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제가 이곳에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는데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할 곳이 없어 글을 씁니다...
저에겐 6년된 매우 사랑스러운 여친이 있습니다.
결혼은 이 아이 아니면 아니라는 신념까지 들 정도로 사랑합니다.
정말 6년간 서로 이성문제, 술문제, 돈문제 등 어떠한 문제로도 다툰적이 없고 알콩달콩 잘 사겨왔습니다.
저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애인이 집 멀리서 친구들 만나면 절대 택시 안타게 늘 그 장소로 가서 집에 데려다 줬구 이런걸로 생색을 내고 싶은게 아니라 오히려 불러줘서 고마울 뿐이었네요...잠깐이라도 볼 수 있으니깐...
제가 애인한테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는 만큼 제 애인도 저에게 정말 너무 잘해줬었습니다.
모두가 저 한테 등을 돌려도 이 애 만큼은 제 편이 될거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동안 저보단 제 여자친구를 우선 순위에 두고 늘 대해줬구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저희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늘 자기전에 애인과 전화 통화를 한 후 하루를 마무리 했었는데 통화가 안되는 날이 잦아지고...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늦어지고....
이런 문제에 자존심을 세우기보단 대화로 해결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대화를 해본 결과...
권태기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냥...제가 미래도 조금은 불확실하고....친구로 보인다고 하네요...
누구나 오래 사귀다보면 이런 시기가 올 수 있다고 말해주며 행동 하나하나 그 전보다 훨씬 신경써서 잘해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뭔가 연인 관계에 있어... 제 쪽에서만 일방통행하는 느낌이 드네요...
솔직히 저 일이 있고 난후 제 쪽에서 티끌같은 잘못이라도 하면 관계가 끝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무리 속이 상해도 어떠한 티도 못냈던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다시 애인에게 권태기 느낌이 찾아 올때면 정말 제가 ㅄ으로 보일 정도로 애인 맘 풀어주기에 급급해 했습니다.
연락이 아무리 안돼도...무슨 말을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이모티콘 써가며 문자하면서 괜찮은 척 했네요...솔직히 속은 타들어져 갔지만 이렇게라도 하면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런 노력 덕분인지 차츰 웃는 날도 많아지고 1주일에 1~2번은 꼭 볼 수 있었는데
다시 그 시기가 찾아온거 같아요..
이런거 겪으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텐데...말투나 조금의 상황만 봐도 뭔가 느낌이 오잖아요...
아니나 다를까...또 다시 애인 마음에 권태기가 찾아왔나 봅니다...
물론...이런 시기가 올 때마다 '다음에 또 권태기오면 정말 놓아줘야지...'라고 마음먹곤 해도...
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이 도저히 그렇게 하도록 해주지 않네요...
중간에 잠깐 시간을 가져볼까도 생각했었는데...그게 도저히 되질 않습니다...
저 정말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핸드폰에 같이 웃고있는 사진 보고 있는데 왜이리 슬프게 웃는 것처럼 보이는지....참...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