 부담도 됐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저도 점점 마음을 열어 A를 좋아하게 됐구요.
근데 B라는 직원이 있습니다.
이친구도 A와 함께 단기알바로 시작해서 A는 그만두고 B는 장기적으로 하고있구요.
A와 제가 만나다보니 자연스레 A와 어느정도? 친한 B와도 자주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근데 B가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A랑 만나는거 다시 생각해보지 않겠느냐고 하기에 무슨말이냐고 묻자,
자신(B)앞에서 너와의 잠자리를 서슴없이 말하고 평가하며 웃고 즐긴다 말 안하려다가 아무래도 해줘야할것같아 고민끝에 말하게됐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고
너무 충격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라 일단은 알겠다고 말한뒤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할까 고민하다 그래도 물어봐야겠다싶어 A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자긴 아니라고 펄쩍펄쩍 뛰더군요.
자기를 그렇게 못믿느냐며 내가 너한테 그정도였느냐며
B 그새끼 너한테 관심있어하는것같더니 결국 이딴 개소리를 짓거린다며
상종하지말라며 죽이고싶다고 너무 화를내기에 일단은 알겠다고 달랬습니다.
양쪽 주장이 너무 다르니 가운데서 전 너무 혼란스러웠으나 일단은 덮어두기로 했었구요.
그후 어느날 A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됐습니다.
A가 술을 별로 안좋아해서 같이 마신적도 거의 없고, 가끔 마신다고하더라도 맥주한잔정도가 다였는데
그날은 A가 기분이 꿀꿀하다며 소주를 시키고 많이 마신 상태였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A가 담배를 사오겠다며 나갔을때 A의 핸드폰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안보려다가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게 됐는데, 뭐임ㅋㅋ후기ㄳ 라고 와있길래
무슨뜻인지몰라 일단은 그냥 뒀습니다.
근데 술마시는내내 기분이 찝찝하고 별로 즐겁지가 않아서 일찍 들어가자 라고 이야기하니
잠깐만 쉬다가자는겁니다.
싫다. 피곤하다 그냥 들어가겠다 해도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더군요.
왜 이러는거냐고 취했어? 하니까 너야말로 갑자기 왜그래... 하면서 불쌍한척을 하길래
오늘 정말 피곤해 라고 이야기하니 그럼 금방 끝낼게 라고 하는겁니다.
어이도없어서 피곤하다고 너도 취한것같으니 얼른 들어가라고 말하니 갑자기 표정이 바뀌며
너 딴놈 생겼냐며 나랑 하기 싫어진거냐며 화를 내는겁니다.
그런거 아니라고 무슨말을 그렇게하냐고 너 많이 취했다고 그만하자고 이야기해봐도
계속 손끝으로 제 어깨를 밀치며 그럼 뭐냐고 이제와서 비싼척하는거냐고 구질구질하게 군다며
모욕적인 말들을 하더군요.
그런 모습을 처음보았기에 전 너무 당황스러웠고, 무서웠습니다.
왜이래 택시태워줄게 가자 라고 하니 그럼 택시에서 할까? 라고 하는겁니다.
자꾸 변태적인 이야기를하고 저를 막대하는 A를 보면서 저도 화도나고 당황스럽고 무서운맘에
니 맘대로하라고 하며 가려고하는데 억지로 끌어당겨서는 차뒤로 데려가더니
억지로 입을 맞추려고하고 가슴을 만지려하길래
너 미쳤냐고 왜이러냐고 놓으라고 울면서 소리질렀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남자두분이랑 여자분이 보시곤 무슨일이냐고 묻자 아무것도아니라면서
먼저 차뒤에서 나가버리곤 걸어가더군요.
너무 무서운맘에 창피한것도 모르고 그 일행분들께 택시있는곳까지 좀 데려다주실수있냐고 물으니
흔쾌히 알겠다고 해주시고 걱정해주시며 데려다주셔서 그날은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그날이후로 나한테도 이런일이 생기는구나싶고 A가 너무 무서워져서 A의 연락을 피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통 문자를 보내며 미안하다고 이야기 좀 하자고 하던 A의 모습조차 다 가식처럼 보이고
괜히 마음 약해져서 또 만났다가 같은일 겪을까봐 무서워 계속 피했습니다.
제가 계속 피하자 A는 회사앞까지 찾아왔고 어쩔 수 없이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A는 계속 미안하다고 술먹어서 제정신이 아니였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빌었고
전 그런 A의 모습조차 너무 무섭게 느껴져서 싫다 우린 아닌것같다 그만 만나자 라고 하니
A는 계속 매달렸으나 끝까지 제가 마음을 바꾸지않자 A는 알겠다고 하고선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그날의 충격이 너무 커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힘들긴 했지만 어쨌든 이렇게 끝나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근데 헤어지고 2주뒤쯤 "나 안그리워? 나만한남자 없잖아" 라고 문자가 왔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또 한번 "난 너 안고싶어" 라고 문자가 왔고 소름이 끼쳐서 문자를 지워버렸습니다.
또 술먹고 보낸거겠지 라고 날 위로하며 그냥 넘기려고했는데
"하고싶어" 라던지 "진짜 안고싶어" 라던지 "답장좀해" 라던지 "내가지금갈까?" 라던지
이런 내용의 문자가 하루에 한두번씩 계속 오는겁니다.
낮 밤 아침 가리지않고 오는 문자에, 그날 나한테 그런게 술김이아니라 원래 그랬던거구나 싶은게
그럼 그동안 나한테 보여줬던 모습들은 그냥 나랑 잠자리하려고 가식떨었구나 싶은맘에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슬프고 미치겠는거예요.
하지만 여자로써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러운일을 어느 누구한테 말할길없고 괴로웠지만
경찰에 신고할 용기가 없었어요.
그냥 내가 번호 바꾸면 되겠지 싶어서 번호를 바꿨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가 와서는
답장 안해줘도 닥치고있으니 내가 호구같아보이냐며 니가 미쳐서 번호를 바꾸냐며
그냥 잊어주려고했는데 너 하는 행동 괘씸해서 그냥 못넘어가겠다고 하기에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거냐고 너 미친거아니냐고 화내고 울고 소리지르고 난리피워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그러니까 돌아오라고 라는 대답이였어요.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바로 "끊네? 미쳤냐ㅋㅋㅋ 니네 회사 게시판에 너랑 떡쳤던 후기들 줄줄이 올려줄까?" 라고 문자가 왔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무서워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어요.
또 한번은 "오늘은 니가 정말 그립네" 라고 문자가 와서, 처음으로 답장을 했습니다.
내가 어떻게해야 나 좀 그냥 내버려둘래? 라고 보내니
그냥 "너나 나나 하고싶을때 서로 몸 대주고 지내면 안되겠나?ㅋㅋ" 라고 답장이 왔길래
그런거 말고 그런것만 빼고 말해봐 라고 보내니 "그래? 그럼 없다" 라고 왔었습니다.
퇴근할때면 A가 혹시 지키고있지않을까 싶어서 늘 두리번거리고
퇴근후에 집에 가는내내 항상 두리번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집까지 가거나
집앞까지 택시를타고 들어갑니다.. 집에 가서도 밥도 못먹겠고 잠도 제대로 못자겠고
A랑 헤어진뒤로 협박아닌 협박문자/전화에 머리도 빠지고 살도 빠지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근데 어디에도 말할곳이 없어요.
요 며칠은 좀 잠잠한데 또 언제 어떤 문자가 올지, 어떤 전화가 올지 불안하고 미칠것같아요.
어떻게해야하나요 번호도 두번이나 바꿨지만 두번 다 어떻게 알아내고 연락이 옵니다.
A가 저희 회사는 당연히 알고, 저희 집까지는 모르지만 집근처까지도 알아요.
하루에도 수백번 죽고싶고 살고싶지않아요 어떻게해야해요?
경찰에 신고하면 회사고 부모님께고 친구들이고 다 알려지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