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엽호판을 즐겨보는 눈팅족 중에 한명인,
20대 중반 (같은 후반...) 여자사람 이예요.
회사에서 일이 없는 날에는 짬짬히 엽호판에 들어와서
글에 빠져들었었는데 ㅋㅋㅋㅋㅋ
저희 가족들이 겪었던 조금 신기(?)한 경험들을 공유해보고 싶어서요 ㅋㅋ
다들 재밌게 읽어주세요. ㅋㅋㅋㅋ
이야기의 전개가 조금 부드러웠으면 하는 마음에, 반말체로 쓰도록 할께요.
이해 부탁드릴께요 !!
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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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주 짧은 얘기야.
반응이 없을까봐... 그냥 짧은 얘기나 한편 해보려고해.
(이것저것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길면 다들 안볼까봐..
난 소심한 여자니까....;;ㅋㅋㅋㅋ)
내가 중학생 꼬꼬마 시절때 있었던 일이야.
사촌 동생이 두명이 있어. (물론 더 많은데 이 얘기에 나오는 아기들)
나의 외삼촌, 즉 우리 엄마의 막내 남동생의 아들들이지.
둘은 한살 터울의 형제야.
나와는 10살, 11살 차이가 나는 꼬꼬꼬꼬마들이지.
첫째는 동글동글 아주 귀엽게 생겼었어...었다고....(어릴때만 ㅋㅋ 지금은 곰한마리 ㅋ)
그래서 별명이 햇님이였어. 웃는게 이쁘다고 동네 어른들이 그렇게 불렀거든.
그리고 둘째는 아주 남자답게 잘생겼어.
두형제가 참 어찌 그리 안닮았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이 꼬꼬꼬꼬마 형제의 할머니이자,
나에게는 외할머니인 분이 계셔.
이분은 꿈이 정말 기가 막히게도 맞아 떨어 지는 경우가 많은것 빼고는
그냥 평범하고 고운 할머니셔.
그런데 우리 할머니는
꿈에 외할아버지 (할머니의 남편) 가 나오시는 날에는
늘 손주들 단속을 하곤 하셨거든.
그날이 바로 그런 날 중에 하루였어.
그리고 꼬꼬꼬꼬마 형제중 첫째가 3살이 되던 해였지.
할머니 꿈에 할아버지가 나오셨는데,
뒷편에는 3살난 햇님이가 아장아장 애기 걸음으로 마당을 돌아다니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매우 화가 난 듯한 무서운 얼굴을 하시고는
할머니께 버럭 화를 내시 더라는 거야.
"대체 집에서 뭘하고 있는거야 !!!!"
당황하신 할머니는 그대로 잠에서 깨어나셨고,
뒤에서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햇님이가 자꾸 눈에 밟히시더래.
그래서 햇님이 엄마(나에게 외숙모)에게 전화로 아이들 조심시키라고,
연락을 하려고 했는데,
그게 또 너무 새벽이라서 자는 애기들 다 깨울까봐
두어시간 더 있다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계셨데.
그당시 햇님이네는 우리집과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살고 있었는데,
그집이 다세대 주택 처럼(맞나 ?) 한 마당을 서너 집이서 함께 사용 하는
구조였어.
그러던 중, 이쯤이면 전화해서 조심 시키라고 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 할머니가 전화기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따르르르르르르르르릉 !!!!!!
전화벨이 울리더라는 거야 !!!!!!!!
그저 단순히 전화벨이 울린것 뿐이였는데, 그 순간 할머니는 아차, 싶었데.
그래도 뛰는 심장을 애써 진정 시키면서 수화기를 들었는데 ......... !!!
어머니 !!!!!!!!!!!!!!!!!!!!!!!!!!!!!!!!!!!!!! 우리 햇님이 .. ㅁ;안러;미ㅏㄴㅇ허;ㅁㄴ아ㅓ
어머니 !!!!!!!!!!!!!!!!!!!!!!!!!!!!!!!!!!!!!! 우리 햇님이 .. ㅁ;안러;미ㅏㄴㅇ허;
어머니 !!!!!!!!!!!!!!!!!!!!!!!!!!!!!!!!!!!!!! 우리 햇님이 .. ㅁ;안러;미ㅏㄴㅇ허;
숙모는 우느라고 제대로 말도 못하셨데.
그래 맞아.
결국 햇님이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던 거였어 !!!!!!!!!!!!
격하게 방망이질을 해대는 심장을 부여잡고는 할머니는 그길로
햇님이가 있다는 병원으로 뛰쳐 가셨데.
상태는 꽤 심각했어.!!!!!!
아침 일찍 일어난 숙모가, 마당에 고추(정확히 기억이 안나 ㅠㅠ)를 말린다고
나갔는데, 햇님이가 엄마가 나가니까 애기 걸음으로 아장아장 따라 나간거야.
으레 그런일들이 있고는 하니까, 숙모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하던 일을 하셨고, 햇님이는 엄마 등을 바라보며 아자아장 마당을 걷다가
벽쪽을 보면서 툭 넘어졌는데 ,
벽쪽에 대충 세워놓은(다른 집에서..) 낡은 사다리를 향해서 넘어진거지.
그런데 그 사다리가 너무 낡다 보니까 못이 아무렇게나 막 튀어나와 있었데,
햇님이는 넘어지면서 그 못에 얼굴을 사정없이 긁혔고,
햇님이의 찢어질듯한 비명 섞인 울음 소리를 듣고 놀란 숙모는 얼굴에 피범벅이된
햇님이를 안고 무작정 병원으로 뛰어 가신거였어.
그래,
꿈에서 그랬던것 처럼, 햇님이는 엄마(꿈에서는 할아버지) 등 뒤에서 애기걸음을
걷다가 넘어졌던 거야.
그 사고로 햇님이는 눈 바로 아래쪽에서 부터 코와 입 꼬리 사이쯤 까지
대략 10cm가량 찢어져서 꿰매야 했고, 그 흉터 때문에 인상이 완전히 달라져 버렸어.
불행중 다행이랄까,
상처가 몇미리만 더 깊었어도, 햇님이는 한쪽 눈을 잃을뻔 했다고 하더라고...
아직 애기때 있었던 사고라서,
지금은 그 흉터가 처음에 비해 많이 흐려졌지만 그래도 보여 ..
그리고 다 크고 나면, 성형수술을 할꺼라고 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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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둘째 꼬꼬꼬꼬마 얘기까지 적고 싶었는데,
엄청 길어져 버렸네요.
제 비루한 글솜씨 탓이겠지요 ㅠㅠ
별로 읽어주실 분도 없을것 같네요.
그래도 저는 엽호판을 사랑하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눈팅을 뙇 ~ !!!!!!!!!!!!!!!!!
음... 모.. 그래도..
혹시... 음.... 혹시라도....
둘째 꼬꼬꼬꼬마 얘기.....
에이... 아니예요 ..........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