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무 마음이 아퍼요..

김소희 |2011.06.16 21:12
조회 38 |추천 1

난 부모님과 살지 못했어요..

중학교때.. 이모랑 살게됐어요.. 이모는 참 좋은분이세요..

엄마다음으로 잘해주신 분이니까요...

난 고딩때 너무 철이 없었어요.. 사춘기도 너무 오랫동안.. 사춘기였죠..

이모속을 무지 썩였어요.... 툭하면 가출하고 나쁜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학교도 안가고.

나쁜것만 배우고.. 방황하고... 반항하고... 여자애로서는  질 나쁘게 살았어요,,

아마도 엄마랑 안산다는 이유로 괜히 이모한테 더 그랬던거 같아요..

그러구선.. 시간이 흘러 이모가 너무 힘이들어.. 절 막내이모네로 맡겼어요..

거기서도 늘 똑같이 살았죠..

의지하고 기댈곳 없다고 남자에게 의지하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그러면서.. 지내다가 시간이 흘러 20살때 엄마가 갑작스레 화재로 돌아가셨어요..

또 방황하고.. 그러다가 조금씩 철은 들었어요..

그렇게 살다가.. 몇년이 흐르고.. 그러다가 술만 먹으면 또 키워주신 이모한테 전화해서...

죽고싶다.. 살기싫다.. 엄마가 그립다. 외롭다.. 나혼자다.. 등등 이런식으로 울고불고 했던거 같아요..

늘 만만한게, 키워준 이모였는지..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늘 그랬어요...

그런데.. 그젓께.. 이모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됏어요.. 폐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눈물만 흘럿어요....

왜 이모한테 그런병이 생겼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그동안 아픈것도 없었고.. 별다른 증세도

없었는데.. 황당하더라구요... 속이 상해요..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잘 먹어야 한다고.. 담배 피지말라고... 병원에서 의사가 그랬는데..

혹시라도.. 그동안.. 내가 너무 힘들게 해서 신경쓰이게 해서 더 아픈거 아닌지  속이 상하더라구요

내가 미워지고.. 이모가 불쌍하고.. 정말 좋은 사람인데.. 한여자로서 외롭고 힘들게 살아온  분이신데..

왜 이래야 하는지.. 억울했어요.... 수술도 불가능하다고 .. 너무 크게 와전이 됐다고...

오히려 밝은 척하는 이모앞에서는 티도 못내고... 당신께서는 혼자있을때.. 얼마나 울겟어요?

분하고.. 억울하고... 이제좀 살만하시니까.. 이런일이...

기적이라는 말이 있던데... 티비를 봐도 견뎌낸 사람도 있고.. 그러던데 맞죠?

우리이모도.. 기적으로.. 오래살으셨으면 좋겟어요..

아직 갚지 못한 빚이 너무 많은데.. 호강 시켜들여야 하는데.. 잘해들이지도 못했는데..

죄송하기만 해요... 이모는 괜찮다고만 하시고.. 웃기만 하시고..

이런 상황에.. 난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