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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제약회사와 약사 의사. 이젠 큰 흐름에서 이해하자.

서상희 |2011.06.18 12:00
조회 1,297 |추천 9

난 약사다. 지금 박카스니 해열제니 솔직히 누가 옳다 틀리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에 그쪽 얘기는 무시하고 그냥 내가 바라본 현실을 함 말해볼게.

 

우리나라가 제약산업에 제대로 눈을 뜨기 시작한 건 1980년대부터였다. 그전까지 있긴 했지만 아주 영세한 제약회사라고 말도 붙이기 힘든 그런 시절이니 패스하고.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우던 제약회사는 살아야하니 당시의 나름 권력자들인 의사 약사들에게 아주 잘해줬다. 리베이트니 특판이니 해서 전설같은 얘기로는 당시 칼라티비 같은 것도 줬다는 말도 들었다. (당시 칼라티비면 지금 차한대 주는 것 만큼은 되지 않을까?)

암튼 그렇게 서로 짝짝꿍하면서 점점 성장하던 제약산업은 약국에서 이런저런 영양제를 써보고 반응이 좋은걸 선별해서 티비 광고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아는 써큐란, 삐콤, 아로나민 골드가 이때 광고로 돈 엄청 벌었지. 그래서 어느순간 약국에서 광고약을 찾는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지. 이후 약국의 경쟁은 치열해져서 점점 원가판매(일명 난매)가 활성화되기 시작해서 소비자들도 조금씩 혜택을 보기 시작했을 거야. 암튼 이때까진 의약 분업 전이라 병원과 약국이 싸울 일도 별로 없었고 나름 약국이나 병원이나 비전 처방이 유행하던 시기였다. 지금 보면 비처라는 것도 참 재미있는 거지만 암튼 그런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그런 시절이었지.

 

이후 의약분업 시기가 되면서 병원과 약국의 지루한 전쟁은 시작되었다. 그전까지 일반약이던 약들이 전문약으로 편입이 되고 소독약 등은 의약외품으로 풀리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 약국은 어느 순간 병원 밑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나름 상황을 잘 읽은 분들은 자리 잡아서 돈 버신 분들도 많지. 물론 병원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은 생각하지. 병원 약국 돈 많이 벌었겠다? 틀리진 않았는데 가장 큰 과실을 따먹은 어디일까? 진짜 돈을 많이 번건 제약회사라는 걸 알아둬야 돼.

 

여기서 잠깐 제약 얘길 할게.

서두에 적은 것처럼 제약회사는 영세했어. 그래서 정부는 생각을 했지. 외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스크, 등등 많은 회사들을 보니 돈을 엄청나게 말그대로 엄청나게 끌어 모으는 거야.

우리도 이것들 한번 키워볼까?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 당연히 키울려면 돈을 몰아주는게 낫겠다. 어차피 외국 따라 가는거 약가를 몰아주자. 다른 나라의 경우 카피약(일명복제약)은 보통 오리지날에 50%미만으로 약가를 인정하지. 하지만 우리나라는 처음 카피한 회사약은 80%, 두 번째 복제한 약은 60%이런 식으로 약가를 보존해줬어. 얼마를 벌었겠어?

당시 동아제약의 경우 박카스가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했었는데 지금은 15%도 안돼. 단지 10년만에. 가격은 엄청 올랐지.

 

암튼 분업 초창기에는 당연히 우리의사님 우리 약사님 했지. 분업 때 약 회사 선택권을 병원이 갖기로 합의가 되면서 서서히 약사는 밀려나기 시작했어. (여기서 밀린다는건 어디까지나 제약회사 영업 비중에서란 뜻이다.) 이후 제약 영업의 중심은 병원으로 넘어가게 되고 상대적으로 약국은 좀 적었지. 하지만 약국은 약국 나름대로 병원도 병원 나름대로 행복한 나날은 계속되었어. - 여기서 왜 약국은 힘도 없는데 제약 영업 리베이트를 받았나 궁금하지? 약국의 경우 처방이 내려오면 환자 동의하에 동일성분의 약으로 대체를 할수 있는 권한이 있어 제약영업에서 완전 배제되진 않은거야. - 이때 제약회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지금의 300여개 제약회사가 생겼지. 전국구 제약회사도 있고 지역구 제약회사도 있고. 뭐 조폭같은 느낌도 들수 있지만 암튼 그래. 그리고 제약회사가 많아지면서 이름도 듣지못한 회사도 많이 생겼고 생겼으니 별수 있나 무조건 끼어들어 경쟁을 해야지. 정말 치열하게 경쟁해서 1등 동아부터 줄이 쭉 섰는데 문제가 생겼어.

뭐가 문제였냐 하면 보험 재정이 구멍이 나기 시작한거야.

 

그래서 이명박 정부 들어서 함 건드려보자 했지. 과연 순수한 의도였을까? 불순한 의도가 다분한데 우연찮게 좋은 일도 하게 되었지. 리베이트 척결. 이명박 정부는 모든걸 경제관념으로 풀어버려. 제약업계가 너무 많다는거야. 지나치게. 그리고 저걸 몇 개 메이저로 하면 제법 괜찮을거 같거든. 예전 정책 의도와 부합되지. 그래서 시작됐어. 리베이트 척결. 병의원 리베이트 제로 약국 1.8%(당월결제기준). 자영업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월결제하는 경우 많이 없으며 대부분 3개월 회전 결제를 해준다. 약국도 3개월 회전하면 리베이트 제로. 리베이트로 약국 깔건 없다는거다. 어차피 의미도 없는숫자니.

암튼 계속 얘기하자면 이명박 정부가 리베이트를 잡으면서 의사 약사의 목을 조이기 시작했어. 이게 왜 제약업계 쪽으로 기울일까 참 애매했지. 돈을 받았을거야 하면서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에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어. 일단 한미 FTA, 한 EU FTA를 성사시키면서 우리나라 제약업계의 경쟁력을 올려야한다는 생각이 있었을 수 있고, 두 번째로 건보재정안정. 세 번째 종편개편과 관련한 대기업 몰아주기일 가능성. 이세가지로 종합이 되는데 최근 보도에 전문약 광고가 허용된다고 하더라구.

http://m.media.daum.net/media/newsview/20110617120919620

이것도 함 읽어 보시고.

이광고시장과 함께 시작된 제약업계의 전쟁. 큰 흐름을 말해줄게.

 

 

최근에 삼성이 바이오 시장에 진출했지. 진출한다는 얘기는 약 5년 전부터 있어왔고 이번에 송도에 바이오 본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제약 판도를 뒤집어 놓을려고 하고 있지.그럼 여기서 문제 과연 왜 바이오 시장을 진출했을까? 신약개발? 삼성이 신약개발 하면 엄청 좋은거 만들어지겠다 생각하신다면 당신은 순진무구한 네티즌이십니다.

삼성의 바이오시장 진출은 당연히 신약개발의 목표도 있겠지. 하지만 지금 신약 시장에 대해 조금만 말씀드린다면 신약이 개발되면 보통 30년 정도의 독점권이 보장이 돼. 얼마나 벌까? 내 예상으론 약 10조 정도 될거 같어. 하지만 변수도 많지.

개발되는데 일반적으로 임상 실험 등등 다 거쳐서 발매까지 잘될 경우 5년 당연히 안될 수도 있고 들어가는 금액은 보통 3조 정도란다. 우리나라 제약업계는 상상도 못할 금액이지. 하지만 최근 하나 만들었지. 엘지화학에서 만든 신약 항생제 팩티브. 얼마가 들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암튼 자랑스러운 약인데 쓰는 곳을 몇 번 못봤어. 얼마 벌까? 나도 잘 모르겠네. 힘들게 개발은 했지만 사장되는 경우도 있지. 자 이렇게 힘든 신약개발 삼성에서 로또 확률 노리고 들어온다고 아직도 생각하시나요?

삼성의 목표는 제 예상에는 하나입니다. 건강보험료. 현재 약 60조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건보료. 의사 28조, 약사 2조 8천억, 한의사 1조, 치과1조, 제약업계 약제비 20조.대략 이정도 될거야 1년간 형성되는 제약시장이. 아!! 일반약 2조.

삼성의 경우 삼성병원이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을 소유하고 있지. 여기서 만들어내는 1년 매출은 얼마일까? 강북 마산 삼성의료원 단 두개의 병원에서 나오는 진료비만 1조2천억. 약제비 약국 조제료 등등 다합치면? 못해도 1조 5천억은 된다. 그럼 전문가의 표현으로 “의료업계 특성상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매출 10조 기업과 맞먹는다.” 라고 말하네. 어마어마하지?

감이 안온다고? 말해줄게. 삼성 SDI라고 지금 주식당 16만원 정도 하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 매출이 10조가 안돼. 감이 안오나? 미래 유망한 주식이라고 유명한 회산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삼성이 바이오 시장을 진출한 이유. 삼성이 소유한 병원에서 수술, 진료 후 처방을 받는다.

삼성이 소유한 약국으로 가서 삼성바이오약으로 조제를 하여 투약한다.

신약 개발? 하기야 하겠지. 설마 안하겠어? 우리 삼성님화는 절대 도박을 하지 않지.

언제나 10년을 보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는거 잊지 마시길.

 

자 그럼 대기업이 병원과 약국을 어떻게 먹을지 보여줄게.

여기서 말하는 대기업은 큰 유통을 가진 자본가들을 뜻해. 단지 제약업계가 아닌.

제약회사는 아직도 삼성이나 CJ같은 곳과는 겜이 안되니 두곳은 따로 분류하는게 맞아.

먼저 지금의 현실을 보자면 의사 약사 제약회사 이렇게 삼국지처럼 나눠져 있어. 대기업은 뒤에서 보고 있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흉노족이라 하자. 기분 나쁘더라도 패스.

국민을 위한다는 표현으로 의사가 약사를 공격하고 제약회사는 조용히 사태를 관망하지. 둘이 열심히 물어뜯으면서 싸우는데 이때 분위기상 약사가 약해. 슈퍼판매의 경우 많은 내용이 쏠려있지만 국민의 편의성(여기서 국민는 말그대로 하늘이다 국민 여론을 업으면 최고의 무기를 가진 것과 같지)이라는 한가지만으로도 이미 약국은 넉다운이지. 거기다 일반인들은 모르겠지만 이번에 약사 조제료가 인하됐어. 조제료 인하만으로 이미 동네약국은 타격이 컸어. 그런 상황에서 일반약 슈퍼판매까지 넉다운 될 수밖에 없지. 그리고 일반약이라는게 한번 풀리면 주워 담을 수 없고 상대적으로 약사는 더더욱 의사의 처방전에 의지할 수밖에 없으니 삼국지로 따진다면 촉나라처럼 망하는 거지. 편의점이야 대기업에서 하는거니 의사들 뒤에서 웃으면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지. 동네 약국이 망했으니 국민들은 당연히 불편해. 그럼 또 선택 분업을 요구하게 돼. 환자가 원하면 병원에서 약을 짓게 해달라. 그러면서 천천히 대기업은 동네 약국 자리를 먹고 약국을 할 약사가 없으니 일반인 개설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겠지. 제약업계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5년이내 M&A가 진행될거라 이런 싸움에 신경도 못쓸거야. 그럼 이제 협상테이블엔 약사가 아닌 대기업과 의사가 앉아 싸우게 되는데 아마 주요 주제는 전문약 일반약 전환, 성분명 처방, 처방 리필제를 주장할 거야. 지금 약사들처럼. 약사와 싸울때야 어린애들 소꿉장난이지. 야 이거 내놔 싫어 싫어. 내가 국민을 더 사랑해. 아니야 내가 더 사랑해. 서로 으르렁 하긴 하지만 피흘리면서 싸우진 않아. 착한 어린아이일 뿐이니까. 하지만 대기업은 다르다. 어른이 어린아이 돈 뺏듯이 의사협을 주무르면서 뜯어낸다. 그리고 성분명 처방이 되는 순간. 모든 권한은 대기업 쪽으로 기울게 돼.

삼성이 바이오 시장을 진출한 이유. 삼성이 소유한 병원에서 수술, 진료 후 처방을 받는다.

삼성이 소유한 약국으로 가서 삼성바이오약으로 조제를 하여 투약한다.

될거 같지 않아?

 

- 유럽의 어느 한나라가 약국의 일반인 개설과 법인화를 허용했어. 벌떼같이 총 10여개의 대기업이 약국 산업에 뛰어들었지. 지금 어떻게 됐을까? 2개만 살아남아 둘이서 나눠먹기 한다고 하더라구. -

 

대기업이 의사의 회사명 처방권까지 뺏었으니 모든 의사 약사는 대기업 손에서 월급 받으면서 훼밀리 어디어디 약국 과장 누구누구 약사. 위에 병원 훼밀리 병원 과장 모모 의사 하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겠지. 우린 한가족이 되었으니, 먹혔다고 표현해야하나? ㅋㅋ

- 사람을 사랑합니다 - 쓰리스타

지금까지는 어느 누구도 제약업계를 혼자 먹을순 없었어. 배터져 죽거든. 근데 그 큰 배를 가진 고래 같은 놈이 나타난거지. 여러분은 그런 역사적인 순간에 살고 있는거야. ㅎㅎ

 

이밑에 글은 내가 예전에 네이트에 올린글이야. 보충설명이얌.

아 그리고 기업 통합에 대해 조금만 보충하자면 지금 리베이트 근절 있지? 그거 국민들을 위하는거 같지? 아니다. 잘들어놔라.

우리나라 60~70년대 너무도 먹을거 없고 입을거 없고 해서 제약회사라는거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지. 이후 점점 성장해가면서 제약산업을 키워야겠단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 그래서 약을 만들 기술이 있는 곳은 무조건 개설 허가를 내주었고 집에서도 약만 만들수 있으면 10평짜리 제약회사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약분업되고 나서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올려주기위해 다른 나라의 카피약에 비해 훨씬 많은 금액을 보상해 주었고 제약산업은 급성장을 하게 되었지.

이후 제약회사가 돈된다는 말에 무려 300여개의 제약회사가 생겨났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리베이트는 극성을 부리게됐지. 그러다가 어느순간 유럽 FTA니 미국 FTA니 하면서 시장 개방의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했어. 그럼 정부는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난립한 제약회사를 정리할때가 온거지. 어떻게?

너 문닫어 하면 닫을 회사 있어? 없지. 당연한거고. 그래서 시작한게 리베이트 척결이다. 명목좋지? 리베이트 척결 말이 좋아 리베이트 척결이지 영세한 제약회사 다 죽으라는거다. 이미 메이커 브랜드인 D, H, I 등등 제약회사는 당연히 리베리트를 바탕으로 살아온 제약회사고 자리를 잡을대로 다 잡았어. 예상과 다르게 빠른 속도로 치고올라온 한미약품이라는 회사는 아주 특이한 별종처럼 예상밖에 자리 잡았고. 암튼 리베이트 척결에 제일 먼저 리베이트 안주겠다고 서명한 회사도 위에 올려논 제약회사가 서로 다투면서 사인했지.

자 여기서 물어볼게. 털보제약이라는 제약회사가 있고 너가 의사야. 털보제약 영업사원이 우리 약 좋으니 써주세요. 하면 써주겠어? 오 수고하셨네요 써드릴게요 이런 의사는 절대 없다. 그럼 영업비로 꼬셔야겠지. 그게 리베이트야. 그럼 리베이트가 없어지면?

당연히 털보약 누가써? 그럼 문닫아야겠네? 그렇게 해서 조만간 M&A가 진행될거란거지. 지금 단계는 마지막 쉬어가는타임.

- 당연히 건보 안정이 목표라면 다른 나라처럼 카피약 50%로 약가 인하해버리면 리베이트 줄 돈도 없게돼. 하지만 이번에 약가 인하 약국 가서 물어봐 얼마 했는지 대부분 1원에서 2원했다.

난 개인적으로 리베이트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영세한 제약업종도 버틸수 있으니 대신 예전엔 너무 심했다는거지.

 

 

대기업이 잘되면 우리도 잘살게 될거야. 이런 생각 가진 사람 있나? 영세 제약업이지만 우리에겐 말그대로 직장이지. 약국도 마찬가지야. 지금 당신은 약사가 아니지만 당신의 자녀는 약사가 될 수도 있겠지. 물론 의사도 될 수 있고. 지금처럼 막무가내로 흡수 확장식의 방식에서는 어느 직종도 살아남을 수 없어. 알지?

 

- 우리나라엔 면허 제도라는게 있어. 면허를 가진 사람만이 그 업종을 오픈할수 있는 그런 제도. 남들이 봤을땐 불평등 제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름 상권 보장의 의미도 있고 전문직을 보호한다는 의미도있어. 약사의 면허가 붕괴되는 순간 우리나라 면허 제도 자체가 붕괴된다는거. 그것도 알아주길 바라고. -

 

쭉 길게 적어보긴 했는데 누군가는 소설 쓰네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게 맞겠다 할 수도 있고 뭐든 상관없어. 나도 미래는 안가봤으니 하지만 지금의 흐름으로만 보면 이모든게 10년이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 약사라는 직능이 무너짐과 동시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거야. 아니 이미 시작됐지. 어차피 대세를 거를순 없기에 흘러 가는대로 몸을 맡기지만 한가지 부탁드릴건 너무 약사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약사는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일 뿐 대세를 거스를 순 없는 걸 알고 있으니까. 어차피 국민 뜻대로 될 수밖에 없다. 법 개정의 시간이 필요해서 지금 질질 끄는 것처럼 보일뿐이지.

많은 사람들이 의사 약사가 어떻게 사라지냐 라며 비판을 하고 있어. 맞어. 의사 약사라는 전문직은 절대 없어지지 않지. 단지 소속이 될뿐. 의사는 5년 남았다고 내가 가끔 말하는데 그것의 의미는 의사가 의사로서 존경을 받고 큰힘을 갖는 이유는 본인의 사업장을 언제든지 개설할 수 있다는 특혜가 있기 때문이야. 약사도 마찬가지고. 그것이 사라진다면 결국 의사 약사도 어느 조직의 부속품이 될 수 밖에 없게 되지.

“개천에서 용났다“

이젠 이 속담은 사라질 날도 10년 안남았다는 거지. 로스쿨 되면서 변호사가 끝장난 것처럼. 의사 약사라는 나름 전문 면허제도가 끝나는 시대 직전에 우린 살고 있는 거야.

 

 

참고로 영리 병원은 이미 생기기 시작했어. 재벌들은 따로 가는 병원이 있는 건 아나? 이게 뭘 뜻하는지 알어? 현재 의료체계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인데 비싸서 재벌만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 생긴다는건 건강보험의 붕괴를 뜻하는 거야. 이 병원을 이명박 정부 들어 허가를 했다는 거. 타이밍 오비이락인진 모르겠지만 생각해볼만한 문제지.

 

아 한가지 더 말할게. 의협회장님에 대해. 최근 뉴스를 보니 경만호 의사협회 회장이 한의사 협회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더라구. 대단한 체력이야. 이정도면 거의 광개토대왕급이지. 전국 통일이 일생 목표인가? 경만호 비리라고 인터넷에 쳐봐. 이사람이 과연 국민을 위해 일반약 슈퍼 판매를 유도할 사람인지. 의사분들도 이사람 끌어내리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못했어. 이번에 직접선거에서 아예 간접선거로 바꿔버리고 임의대로 회장직을 연장했지. 이제 의사협회 회장은 민주주의로 선출할 수없게 됐어. 재미있는 사람이야. 이명박하고 비슷하게.

지금 건강보험공단 과장급 사람이 인터뷰에서 경만호 회장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어

“의협회장감이 아닌 사람이 회장이 되어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다른 직종과 자주 다툰다”

겨우 과장이 의협 회장을 깐다? 이건 뭘 뜻하냐면 회장으로 안본다는거야. 그 정도로 문제가 많다는 거지. 대표적인 걸로 이번에 영상의학과와 안과가 수가 인하되었거든. 그돈이 약 1조야. 근데 의협이랑 한마디 상의도 없었대. 모든 행정에 있어 협의는 기본이거든. 근데 그걸 빼고 진행했다는 건 얼마나 핫바지로 본다는 건지 대충 짐작은 가지?

인터넷에 의협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촉구 라는 기사 보면 처음엔 손만 들고 있으려고 했는데 구호가 없으니 썰렁하다고 기자가 “사퇴 구호 한번 외쳐주시죠?“ 하니 그제서야 진수희 장관 사퇴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지.

그밖에도 “한의학은 미신이다“ 라고 국회에서 외치고, 경만호 와이프 와인 사건. 금강산 사건. 등등등.

아까도 말했지만 현재 건보 내에 한의사들의 위치는 1조야. 비급여로 파는 한약까지 더하면 한 5조 될라나? 그걸 먹으러 싸우는거 보면 참 대단한 혁명가 나셨다 그죠?

 

 좀 두서없게 적긴했지만 나름 읽을만 할거야.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봐 그럼 아는 한도 내에선 적어줄게.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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