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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남자친구랑 소개팅 시켜준 개념없는 동생

아더워 |2011.06.22 18:08
조회 8,144 |추천 11

 

 서울사는 26살 아가씨임 부끄

 본론으로 들어감

 

 

 

 본인이 예뻐라하는 21살 여동생이 있었음

 그 아이 언니언니 하며 따르는게 예뻐서

 맛있는것도 사먹이고 그 아이 집이랑 사이가 안좋은걸 알고 있어서

 가끔 데려다 재우기도 하고 둘이 쇼핑도 가고 여튼 그랬었음

 3주전에 담주에 둘이 놀자며 연락이 왔음

 오케이 했음

 담주가 되고 토요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갑자기 카톡 옴

 

 - 언니 소개팅할래요? 

 

 

 방긋 ....

 

 저 당연히 한다고함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키가 크고 구릿빛 피부에 까칠한듯 매너있고 어쩌고저쩌고 블라블라

 외롭던 찰나에 당장 콜이라고 대답하고 토요일에 같이 보기로 했음

 일은 여기서부터 시작임ㅡㅡ

 

 

 

 

 토요일이 됐음

 소개팅 장소는 이태원

 간만에 힐 신은 나는 발 아파서 정신이 없었음

 발도 아픈데 이 사람 차 끌고와서 길이 막힌다며 뱅뱅 돌고있다고 했음

 꼬꼬마 글쓴이 발 아파서 이미 혼자 화 날대로 남ㅋㅋㅋㅋ 쳇

 베스킨라빈스 앞에 서서 혼자 방황하고 있는데 전화가 옴

 

 - 언니 차 번호 xxxx니까 보이면 차에 타요!

 

 

 전화 끊고 가만 생각해보니

 이 둘은 그 동네에서부터 같이 타고오니

 동생이 분명 보조석에 타있을거라는 예상을 함

 난 당연히 날 보면 동생이 같이 뒤로 올거라고 생각했음

 내 생각 틀렸음

 날 발견한 동생 창문 지잉 열더니 언니 타요! 했음ㅡㅡ

 내 상식으로 이런 행동 이해안감

 지가 여자친구임?

 아무리 그래도 소개팅 시켜주는 상황에 이건 아니지않음?

 나였음 냉큼 내려서 함께 뒤에 탔을거임

 여튼  뒤에 탔음

 남자가 늦어서 미안하다고 함

 동생이 카톡으로 계속 물어봄

 

 - 언니 어떤거같아요? 말 좀 많이해요!!!

 

 둘이 얘기 좀 하라고 계속 다그침

 몇마디 했음

 

 

 차 세워놓고 맥주 한잔 하러 들어감

 남자 이것저것 물어봄

 대답함

 동생은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함

 나 이 남자 내 스타일 아님ㅡㅡ

 말이없고 소심하게 얘기하고 뭔가 좀 느낌이 아니었음ㅠ.ㅠ

 근데 동생은 자꾸 잘해보라고 부추김

 어찌어찌 대화하다가 나와서 셋이 클럽감

 이미 소개팅남따위 아웃오브안ㅋ중ㅋ이라 동생이랑 씐나게 놀고

 그 남자분은 거의 그냥 자리를 지켜주심

 2시간쯤 놀다 나오니 힘들어서 미칠지경이었음

 집에 간다고 했음 

 동생 하는말이

 오빠가 언니 맘에 든다고

 술 한잔 더 하러가자고 했다고 함

 저 피곤한거 완전 싫어하는 여자임ㅡㅡ

 계속 빼다가 자꾸 조르길래 또 기분 급 다운ㅡㅡ되서 일단 자리옮김

 

 술집 들어감

 이 동생 자꾸 소주맥주 섞어 마시고 게임 시키더니

 소개팅남이 걸리자 자기가 흑장미? 하겠다며 냉큼 마시더니

 소원이라며 내 볼에 뽀뽀하게 시킴ㅡㅡ

 거절했음ㅡㅡ 근데 이 남자 좋다고 볼에 뽀뽀함

 다음 판 남자 게임 또 걸림

 동생이 또 마시더니 이번엔 언니 껴안으라고 시킴ㅡㅡ

 이 남자 나 껴안음 그러면서 아 완전 좋다면서 부끄러운척함

 동생이 둘이 잘 어울린다고 오늘 같이있으라고 난리침

 이게 뭐하는 짓???? 나 또 또 화나기 시작함 계속 기분 안좋음ㅡㅡ

 게다가 갑자기 술 취한 동생이 이 남자한테 욕하기 시작함

 신발색히 조카 병나발 어쩌고라고 막말함

 나 진짜 깜놀라고 이 상황을 어찌해야할까 싶었음

 다들 술 좀 깨야겟다 싶어서 노래방에 감

 동생 씐나게 혼자 노래 부르고 남자랑 나는 얘기 좀 하는데

 갑자기 동생이 남자한테 마이크 집어던져서 남자 코에 맞음

 남자 화남ㅡㅡ 나도 화남ㅡㅡ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했더니

 

 "오빠 괜찮아? 난 그냥... 나 빼고 언니랑 오빠랑 얘기하니까 샘나서..."

 

 라고 대답함ㅡㅡ

 뭐 어쩌라는거임 기분 이상했음

 아 뭔가 찜찜하고 자꾸 이상함ㅡㅡ 노래방 나와버림

 차로 갔음

 동생 막 뛰어가더니 앞자리에 떡 하니 또 앉는거임

 마치 자기자리인것마냥....

 나님 물어봤음

 

 "애기야 넌 언니가 여기 있는데 거기 그렇게 앉아야겠니?"

 "아 언니 화장좀 고치고 뒤로 갈게요..."

 

 

 저 대답 안했음 안녕

 넘 힘들어서 뒷좌석에 발라당 퍼져서 앉아있는데

 동생도 힘들었는지 앞자리에서 거의 눕다시피 있다가

 소개팅남이 운전석에 앉자마자

 

 갑자기 뺨을 조카 때리기 시작함

 

 야 이시키야

 야 이시키야

 

 하면서 뺨을 막ㅠㅠㅠㅠㅠㅠ때리는거임

 진짜 정신나간앤줄 알았음 그날 하는짓이 정말 돌아이같았음ㅠㅠㅠ

 평소에도 좀 똘끼가 있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비정상적인 행동까진 안했는데 얘가 왜이러나 싶었음

 너 뭐하는거냐고 소리쳤더니

 

 아, 언니...하면서 갑자기 휘청이는 모션을 취함

 

 남자 가만히 있길래 당신은 지금 뭐하는거냐고 왜 가만히 있냐고 했더니

 아직 어리잖아 라고 대답함

 꼭 한두번이 아닌것처럼, 원래 이런다는듯이 씁쓸하게 대답함

 둘이 분위기 뭔가 좀 이상하다 생각했음

 나한텐 제일 친한 친구의 친오빠라고 했는데 좀 뭔가...ㅡㅡ

 여튼 어찌어찌 우리집 근처까지 와서 내리려고 하는데

 동생이 짧은 바지입고 다리 벌리고 자고있는거임

 그래서 뒤에 있던 잠바 덮어주고 내리려는데 이 아이 깼음

 언니 간다고 얘기하려는 순간

 자기 덮어놓은 잠바 보더니 또 그 남자 뺨을 조카 때림

 

 

 야!

 야!

 

 야!!! 이거 뭐야

 

 아 x발!!

 

 

 이라고 욕함

 나 진짜 어이없어서 멍때리고 쳐다봄

 진짜 뭐라 할말이 없어서

 

 "애기야 너 짧은거 입고 자길래 언니가 덮어준거야 왜그래?"

 

 했더니 또 혼자 실실 웃다가 퍼져버림

 와 진짜 저 남자는 병1싄1같고 저 동생은 미친거같고

 어이가 없어서 일단 차에서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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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다보니 완전 길어지고있음

 님들 반응보고 2탄으로 마저 쭉 쭉 올림 ㅠㅠ

 이건 무슨 왠만한 막장 드라마에서도 볼수없었던 이야기인건 확실함

 ㅠ.ㅠ

 

 

 

추천수1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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