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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녀님) 작년 눈이 제일많이 오던 겨울에 본 설녀님 찾습니다!!

조일수 |2011.06.21 01:02
조회 4,625 |추천 2

안녕하세요 !!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톡써보는 ...

다음주 화욜날...입대하는... 엉엉엉  남학생입니다 ㅋ

 

다름이 아니라 작년 음.. 12월 말 눈이 엄청오던 아마 크리스마스이전이엿던걸로 기억함

그때 커플들 보면 다 짜증나던 시절이엿던걸로 기억하네요 ㅋㅋ

어쨋든 그무렵 아침 8시30분경 145번 버스타고 답십리역 5호선에서 내리셧던 그분을 찾아서

이렇게 용서를 구해봅니다 ㅠㅠㅠ 엉엉엉엉엉

사랑구애 이런거 아니구요 뭔가 용서를 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ㅋㅋ

 

그럼 음슴체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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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남

눈이 너무 많이와서 추워서 코꾸녕과 겨드랑이에 고드름 껴서 죽을 판인데

 

커플들 눈 맞으면서 팔짱끼고 자기자기 거리길래

블리자드라도 내려달라고 하늘에 저주를 퍼붑던 날이엿음

 

어쨋든 그 바로 다음날 때는 바야흐로 아침 12월 중순  이엿음

 

난 그때 무렵 군대를 가기위해 (3월에 갈예정이엿지만 어쩌다가 이제야가게됨)

 

돈도 좀 모으고 공부도 좀 해보자 하는 마음에 과외를 하고 잇을때엿음.

 

물론 과외는 개뿔 학생이랑 놀다가 시간 보낸게 더많앗던걸로 기억함.

 

압구정에서 오전 9시 반부터 풀코스로 과외를 뛰기 때문에 난

 

보통 8시쯤에야 버스를 탓지만 그날은 어찌 겨울곰신님이 강림하셔서

 

동면을 취하는 바람에 8시에 일어나 버림ㅠㅠㅠㅠ

 

부랴부랴 대충 비누 쳐발쳐발 하고 나와서 버스 정류장으로 쏘닉 신발신고 달려감.

 

그리고 10분정도 경과후 대 만원인 145번 버스 도착. 난 앞으로 탈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뒤로 타는데 .... ㅎㄷㄷㄷㄷㄷㄷ 아뿔사.. 온몸을 새하얀... 비단옷 같

 

은 걸로 온몸을 둘려 쌓신 하이힐의 설녀님이 내바로 뒤에 타신거 .

 

막 우리동네 얼짱낫네 하면서 나 막 그분 뒷통수 바라 보면서 오메오메 거렷음.

 

 

대략 이런모습인데 아 나 겨드랑이로 그림그려서 잘 못그리겟슴

 

알아서 이해해 주시길.... 어쨋든 완전 PO설녀WER 이미지의 녀자분이엿음

 

그리고 버스는 출발. 참고로 우리집앞 정류장에서 답십리역까지 2정거장이고

 

그사이 정거장에서는 사람들 거의 타지도 내리지도 않음.

 

그리고 대망의 답십리역!!에 거의 도착할 무렵이엿음

 

사람들 카드 찍느라 "띢띢띢띢띠끼띢띢띢띢띢띠끼띢 카드를 다시찍어주세요"

 

하는 소리로 범벅 되잇는상황.

 

그리고 그순간에 난 옛날 중고딩시절 점심시간 5분전 자세처럼 내릴 준비 하고

 

잇엇음.

 

설녀님이 1빠로써 바로 문앞이엿고 그 바로뒤가 나엿음.

 

그리고 답십리역에 딱!!! 도착 그리고 문이 열리는데..

 

아.뿔.싸.

 

전날에 인도에 쌓엿던 눈들을 상가 아저씨들이 죄다 몰아서 치웟다는걸

 

바로 정류장 앞에 몰아 두셧엇음...

 

차도랑 인도랑 그 사이에 턱잇는 높이도 넘어서

 

어디서부터가 차도고 인도인지도 모를꺼 같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잇엇음.

 

그리고 설녀님 바로뒤에사람들 폭풍 내릴기세를 뿜어대서 문틈이 나타나자마자

 

냅다 점프하셔서 이쯤이 인도겟다 하시는 곳에 착지하셧는데....

 

설녀님 순간 내눈앞에서 사라지셧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판타지 소설 읽으면 텔레포트 장면 나오는데 마치 그런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는듯한 느낌으로 사라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인줄 알고 착지 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녀님 내 눈앞에서 지하로 사라지셧는데 나 순간 깜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 그렇고 그거까지엿으면 정말 아 쪽팔리는걸로 끝낫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녀님 신발 어쩔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힐이 눈속에 파묻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녀님  "어머" 하면서 나오셧다가

 

번개 같이 빠꾸 하셔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내앞에서 길막 하시고 10초정도 눈파심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햇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그순간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샆이라도 잇엇으면 하고 나 속으로 생각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막 도와주고 싶엇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분 볼옆으로 흐르는 눈물이 보인듯 해서 차마 말도 못걸어 드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앞에서 눈파던 그 이름모를 설녀님도 울고 바로 뒤에 서잇던 나도울고

내뒤에 잇던 20여명의 아줌마 아자씨들도 같이 울엇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그날이후로 설녀님을 본적이 없음.....

 

그리고 설녀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이글로써 사과 드리고 싶음....

 

설녀님 나 정말 도와드리고 싶엇어요 ㅠㅠ 사람들 내릴때 까지 조금만

 

기다리시지 왜 번개 처럼 돌아오셔서 길막을 하셔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못도와 드렷어요 죄송해요 ㅠㅠㅠㅠ

 

덕분에 전 뒤에 서계신 아자씨한테

 

빨리 안내린다고 욕까지 먹엇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때문에 싸이신 한 이제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군대가서 다 파내드릴꼐요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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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다음주 화요일에 입대합니다!!!

 

1년 9개월동안 우리나라 잘 지킬수 잇도록

 

댓글 격려좀 날려주세요!!!!

 

막상 군대 가려니 초큼 떨리내요 ㅎㅎㅎㅎㅎㅎㅎ

 

1년 9개월 고생하고 오겟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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