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닭강정]청양에서 즐긴 가족모임, 그리고 닭강정ㅋ
지난 주말 부모님과 함께 충남 청양의 할머니댁에 다녀왔어요!
할머니댁 가는길에 삼촌을 픽업하기 위해 평택에 잠깐 들럿어요~
그곳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냉면을 먹으러 갔죠~ 더우니깐 냉면이 땡기더라고요! ㅋㅋ
하지만! 더위 식히러 들어간 냉면집, 열만 받고 나왔습니다 ㅜㅜ
저 냉면 한그릇에 8500원 씩이나 하는 거예요!! 일단 가격에 충격을 받고,
그래도 참고 일단 냉면을 시켰는데...근데...맛이 최아악 -_ㅠ
고기 전문집의 냉면도 아니고, 냉면 전문집의 냉면 맛이 이래도 되는 건가요?ㅠㅠ
그리고 만두 같은건 웬만하면 다 맛있는데..이럴수가 ㅠㅠ
가격에 한번, 맛에 한 번, 총 두번 뒤통수 맞고 나왔네요 ㅋ
냉면의 악몽을 뒤로 한 채 다 시 할머니댁으러 떠났습니다!
서해 고속도로를 쌩생 달리니 다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ㅋ
드디어 도착한 충남 청양의 갈산마을!! ㅋㅋ
이렇게 한적한 시골에 오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고추로 유명한 청양,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여기를 봐도 고추밭~ 저기를 봐도 고추밭~~
매큼한 고추향이 솔솔 불어옵니다~
이 나무 엄청 크죠?? 백년이 넘은 나무라고 합니다! ㅋㅋ
마을을 지키는 나무라고 하네요 ^^
드디어 도착한 할머니댁, 늠름한 우리 해피가 저를 반겨주네요 ㅋㅋ
우리 해피 너무 잘생겼죠? ㅎㅎ 짜식~
도착하자마자 물 한잔 마시고, 매실 밭으로 할머니 일손을 도우러 나갔습니다!!
가는 길에 개울가에서 발견한 가재!! 진짜 손바닥만합니다~~ 엄청 컷어요!
물 좋고, 공기가 좋으니 이런 가재도 발견하네요! ㅋㅋ
드디어 매실밭에 도착했습니다!! ㅋㅋ
<할머니가 손수 기르고 계시는 매실들!!>
나무에 매실들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ㅋㅋ
농장에 달콤한 매실향이 가득하네요~
할머니를 도와 매실도 따고, 거름도 주고, 김매기도 했는데..
정말 주말에 엄청 더웠던 거 아시죠? 완전 여름날씨 였답니다 ㅠㅠ
땀 뻘뻘 흘려가며 저 많은 매실나무에 매실들을 다 따고 힘들었어요ㅠㅠ
하지만, 밭일의 하이라이트!! 바로 새참이 남아 있죠! ㅋㅋ
사실 우리 할머니께서 닭고기를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근데 저희 할아버지가 닭요리를 싫어하셔서 그동안 할머니가 잘 못드셧는데
이번에 할아버지께서 조금 편팒으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거든요.
그래서 할머니 힘내시라고 제가 속초맛집으로 유명한 속초닭강정을 주문하는 센스를 발휘했죠!ㅋ
<전국으로 닭강정 택배가 가능한 속초 시장닭집 닭강정>
사실 지난번에 친구들이랑 속초여행가서 속초 시장닭집의 닭강정을 먹엇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때 할머니가 생각났거든요!!
마침 속초 시장닭집의 닭강정이 전국으로 택배 가능하다고 해서 이번에 기회다 싶어,
할머니댁으로 닭강정 택배를 주문해뒀어요~! ㅋㅋ
할머니댁이 워낙 외지에 있어서, 읍내에 있는 통닭집에서 2마리를 시켜도 배달이 잘 안오거든요ㅠㅠ
기름값도 안다온다면서..-_- 그래서 이번에 닭강정 택배도 안 올까바 살짝 걱정햇는데,
할머니댁에 딱 닭강정이 도착해 있었답니다!! ㅋㅋ 기분 굿이네욤~~
<나의 센스로 정확히 도착한 속초닭강정>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푸짐한 양의 닭강정! 닭강정맛집 답네요! >
<속초 맛집을 청양에서 즐기다니! ㅋㅋ 세상 좋아졌습니다!>
할머니,오랜만에 닭강정 드시고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너무 맛있다면서 계속 드시는 모습이
진작 한번 사드리지 못한 마음이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ㅠㅠ
닭강정을 택배로 받아서 지난번 속초에서 먹을 때랑 다를까 봐 걱정햇는데!
전혀 눅눅함도 없고, 바삭바삭 너무 맛있더라고요~ 삼촌들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ㅎㅎ
<더덕닭강정! 할머니한테 좋을듯 한 건강에 좋은 더덕닭강정>
이렇게 닭강정 안에 더덕도 들어가 있어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할머니가 드시기에 딱 좋은 음식이더라고요! ㅋㅋ 저의 탁월한 초이스 였답니다~!
열심히 먹었는데도, 닭강정 한마리를 다 못먹겠더라고요~
남은 닭강정은 저녁에 먹기로 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ㅋㅋ
<청양고추, 청양하면 고추가 생각나죠? 멀리 뻗어있는 고추밭 입니다~>
<할머니가 가꾸시는 오미자밭, 된장만들 때 오미자를 섞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매실밭의 밭일을 마무리하고 오면서 고추밭에 들러 고추도 따고,
오미자 밭에가서 오미자 나무에 거름두 줬어요 ㅋㅋ
이 많은 일을 그동안 할머니께서 혼자 어떻게 다 하셧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다시 할머니댁으로 돌아가는길, 어느새 해가 점점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뭔가 몸이 돌덩어리처럼 무거워 졌지만 알차게 일하고 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댁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기들을 먹을 생각에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소고기, 삼겹살, 속초닭강정이 한자리에!1>
미리 우리를 위해 소고기, 삼겹살을 잔뜩 준비해 두신 할머니!!
그리고 고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소주! ㅋㅋㅋ
<술안주에 딱인 속초 닭강정, 속초 맛집 답네요! ㅋㅋ>
그리고 낮에 먹고 남은 닭강정도 한자리 차지했습니다!!
소,닭,돼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네요! ㅋㅋ 정말 술 안주로 딱입니다~
어느새 청양에도 밤이 왔습니다~~ 정말 즐거웠던 노동과 맛있었던 저녁을 먹고,
그냥 곯아 떨어졌답니다! ㅋㅋㅋ
주말동안 정말 뿌듯하게 보낸 듯 싶습니다!! 할머니 이제 자주 찾아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