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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만에 연락 온 남자.

시간이 약... |2011.06.18 09:25
조회 1,995 |추천 0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쓰는건 첨인듯 하네욤..욕먹는걸 워낙에 싫어하는터라 공개적 글은 안적으려 했지만..용기까지 내가며 한번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처녀까진 아니고 결혼 적령기에 있는 그냥 그런 처자입니다.ㅎ

주위에 하나둘 결혼을 하니 저도 소개팅이라 우기고 싶은 맞선을 6월 초에 봤습니다.

마침 연애세포도 다 죽어가던터라 즐거운 마음으로 소개팅을 했고..저녁식사와 장소를 옮겨 차를 마셨습니다. 그렇게 두시간 가량 대화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남자분의 집이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늦지않았냐 일어나자고 하니 오히려 더 있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좋은 분위기로 헤어진후 소개시켜주신분 말을 들어보니 제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오히려 아가씨가 저를 안좋아하는것 같다라고까지 했다는군요..

제가 워낙에 무뚝뚝한 성격에 말이 없는터라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거니 생각됩니다. 물론저도 마음에 있었구요..ㅎ

그리고 나서 간간히 문자로만 연락하다가 일주일후 다시 만났습니다.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고 3~4시간 가량 만난후 연락하겠다는 남자분의 말을 뒤로하고 헤어졌습니다.그런뒤 남자분은 연락 없으셨구요..ㅎㅎ

그담날 제가 먼저 잘들어가셨냐는 인사문자를 보냈고. 두시간가량 지난 후 문자가 오더군요..잘들어왔다 xx씨는 잘들어갔냐..공휴일인데 출근했다 힘들다 대충 이런 문자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문자를 보낸후 쭉 연락이 없었습니다. 간간히 소개시켜주신분의 말을 들으니 여전히 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잘해보라는 말이 들려왔구요..저도 호감을 가지고 있던터라 잘해보자는 마음이였는데..이렇게 연락을 못하다보니 괜히 싱숭생숭해지더군요..그렇다고 제가 다시 연락을 하자니..행동에 옮기기 힘들었구요..그렇게 연락이 없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약간 기분이 상했지만 그분의 마음이 아닌가보다 확신을 내리고 번호를 삭제하고 잊었습니다.

그리고 이주일이 지난 어제 밤에 전화가 오더군요..첨에 누구인지 몰라 누구시냐고 물었습니다..그분은 황당했을거예요...ㅋㅋ 대충 얼버무리고 서로 간단한 인사 나눈후 제가 연락없으시다가 왠일이시냐고 했더니, 회사일로 좀 바빴다 그래서 전화를 못했다..(이주일동안 연락안한것치고 변명은 궁색했으며 핑계로 들렸습니다.)그러면서 xx씨는 제가 마음에 없는듯하다 인연이 아닌가보다 좋은분 만나라 그러더라구요....(진짜 제마음이 그렇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여자가 차는쪽이 모양새가 좋을듯해서 그렇게 해줬던건지)소개해주신분에겐 본인이 잘 얘기하겠다면서그래서 저도 알았다(제가 거기다가 뭐라그러겠습니까..끝인사를 하는 마당에 내맘은 그런게 아니다라고말하기도 웃기고..) 잘지내라라는 짧은 통화와 함께 끊었습니다.

아무튼 이주일간의 시간이 이미 암묵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거라 여겼던 저로서는 약간의 혼란이 왔습니다. 이제와서 굳이 전화로 확인사살하듯 정리하는 이유가 단순히 소개시켜주신분의 얼굴을 생각해서 저한테 예의를 차리시는건지..아니면 저의 바람데로 저에게 0.1%라도 약간의  마음이 있어서 전화한건지....근데 제가 봐도 전자인듯해요..ㅎㅎ

이미 결론내린 사항을 다시 글올리는 이유는 ..쉽게 그 끈을 완전히 잘라버리기 힘든 제 마음 때문인듯 합니다.

잘 잊었다고 생각했는데..나이가 먹을수록 미련함만 느는것 같아요..ㅎㅎ

이분 저한테 마음이 없었던거 맞죠? 제가 괜히 의미부여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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