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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 남자친구랑 소개팅 시켜준 개념없는 동생

아더워 |2011.06.23 09:17
조회 16,607 |추천 34

 

 

 

 원래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컴퓨터 안하는데

 휴대폰으로 판 글 읽다가 제 글 보여서 깜놀

 기다리는 님들 몇분 계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음

 그래서 일단 시작궈궉ㄱㄱㄱㄱㄱㄱㄱㄱ 

 

 

 

 소개팅 후기 3탄

 

 

 

 

 

 나 님 여자애한테 와 있는 카톡-_- 보고 전화 함

 몇번 했는데 안받음

 너 지금 뭐하는거냐고 답장함

 카톡 확인하면서 답장없음

 좀 멍하게 있다가 룸메이트한테 이 카톡 보여줬더니

 지금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이냐며 화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전화하라고 방방뛰고 얼굴 빨개지고 나보다 더 화났음

 근데 이 여자애 전화하면 안받음 슈밥바...

 이건 남자도 조져-_-야겠다는 생각이 들음

 남자한테 카톡남김

 

 - 저기요

 - 이거 보면 전화 좀 할래요?

 

 삼십분뒤쯤 남자 답장옴ㅋ

 어머니 가게 장사 도와드리고 있다고 끝나고 전화하겠다고 함

 이때도 삘이 충만한 나는 확~~~~~~~~~ 느낌

 아 이 남자 지금 여자애가 나한테 말한걸 모르고 있구나ㅋ

 

 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평소에 화 잘 안냄

 화 낼 타이밍을 잘 몰라서도 있지만 큰소리 치는거 싫어서

 그냥 오히려 조근조근하게 말하고 끝내는 타입임

 가끔은 그게 더 포스가 처러염..하는 사람들도 있음

 

 일단 연락받지않는 여자애한테 장문의 카톡을 남김

 

(저 아이의 카톡을 보고서 내가 가장 화가 났던건

 앞으로 자기 안본다고해도 할말은 없다는 그 부분이었음 ㅡㅡ..

 저게 어떻게 할소리임? 진ㅋ짜 괘씸죄가 내게는 100000000%는 더 컸던거같음)

 

 

 

 좀이따 남자 전화옴

 

 

 나: 여보세요

 남자: 응 뭐해?

 나: 오빠 지영이랑 사겨요?

 남자: ........

 나: 지영이랑 사귀냐구요

 남자: .......왜?

 

 

 

 왜?

 

 왜?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왜냐고 되물ㅋ음ㅋ 아놔 그땐 아무렇지 않았는데 글 쓰면서 왜 갑자기 화나는거임ㅡㅡ

 

 

 

 

 나: 왜냐고? "아니야"도 아니고 "왜?" 어떻게 알았냐 이거에요?

   좀전에 지영이가 나한테 카톡 남겼는데요,

   원래 오빠랑 자기랑 사귀고 있다고 둘이 장난친거라대요

   아까 나한테 전화 왜 한건데. 이 말 하려고 전화한거 아님?

   지금 이거 무슨 상황인데요? 지금 사람갖고 장난함???

 

 

 남자 아무 말 없음 .....

 

 

 

 나: 말 해라고요

 남자: 지영이랑 사귄거 맞아.. 맞는데 아까 다 끝냈어

 

 

 

 나님 기가막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음

 지금까지 사귀고 있었던거 맞는데

 그렇담 날 소개받을 당시에도 연인-_-이긴 했던거잖슴

 정말 이건 개념을 제대로 상실한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들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음

 걍 패닉.......에 빠져버림

 

 남자: 정말 미안해 일부러 그러려던건 아니였어

 나: 첨부터 끝까지 어떻게 된건지 설명해요.

 남자: 진짜 미안해... 나 맘 정리 좀 하고 다시 전화할게

     너무 미안해서 지금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전화 끊고 바로 남자한테 카톡이 옴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함

 

 

 오빠도 나이 처먹고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아 놔 이렇게 글 쓸줄 알았음 카톡 다 캡쳐해놓는건데ㅠ.ㅠ.ㅠ.ㅠ.ㅠ.ㅠ.ㅠ아쉽아쉽

 암튼 어떻게 된지 알것도 같으니 그냥 이쯤해두시고

 정신차리시라고 나님 이렇게 카톡으로 남김

 

 이 두 사람 번호 삭제하고 카톡 친구차단 했다가 아예 차단도 없애버림ㅋ

 난 연락 안하는 사람들의 흔적이 내 폰에 있다는거 자체가 싫어서

 아예 말끔하게 정리를 해버리는 편이라 차단따위 해놓지않음ㅋ 걍 없는존재 궈궈

 

 

 

 .

 

 

 

 

 저 그날 무지 잘 잤음

 그리고 출근했음

 아침에 전화가 옴

 모르는 번호임

 근데 이 남자인거 같음 ㅡㅡ

 받았음

 

 

 

 

 남자: 다 말해줄게 첨부터 끝까지

 나: 말해요

 남자: 지영이랑 사귀었던거 맞아

    너한테 소개팅 해주겠다고 물어본 날,

    그 날도 같이 있다 싸우고 진짜 분위기 안좋아졌는데

    마침 너가 지영이한테 전화 걸었더라 그때 너 사진이 떴어

 

  (한번 그 동생이 한 열흘? 정도 연락이 안될때가 잇었음

 카톡도 확인 안하고 전화도 15초도 안가서 끊어지고 그래서 나님 진짜

 혹시 얘 죽은거 아닌가 진짜 걱정되서 하루에 전화를 수십통씩하고

 카톡보면 답장하라고ㅠㅠ 카톡도 많이 남김 그 뒤로 연락이 되었는데

 남자친구랑 남자 문제로 싸워서 남자친구가 전화기를 부셨다고 했음

 아마 다른 남자랑 연락하다 걸려서 그랬던거라고 얘기했던거같음 그러다 이제 잘 풀었다고)

 

 

 남자: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지영이가 대뜸 소개시켜줄까? 이러더라

    그래서 그러라고 했더니 바로 너한테 카톡 보내더라

 

 

 나님 커플싸움에 말려든 가녀린 강아지ㅋ가 된 기분이었음 그 남자 계속 얘기함

 

 

 장난으로 만난건 아니였고 그날 너 만나러 가면서도 둘이 싸웠다,

 너 만나보고난 담에는 너가 맘에 들어서 맘에 든다고 얘기했고

 그 전후로도 지영이랑은 정말 정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와서 얘기하는데 난 지영이랑 만나면서 진짜 정신이 이상해지는거같다

 걔랑 나랑은 삼개월정도 만났는데

 그 사이에 다른 남자랑 연락하던거 네번이나 걸려서 진짜 미친듯이 싸웠다,

 

 이런 얘기를 하길래

 지금 나한테 하소연하는거냐고 정작 피해자는 나라고 어디서 지금 당신얘기 하고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말함

 여자애 나한테 말하기를 자기 제일 친한 친구의 친오빠라고 했었음ㅋ

 애기 21살 그 남자 31살

 그래서 아 동생이 막둥이인가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래서 버릇없어도 예뻐하는가보다 했음

 그러나 뻥ㅋ이었음ㅋ

 친구의 오빠라는건 진짜냐고 했더니 것도 아니라고 함

 진짜 작정하고 속인거잖아요!!!!!!!!!!라고 했더니 진짜 미안하다고 백번말함

 나님 미안한건 당연한거라고 계속 미안해하라고 말함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거!

 

 "혹시 그럼 얼마전에 지영이 핸드폰 부신 남자친구가 오빠임?"

 

 

 

 이 남자 그렇다고 대답함.........ㅡㅡ

 

 

 휴......정말 이건 뭔가 내 눈앞에 불보듯 뻔하고

 첨보는 비디오가 마치 열댓번 봤던것마냥 내용 뻔하고 알거같은

 막장 데자뷰가 막 겹쳐지는거같았음

 

 

 

 

 여튼 이 남자 말은 그거였음

 

 

 

 

 전편에 나 친구랑 통화한다고 남자 전화 안받았을때 있잖슴????

 그 바로 전에 이 둘이 통화를 해서 완전 쫑을 낸거임

 그러고 나서 남자는 나한테 전화를 했고 (둘 얘기 꺼낼 작정은 아니었던걸로 짐작됨ㅋ걍 안부전화)

 여자애는 열받으니까 나테 다 말해버린거임

 

 남자가 많던 지영이는 이 남자를 만나면서도 계속 바람을 피우다 걸렸고

 그것때문에 맨날 싸워서 헤어질까 말까 하던 찰나에

 날 알게되서 소개시켜줄까 라고 이 여자는 또 장난으로 말을 한건데

 남자가 냉큼 그러라고했고

 그게 정말 만남이 되었고

 얘기하다보니 이 남자가 내가 맘에 들었고

 그런게 눈에 보이니 지영이는 그게 싫었던것일테고

 (자기 남자가 다른 여자한테 눈 돌리면 싫은 그런거였을거라고 생각함.

 이 남자는 내꺼였는데 정작 자기 앞에서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니

 열받긴 했을거라고 생각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앞에서 게임 한 번 해봐라 하면서 소원들어주기 드립 치면서

 지가 술 받아마시고 볼에 뽀뽀하라는둥 언니 껴안으라는둥

 그렇게 시켰는데 이 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했었음 부끄럽다고 너무 떨린다면서..

 그런 꼬라지를 봤으니ㅡㅡ

 그 아이가 그 남자한테 갑자기 욕하고

 차에 타서 뺨 때리면서 술꼬장하고 그랬던게

 나는 전부 다 아.. 그래서 그랬던게로군 하고 짐작이 됨

 

 그 남자애랑 나랑 그러다 말 줄 알았는데

 둘이 카톡도 한다 그러고 차 타고 한시간정도 걸리는 곳에 사는데 (둘은 같은동네)

 평일에 보자고 했다고 한걸 나한테 캐물어서 알아냈으니

 질투많은 이 아이는 그 말을 듣고나서

 그걸로 둘이 싸움이 안났겟음?

 100%입니다. 싸움나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안봐도 비디오

 나 무슨 예지능력 있는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갖긴 싫고 남 주긴 싫고 그랬던거겠지....

 자기랑 만나다 헤어진 사람을 소개해주는것도 참 예의없는건데

 정리도 되지 않은 남자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려다가

 

 아 하튼 나는 그 여자애의 손에 놀아나고 있었던거ㅡㅡ

 

 

 

 남자랑 얘기 끝내고, 대충 다 알아들은 나는 얘기함

 

 

 "솔직히 진짜 어이없고 화 나는데

 소리치고 울고 따지고 든다고해서 해결되는게 없다는거 안다.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어서 당신이랑 지금 통화한거다.

 앞으로 지영이랑 연락이 되더라도 더러우니까 내 이름도 거론하지 말라.

 내가 진짜 성질 드러운년 같았음 둘 다 끄댕이 휘어잡혔을거다ㅡㅡ

 안그런걸 고맙게 생각하고 꺼지라

 둘 번호 지웠으니 앞으로 내게 연락하지 말라."

 

 

 

 내가 저렇게 말하자 남자애가 말함

 

 


 그냥 연락하면 안될까?


 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님들 나 이거 쓰다가 중간에 창 꺼져서 지금 다시 쓰느라 기운 쏙 빠짐ㅠㅠ

 

 

 난 말했음

 

 

 연락해서 뭐요,

 왜 또 나 만나러 달려오시게?

 했더니

 지금 당장 보지는 못하겠지만 연락이라도 하면......

 어쩌고 저쩌고 개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저딴식으로 말 하고 난 씹고

 그 뒤로도 몇번 전화오고 카톡오고 그러길래

 마지막에 내가 그랬음

 


 대체 무슨 낯짝으로 그렇게 염치없이 구냐고

 이쯤했음 알아서 연락 안해야하는거 아닌가

 꼭 피를 봐야겠음?
 나같음 쪽팔려서라도 연락 못하겠다고
 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진짜 개망신 한번 당해볼래요?

 

 

 이랬더니 너무도 소심하게

 

 

 

 

 

 

 

 


 안할게


 안할게

 

 

 

 

 

 

 

 라고 마지막 카톡이 옴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참 살다보니 이제 믿고 이뻐하는 사람들한테 소개ㅋ팅ㅋ받는것도 못할 세상임

 내가 무슨 잘못을 그리 많이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말도 안되는

 진짜 막장 드라마에서도 못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을 당하다니

 이거 나 진짜 된통 엿먹은거라고

 이 일 알고있는 내님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어케 끝을 맺어야 하는겅미

 

 마지막편 기다리는 님들땜에 나 8시 반부터 쓰기 시작해서

 한번 날려먹고 지금마침

 같이 욕해줘서ㅠㅠ 공감해줘서ㅠㅠ 고마워용~~~~~~~~~~부끄

 ㅋㅋㅋㅋㅋ님들도 소개팅 조심!!!!!!!!!!!!!!!!!!!!!!!!!!!!!!!!!

 주선자가 어떤 사람 만나고 있나없나 확실히 확인하고 소개팅 하길바람ㅋㅋㅋㅋㅋㅋㅋ

 

 

 저 지각이에요..

 월차같은것도 없는데..ㅋ

 전 이제 죽었음ㅋ

 룸메이트가 점심먹고 출근하라고 지금 얘기함ㅋ

 아 놔 이제 씻으러가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뱌뱌ㅠ.ㅠ.ㅠ.ㅠ.ㅠ

 

 

 

 

 

 

 

 

 

 

 애기야

 

 언니는 너가 지금 안산에서 거주한다는것과,

 얼마전에 하던 일 그만두고 쉬고있다는것과,

 부모님, 동생과 함께 산다는것..

 얼마전 지워버린 네 휴대폰 번호,

 그 외에 너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구나ㅋ

 

 너가 외로움 많이 타는것도 잘 알고있고

 힘든데도 즐겁게 살려고 하는 너가 참 예뻐서

 너 또래 애들에 비해 어른스럽다고 생각했고

 말도 통하고 함께하면 즐거우니까,

 더 많이 보듬어주고싶고 잘해주고 싶었어

 너도 언니같은 사람이 어디있냐며

 언니는 내 친언니라고 늘 얘기하며 잘 따랐었잖아

 황당하고 어어없지만

 그냥 내가 너보다는 언니니까

 참.. 웃긴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말게

 외롭던 네 삶을 나는 누구보다 이해하니까..

 그래서 너 많이 챙겨주려고 노력했던거 알잖아 

 근데 그래도,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막장 인생이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하고 다녀도

 사람이 기본적인 예의라는게 있는거야

 넌 널 아껴준 사람한테 이런식으로 했음 안되는거였어

 그 뒤로 연락안되는거보니 미안해서 연락 받지도 하지도 못하는거 같은데

 그래 너랑 더 얘기하고싶거나 보고싶진않아

 정신차려 지지배야..

 한 때 널 예뻐했던 언니로써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울 뿐이야,

 

 

 

 

 

 

 

 

 

추천수3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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