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 또 톡됐어요 ㅎ 제가 살면서 벼러별일을 다 겪었더니 ; ;
그 이야기들이 다 신기한 일인가 봅니다 .
그리고 성형외과 가보시라고 하신분들 ~ 당연히 가봤죠.
병원에서 고개를 절래 절래 젓던걸요 ; 이건 배꼽에만 흉터가 없었어도 어떻게
줄여놓을수라도 있겠는데 배꼽때문에 엄두가 안난다고 하던걸요 ...
그래서 그냥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산답니다. 목욕탕 가면 아직도 아줌마들이 대뜸 와서는
"아가씨, 애기 낳았어 ~ ? " 하고 물어보는데 저 애기 안 낳았구요, 애기 낳았으면 적어도
배꼽까지 흉터가 가있지는 않았을꺼라고 봅니다!
걱정해주신분들, 위로해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법 쪽에 계시는분들도 댓글 좀 달아주시면 감사할듯 하하하핫 ; ;ㅎ
아 근데 궁금한게 나중에 제가 애기를 가지면은 배가 불룩 해지면 흉터가 터지지 않을까요 ㅜ?
걱정되서 물어봅니다.
그리고 저거 아저씨 배 아니고 제 배에요 ; 수술 하고 그래가지고, 배꼽에 솜털이 빠지고
그래가지고 그런거고, 배꼽도 흉터때문에 거의 가려져서 그런거구요 ; 그만큼 수술자국이
험해서 그런거네요 ; 아저씨 배니, 아저씨 손가락이니 하지 말아주세요 ;
병원말이죠, 안산에서는 O 병원이구요.
지방에서는 J병원, 광주에서는 J대학 병원 이렇게 세군데를 다녀온거랍니다.
세번째 병원 까지 가서 겨우 낫았답니다 ;
이미 많은 분들이 제 싸이에 왔다 가셨지만요, 서로 방명록에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요;
저 말고도 더 안타까운 사연 가지신분들도 많아서 저도 놀랬어요 !
동병상련이라고 이럴 때 같이 위로하는거죠 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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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두살에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랍니다.
(참고로 스크롤바 압박이 심합니다ㅜ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리플좀 달아주세요. 하소연 하는거여요.
그리고 다른님들도 조심하라구 올리는겁니다.)
참고로 이거 제 이야기이구요. 정말 제 배에서 15센티미터나 되는 수술자국이 있답니다 ....
2년전 11월 25일 토요일에 성남에서 음악회가 있어서 그걸 보러 가려했었는데,
그 전날인 금요일부터 계속 배가 아파오는겁니다.
그것도 오른쪽아랫배가요, 처음엔 그냥 아픈거겠지 하고 말았는데,
그다음날인 토요일이 되니깐 심해지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음악회를 갔어요, 레포트는 써야하고, 흔하지 않은 음악회였기에요
음악회 다녀와서는 조금 괜찮다 싶길래 집으로 갔어요~
그다음날 결국에는 너무 아파서 안산 O 병원에 갔어요. 응급실에요.
의사선생님이 배를 여기저기 눌러보고는 맹장인거 같으니,
내일 초음파 찍고 바로 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 일요일이라서 수술이 안된다나 ,,
월요일 아침 10시반쯤 수술을 했어요. 수술 끝나고 의사가 맹장이 맞다고 하더군요.
아 ! 그 전에, 수술할때 복강경 수술이라고 있는데,
(여자들한테 흉이 많이 생긴다고, 1센티미터씩 배꼽있는곳에 하나,
그리고 왼쪽배에 하나, 배꼽보다 한 15센티 아래로 하나, 이렇게 세군데에,
집게와, 카메라를 넣어서 하는 수술이라고 하네요. 거기서 그랬어요.)
그 수술 요법으로 했다지요~
병실에 들어와서 있는데, 왜 그렇게 배가 아프던지요.
점점 괜찮다 싶어져서, 그렇게 일주일 잘 지내고, 금요일에 퇴원을 했어요.
병원에서 의사가 괜찮으니 퇴원해도 된다고 그랬거든요.
참고로 그다음주 월요일이 바로 시험이였어요 기말고사요
그러고는 집에 왔는데, 금요일 밤부터 점점 아파지기 시작하대요 ?
꾹 참았다가 토요일 아침 되자마자 병원 찾아갔어요.
일반외과 진료 받으려구요. 배를 보여줬더니, 배에서 심하게 열이 나고, 배꼽주변으로 단단하게 굳어있었거든요.
의사가 보더니, 100명 중에 1명꼴로 일어나는 부작용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마취도 안하고 주사바늘 넣어서 고름을 빼내었어요.
무려 5센티 정도나 들어가는거 있죠 -_ㅠ
그걸로 끝이 아니였어요. 그 배꼽주변에 부작용일으로 인해서 결국 계속 응급실 가다가
다시 월요일에 입원했어요. 기말고사는 아예 보지도 못했어요.
여기서 날짜를 설명하자면, 병원응급실을 처음 간날이 06년 11월 26일 일요일,
수술한 날이 06년 11월 27일 월요일, 그리고, 퇴원한날이 06년 12월 1일 금요일,
다시 배아파서 병원간날이 06년 12월 2일 토요일이죠.연도는 생략할게요 ~
기말고사 기간은 12월 4일부터 8일까지였구요. 4일에 다시 병원입원했어요.
4일부터 고생이 시작되었답니다. 이유도 모른채 열이 39~40도를 오락가락 하고,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 밥도 못먹고 장난이 아니었여요.
그렇게 계속 링겔만 맞으면서, 한 1주일정도 지났을까요 ?
12월 12일 화요일쯤 되니깐 처음으로 열이 안나길래, 이거 안되겠어서, 내가빨리 퇴원하고
집으로 가야겠다고, (그당시 친척집에서 학교 다니고 있던거라, 집은 지방이였어요.)
진통제 강한걸로 한대 맞고, 그러고, 그길로 지갑하고 핸드폰만 챙겨들고, 짐은 택배로
부쳐달라하고 바로 버스타고 엄마 아빠 계시는 집으로 왔어요.
그러고는 집에서 자고 있는데, 새벽 2시쯤 되니깐 다시 배가 아파 오기 시작하는겁니다.
결국 밤새 참았다가 아침에 해뜨자마자 집 근처 가까운 종합병원을 갔어요.
역시 일반외과 의사선생님이 보시고는, CT한번 찍자 하길래,
바로 CT찍었지요. 의사선생님이, 어느 병원에서 이렇게 수술을 했냐고 난리치는겁니다.
맹장을 잘라내고 실로 단단하게 꿰매야 하는데, 그걸 꿰매지도 않고,
그냥 클립으로 고정시켜놨다는겁니다. 그 있잖아요. 문구점에서 파는 그 클립 ,
그래서 그 안에서 피랑 이물질들이 뱃속으로 퍼져서,
조금만 늦었으면 복막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러면서,
바로 수술하자는 거였어요. 원래 몸이 안 좋아서 수술 참 많이 해봐서,
수술 또 해야한다는 말에, (의사선생님이 수술 안하면은, 불임 될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말에 엄청 울었답니다. 병원이 떠내려갈정도로 울었대요. 엄마말로는.
결국 진정제 맞고, 그당일 13일 화요일에 10시에 수술실 들어갔어요.
2시간이면 된다는것을 6시간이나 걸려서 4시에 나왔다네요 ㅜ
마취깨면서 얼마나 힘들던지 말도 못하겠는거 있죠. 눈물콧물 다나고, 배는 아프고 ㅜ
토할거 같고 어지럽고 ㅜ
그렇게 저는 다 나은줄알았는데;
병실가서 정신차리고 배를 봤는데(참고로 수술하고 1주일간은 그대로 드러누워있었어요.)
호스가 3개나 꽂아져 있고, 목 안에는 이물질 빼내는 호스에, 소변주머니까지 꽂아져 있어서,
정말 난 대수술 받은 건줄 알았답니다 ...
1주일간은 정말 꼼짝도 못하고, 침대위에서 밥도 못먹고 그렇게 있었어요.
그러다가 1주일 지나니깐 슬슬 괜찮아지길래,
움직이면서 활동도 하고 그랬지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많이 괜찮아졌대요.
그렇게서 13일부터 그 J종합병원에서 07년 1월 2일오전까지 잘 있었지요.
중간중간에 아파가지고 난리를 여러번 쳐서, 병동에서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였고,
아줌마나 할머니들께서 괜찮냐고 막 물으셨죠 . 이상하게 밤만 되면 아파오니
낮에는 새우잠 자고 밤이면 울어댔었거든요. 통증이 심해가지구 ...
진통제를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엉덩이에 근육이 생겨서 아직도 안 없어지고 있답니다.
하루는 병원 화장실에서 배가 어떻게 생겼나 하고 거울을 봤떠니
으아아아아아아 !
아줌마들 애기 낳을때 제왕절개 할때 옛날에는 세로로 배를 갈랐잖아요.
배꼽 밑으로 가르는거요 ;
바로 제 배가 그렇게 아줌마들보다 더 심하게, 배꼽을 중신으로 물음표 모양으로
쭉갈라져 있는거 있죠 . 그것도 15센티미터나 헉 ㅜㅜㅜ
이게 그 때 퇴원하고 얼마 안되서 찍은 사진이에용 , 멍이 좀 시퍼렇게 들어서
흑백으로 했네요 ; ; 왼쪽이 배꼽인데 배꼽이 없어요 거의 흉터 때문에요 ㅜ
(아, 손가락 -_ -; 피아노 치느라고 손가락이 개구리 손인데다가 원래 손이 안예쁘고 두꺼워용)
엄마한테 울고 불고 이게 뭐냐고,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애도 안낳았는데,
거기에 목욕탕 다니는것도 좋아하는데 이제 목욕탕 어찌 가냐고
난리를 쳤어요ㅜ
나중에 생각하고보니, 일단은 제가 살았다는게 정말 고맙더라구요.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했구요 ㅜ
엄마도 그때 한참 아파가지고, 간호를, 동생이랑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해줬었어요.
가끔 고모랑 작은할머니도 오시고 그랬구요.
그렇게 저는 다 낫을줄 알고 열심히 병원에서 운동도 하고 그랬답니다.
배때문에 계단은 올라다니지도 못하고, 걷는데도 엄청 힘들더군요.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도, 연말 연시도 다 병원에서 티비보면서 지냈어요ㅜ
친구들이 와서 자면서 놀아주기도 했지만요 . 아 그리구 병원에 있으면서 우리 외할머니
돌아가셨었는데, 가보지도 못했어요. 어렸을때부터 키워주시고 그랬었는데 ㅜ
아직도 그게 마음에 걸린답니다 . 의사선생님도 밉구요 !
그러던 07년 1월 2일날 오전에 !
아침밥 먹고 나서, 갑자기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막 헛구역질해대고, 숨도 거칠어지고, 몸에 마비 증세도 오고 배도 아프고...
수간호사님이 와서 산소 마스크 씌워주고, 간호사들 총집합해서,
제 병실로 들어와서, 난리가 아니였는데, 그 와중에 주치의는 수술중이라서
저한테 오지를 못했어요. 결국 저는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여러가지의 검사도 하고, 심작박동 재는 기계도 꽂고 아무튼 별걸 몸에 다 꽂고 있었어요.
안정제 맞고 잠이 들었는데 깨고 나니깐 아프기 시작하길래 울었어요ㅜㅜ
의사가 보이는데, 나가서 엄마랑 무슨 얘기를 하고 왔나봐요.
몸에 있는 모든 기계들을 다 빼고, 링겔 하나랑 산소마스크만 놔두고는, 막 바쁜 준비를 합니다.
구급차를 타고, 다른 더 큰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네요;
더이상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요.
소견서를 적어주는데, 거기에다가 간에 조그마한 종기가 있다고 적었다고 의사선생님이
저한테도 말해줬어요. 그게 화근이되었죠.
J대학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삐용삐용~ 하고 응급실로 갔어요. 응급실 갔더니, 얼마나 사람들이 많던지ㅜ
벼러별 검사를 다 했어요. 응급실에서도, 결국 결과는 하나, 배도 배지만 이번에는
간에 고름이 심하게 차 있었다는겁니다.
중요한건 그 간에 고름이 차 있다는걸 J종합병원에서도 알았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놔둬서 더 커졌대요. J대학병원 의사 말로는,
결국 또 간단한 수술 하나를 더 했죠. 등에다가 칼로 째고 호스를 꽂고, 고름 빼내고 하고 그런거요.
이거뭐, 기말고사 한과목도 못보고, 돈은 돈대로 들고,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너무 힘들었어요.
병원비만 600이 나왔거든요. 기말못봐서, F도 있고 살도 12킬로나 빠지고,
링겔 많이 맞아서 후유증으로 머리카락도 엄청 빠지고, 무엇보다도
배에 남은 수술자국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였죠.
나중에 피부이식수술하면 된다고는 하는데 그거 엄청 아프대요. 엉덩이 살 때서 해야한다는데ㅜ
너무 스트레스받아가지고, 퇴원하고 나서 혼자 성형외과 찾아가서,
수술하는데 얼마나 드냐고 그랬더니, 피부이식은 안되고, 수술자국 두께를 조금 줄여주는거 밖에
못한다네요. 왜 가로가 아닌 세로로 갈랐냐면서요 .
이래저래, J대학병원에서 병원생활 잘 마치고 07년 1월 13일 토요일에 퇴원했답니다.
이제 퇴원하고 나니, 병원비도 문제고, 제일 처음 안산에서 수술했던 O병원한테도 뭐라해야하고
참으로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의료전문변호사한테 상담도 받고 했으나,
돈도 돈이지만, 심적 고생이 심했거든요 .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네요. 개인하고 단체의 문제라서 ..
결국 소송도 못걸어보고, 그냥 500받고 끝내려고 했어요. 병원비라도 보태려고요 ;
근데 끝까지 400밖에 못주겠다네요. 그래서 아빠가 한바탕 쳤는데, 그래도 450이래요 - _-;
그때 2월 10일에 200주고, 3월 10일에 250 완불하기로 해놓고선 ,
아직까지 벌써 1년도 한참 넘은 지금에도 150을 덜 줬어요.
생각할수록 괘씸하더라구요. 아파서 살빠진건데,
O병원 의사선생님은 살 빠져서 좋겠네요. 하면서 웃는데 -_ - 아진짜 엎어버리고 싶었어요.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저한테 신신당부를 하시더군요. 인터넷에 올리지 말라구요.
하지만 안산에서 아시는 분들은 다 알껄요.
환자 6명죽게 해놓고, 원장 튀고,. 다시 새로운 원장이 (물론 그 전 원장 친지라고 함.)
이름도 새로 바꾸고 해서 운영하고 있다는걸 .
그 뿐만이 아니라 J종합병원도 문제에요. 제일 큰 문제죠.
배를 열었을때 간에도 이상이 있는걸 알았더라면 같이 치료해줬어야 그게 마땅한건데,
그냥 닫아버렸으니 말이여요.
그런일이 있고 나서 티비에서 하얀거탑이 방송하더근요.
그이야기를 보는데, 왜 그렇게 피해자 이야기가 제 이야기 같은지;
그사람은 죽은걸로 나왔지만, 저는 죽진 않고 살아있긴 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이거 안산판 하얀거탑 하나 내도 될런가요 ㅎㅎㅎㅎㅎ
결국 그 이후로 후유증이 심해가지고 학교 가다가 몇번 응급실 신세 져서
결국 1년 휴학하고 말았답니다. 그래가지고 병원신세 몇번 또 지고 그랬죠 뭐 ; ;
수술한지 1년 반이 지난 지금에도 흉터가 엄청 많답니다.
배에 호스구멍 3센티 짜리 3개 그대로 남아있고, 15센티 짜리 흉터 있고,
복강경 넣었던거 2개 남아있고 ; 배가 남아나지를 않네요 하하핫 ㅎ
아무튼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적어서 글이 이 모양입니다. 이해해주세요 !)
저 여자 맞아요. 배가 좀 험해져서 그래요; 손도 피아노 치면서 험해진거고 ㅜ
아 그리고, 저 시집이나 갈 수 있을까요 ㅜ ?
엄마가 혹시 모르니깐 진단서라든가 의무기록서, 뭐 등등등 의료 관련 기록지는
다 챙겨 놨거든요. 나중에 시집 갈때 가져가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