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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촌오빠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습니다...

.... |2011.06.17 17:40
조회 17,949 |추천 42

.....................

 

진짜 이것을 쓰면서도 가슴이 아프네요...

 

단지............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하소연 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오늘 새벽 6 시 5분경...

 

거의 잠을 못잔채..

 

시험 공부에 몰두해 있는데...

 

고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거의 연락을 잘 안했던 분이셨는데..

 

왜 했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촌오빠가 나한테 고모 폰으로 연락을 한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아무 생각없이 받았는데...

 

고모의 목소리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고모와 인사를 나누는데..

 

고모가.. " 오빠가 사고로 죽었다...!!!"

 

이러시며 울먹거리시는 겁니다...

 

난......진짜 너무 .............

 

믿기지가 않았지요...처음엔

 

그래서 그냥 멍하니...

 

듣고만 있다가..

 

고모부가 집번호좀 불러달래서 불러주는데...

 

진짜...믿을 수가 없었쬬..

 

왜냐면..

 

엊그제 새벽까지만 해도..

 

저랑 통화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어제 밤 11시 56분 경에

 

전화를 했었는데...........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라고 뜨길래.. 그냥 알바로 바쁜가 보다

 

이러고..아무생각없이 .....

 

갔었거든요...

 

그런데............

 

사촌오빠가.....사고로 죽었다니.............

 

진짜 시험도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벽에

 

제정신 아닌 상태로 울고불고 ...

 

난리도 아니었고...

 

나도 죽을것 같다는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여서

 

기숙사 밖을 못나갈 정도 였습니다..

 

진짜...........

 

시험이 끝난 지금까지도...

 

오빠의 목소리가 이렇게 생생히 남아있는데도...

 

가슴이 아프고... 힘이 드네요..

 

진짜 어디서 불쑥 나와서 나에게 전화해 줄 것 같은데...

 

하하하........

 

24살..

 

고작 24살인데...

 

죽었네요..........

 

아주 창창한 나이인데요.........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있던 오빠였는데요....

 

내가 무서울때... 전화하면 잘 받아주고..

 

문자도 잘 보내주는 오빠였는데요...

 

이제 전화도...문자도 ..

 

못하네요...

 

정말............이젠 오토바이나 큰소리만 나도 두렵습니다..

 

참....오빠랑 이번학기 처음으로 연락이 된거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너집니다....

 

오토바이 타시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조심히 타세요...

 

그러다 죽으면... 남은 가족들...눈과 마음에선 피눈물이 납니다..................

추천수42
반대수3
베플천국|2011.06.17 21:42
걱정마세요 지금 천국에 잘 도착하셨습니다. 이젠 제 2의 삶을 여기서 살고자 하시는데요 동생분께 사랑하고 고마웠고 항상 곁에 잇을꺼라고 하십니다. 힘내시고 오빠대신 더 좋은 삶을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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