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내마음에 들어와서 내마음 다 휘져어놓고, 나한텐 기회도 안주냐 ?
내가 마음에 안든다는 거 알아. 고백 거절당했는데도 확 돌아서지 못한 내가 바보고 멍청이인거 알아.
근데,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그럴 수 밖에 없었어.
내 마음에 아무리 상처가 생겨도 놓을수가 없었다고.
웃긴건 이 상처는 새로 생길때마다 아프다는거야 아무리 받고 또 받아도 익숙해 지지가 않아. 계속 아프더라구.. 그 오랜시간 동안 널 좋아하면서 얻은건 상처밖에 없네.
근데 더는 못하겠다.. 더 상처받으면 내 마음이 꽁꽁 숨어버릴까봐 더는 못하겠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게 되네. 결국엔.
처음엔 아무리 상처받아도 계속 주변에 맴돌면 언젠간 돌아봐주겠지 싶었거든.
근데 계속 주변에 맴돌면서 얻은 건 더 큰 상처뿐이였어.
이제 그만 놓아줄께 잘먹고 잘 살아. 부디 좋은 사람 만나. 나보다 못난 사람 만나기만 해봐..
그리고, 다른사람한테 데여서 힘들 때 나 찾지마.. 겨우 평온을 찾고 상처가 아물어갈 때 흔들지마 ..
그땐 내가 매몰차게 내쳐버릴거니깐.
그냥 가만히 있다가 니 생각에 미소가 지어지는 게 아니라 눈물이 흘러 이젠..
널 생각하면 좋은게 아니라 괴로워 ..
외사랑은 원래 이런거야 ? 좋아하는 사람 생각하는데 왜 아파야 해 ..
내가 사라져도 넌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웃고 지내겠지..
다시는 이런 거지같은 사랑 안할래 .. 나도 이젠 받는 사랑할래..
마지막으로 화분 하나만 주고갈께.
그 꽃의 이름 꽃말.. 안알려줄거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거든..
이 사랑 시작했을 때 부터 좋아하게 된 꽃.
물망초야 .. 그 사람이 날 잊지 않게 해줘.. 내 마지막 바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